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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함부로 퇴직 권유 했다가 죽은 놈.jpg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18 16:40:01
조회 44255 추천 126 댓글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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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중반 조선에는 양정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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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은 계유정난 때 직접 김종서의 아들을 찔러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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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목숨을 건져 민가로 숨어든 김종서까지 찾아내 참살한 장본인이였다

(이 공으로 계유정난의 1등 공신으로 책봉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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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정은 평안도 절제사로 임명되고 북방을 관리하게 되었는데 세조 12년에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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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조는 1등 공신 양정을 위해 환영 연회를 열었는데

갑자기 양정이 무릎을 꿇고 세조에게 뜻밖의 청을 하나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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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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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감, 왜 갑자기 무릎을 꿇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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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세자에게 양위하고 물러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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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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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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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이면 오래 해드신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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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꿍꿍이지 일단 장단 좀 맞춰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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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그래도 물러날려 했는데 깜빡했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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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북방 민심도 양대감과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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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런 사람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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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새끼 진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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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그렇다면 당장 물러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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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봐라 당장 옥새 가져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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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죽어라 막는 신하들의 울부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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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전하, 종묘사직을 어찌 하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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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능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빨리 옥새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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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부 짖으며 막는 신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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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들이... 세자, 니 손으로 옥새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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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

"예... 예... 아바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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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되옵니다!! 차라리 저희가 가져오지 세자 저하는 가만 계셔야합니다!!"





급기야 세조는 세자 예종보고 직접 옥새를 가져오래 했고

당연히 신하들이 차라리 자신들이 가져오게 서겠다고 막았다

이에 예종도 물러섰으나 다시 세조가 복명할까봐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변에 서서 겉돌기만 했다




그러다 이때 양정이 회심(?)의 일격을 꽂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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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옥새 가져오라 하시잖아. 빨리 갖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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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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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옥새는 아직이느냐? 할아버지도 아버지한테 양위 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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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지? 전하의 어명이다 빨리 옥새 가져와~"




눈치없는 양정은 세조가 보챈다고 지도 여러번 같이 보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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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정발 양위소동은

신숙주,한명회가 울면서 막고

일부 신하는 차라리 옥새 가져오라한

어명을 어긴 처벌을 받겠다고

완강히 맞서면서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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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양정 잡아 죽이시지요...공신이라고 봐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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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그럼 살려두겠냐? 단, 공신이니까 양정만 서울 밖에서 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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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동 나흘 후 양정은 1등 공신임을

봐서 연좌제는 적용 하지 않기로 하고

양정만 참수 당하면서 끝났다

그리고 세조도 2년 뒤 예종에게 양위하고 바로 다음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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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실록 내용)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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