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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 후기앱에서 작성

고추비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16 12:15:02
조회 37246 추천 118 댓글 362

올해는 불가능하겠구나 싶어서 일찌감치 포기했던 모수

인스타로 육아관련정보 보고있던 찰나에 모수 추가좌석 연다는 공지가 번쩍하고 뜸

예약오픈직전 아웃사이더 형님의 속도의한계를 들으며 그대로 예약을 쪼개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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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도 잠시 예약잡는거보다 인원구하는게 더 빡셀줄 누가 상상이나 했냐고...

2명은 커플로 어찌저찌 구했는데 남은 한명이 뒤지게 안구해짐.

42국밥 너나먹어라, 님이 사줌?, 시간이 안된다  등등 여럿 이슈로 지쳐갈때쯤 30년지기 친구가 가고싶다고 연락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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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나하던 친구였는데 이게 이 친구와의 마지막 카톡이었음. 허락은 받았는데 와이프가 심기가 안좋아보인다고 며칠을 눈치보더니 결국 탈주 선언.. 합격목걸이 회수함.

여튼 4인팟 꾸역꾸역 맞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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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일찍 도착해서 들어가서 대기하려니 문이 잠겨있었음. 8시 15분쯤 열어줘서 일행들이랑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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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가면 pdf파일로 주류가격(바틀) 볼 수 있는데, 거기엔 없는 글라스가격은 사진찍어올리니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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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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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 리스트

왼쪽이 4잔(21만원)
오른쪽 7잔(31만원)

고정가격은 아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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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마시려고 페어링은 제끼고 돔15 바틀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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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히비스커스 웰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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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샐러드, 단새우 군함

녹진하면서 직관적으로 맛있다. 옴붕이들이 예상할 수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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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채소를 화덕에 훈연한 채소롤입니다

라고만 설명하고 감

재료는 두릅,당근,버섯,파프리카,가지 인듯?


건강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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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분께서 캐비어 쌀과자라고만 엄청 짧게 설명 하고 갔는데, 4인이라서 대화에 방해안되게 하려고 설명을 많이 깎아서 해주는건지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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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전복타코

타코쉘은 유바로 만들었고 위에는 감태를 올림. 매콤했던 포인트도 있었는데 뭔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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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고 위에올린건 발효버터. 청까지 다 먹어도 된다고 설명해주심. 알싸한맛은 없고 과일처럼 달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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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채썰어서 국수를 형상화한 디쉬

무국에 참기름 이빠이넣고 그 위에 캐비어 올린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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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만두? 라고 불러야하나.. 안에는 우니가 있었고 아래는 달래간장 (위에는 서양대파랑 한국대파를 쪄서 올린거라 함)

간장이 짜서 순두부, 우니 다 잡아먹음. 잘못 설계된 디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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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메뉴. 사워도우 아이스크림. 알갱이는 퀴노아

꽤 인상깊었던 디쉬. 무엇보다 올리브오일을 엄청 좋은걸 썼다는게 직관적으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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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노란건 미소소스, 아래 가니쉬 (두릅,죽순,봄나물)깔려있음

갠적으로는 이도 은대구 or 하시라 갈치구이 가 더 맛있음
보고싶읍니다... 엄솊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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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타르트 타탱

버터 페이스트리위에 사과대신 쫀득한 우엉이 올라감

눈에 보이는 예상가능한 맛이었고 특별할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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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국수 대신 나왔던 리조또

내용물은 그때그때 다른것 같아보였는데 이날은 참소라

밥은 유럽에서 먹는 알덴테보다는 좀 더 익은 식감이었음.
하긴 그대로 냈다가는 생쌀이라고 욕 뒤지게 먹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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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끝과 떡갈비

워스트 디쉬. 떡갈비는 무슨 군시절 냉동 돌려먹던 맛이었고 풀떼기 플레이팅도 엉성하고 이게 뭔가..?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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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연한색),방아(진한색) 소르베

메리골드는 화사한맛, 방아는 개성강한 맛이었음.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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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껍찔로 감싼 증편이었는데 이거 꽤 맘에 들었다

증편을 씹으면 씹을수록 시트러스향이 입안에 기분좋게 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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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로 만든 머랭속에 쌀 아이스크림

안에는 팔각,카다멈,시나몬 등 향신료 가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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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티와 약과로 마무리



쓰고보니 이동진급 악평을 해놨네....ㅋㅋㅋㅋㅋ

그래도 얼마전 방문했던 밍글스와 산보다는 더 하이클래스라고 느꼈음. 하지만 이게 이 업장의 한계라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임. 이전매장은 내가 안가봐서 왈가왈부 할 입장은 못되니 뭐 딱히 더 할말은 없음.

그리고 샴 한모금 남겨놓은거 왜 가져가셨어요? 매니저님?
사과해요 나한테!!!  (아껴먹으려고 비엔나소세지 한조각 남겨놓은거 짝꿍한테 스틸당한 기분이었음ㅜㅜ)

재방문의사는 있지만 이번년도는 패스하고 메뉴 많이 바뀌고+다람쥐국수 나올시즌에 다시 가볼예정임


- dc official App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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