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90년대생 중붕이라면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들을
어렸을적 플레이 해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것이다.
90년대 최고의 연말영화 "나홀로집에"
이건 AVGN이 맥컬리 컬킨이랑 리뷰한 적도 있다.
영화 원작 게임중 단연 가장 히트친 "라이온킹"
오늘 소개할 알라딘 게임이랑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
어린 중붕이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를 심어준 "터미네이터" 등등
90년대에 히트친 영화는 무조건 한 개 이상의 비디오게임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영화원작 게임들은 영화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쓰레기였지만,
플렛포머 게임계에 한획을 그은 영화원작 게임이 있다.
바로 "알라딘" 이다.
특이하게 이게임은 두개의 버전이 있는데,
첫번째는 93년 11월 11일에 출시한 알라딘으로,
라이온킹과 타잔을 만든 버진 인터렉티브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세가 제네시스, 패미컴, 도스 등등 다양한 플렛폼에서 출시했고,
슈퍼페미콤이 존재하던 시절인데 페미콤에 나온 전 세대기용 게임이였다.
이 글에서는 편의상 페미컴 알라딘 이라고 부를것이다.
두번째는 93년 11월 21일 출시한 알라딘으로,
우리가 알라딘 게임 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버전의 게임이다.
슈퍼패미컴 전용으로 발매되었고, 버진이 아니라 캡콤이 만들었다.
특이하게 두 작품은 출시일이 딱 10일 차이가 나는데
서로 한세대 차이나는 플렛폼으로 출시되었기에 퀄리티 차이가 상당하다.
패미컴 알라딘부터 알아보자.
조작은 굉장히 단순하다.
점프를 뛰고 밧줄을 타고 공중에 있는 사과를 먹는다.
공격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칼을 휘두르는것과 공중에서 먹은 사과를 던지는 것이다.
웃긴건 알라딘 이새낀 전직이 야구선수인지
사과를 던지는것과 칼빵이 데미지가 같다.
이외에도 가만히 앉아있는 낙타 등 위로 점프해
낙타가 먹었던 사과를 고속으로 토하게 만드는 공격도 가능하다..
이후에도 술탄의 궁전맵에서도 동물 학대적인 장면이 등장하는데,
알가놈은 낙타에 이어 애꿎은 홍학들의 허리를 부수고
연못에 잘 살고 있던 물고기를 회 뜬다..
동물들 입장에선 진짜 이만한 씨발롬이 없다
이제 슈퍼패미컴 알라딘이다.
칼과 사과를 통해 공격했던 패미컴 알라딘과 다르게
점프를 이용한 공격이 주를 이룬다.
점프가 주인 게임이다 보니 공중에서 모션이 굉장히 다양하고
천으로 만든 낙하산이나 벽에 박힌 봉을 탈수도 있다.
또, 동물학대적인 면모를 보였던 패미컴 알라딘과 달리
원숭이 아부와 함께 동행하며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게임은 단점과 장점이 동시에 공존하는 파트가 있는데,
바로 양탄자 파트이다.
양탄자 파트는 내 게임인생 손에 꼽을정도로 아름답지만,
조작감은 애미뒤졌고 판정은 또 존나게 빡빡해서
양탄자만 타면 감탄이랑 한숨이 동시에 나온다.
(16비트 지니의 램프. 개씹명곡이다)
내가 나온지 30년 가까이 지난 이 게임을 아직도 좋아하는건,
그때의 감성과 분위기를 너무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친구집에 놀러가 찾은 게임기로
crt 모니터를 뚫어져라 처다보며 했던 게임.
이번 주말은 고전갓겜 알라딘에 빠져보는건 어떨까
별거 없는글 봐줘서 고맙다.
중붕이들 모두 좋은 오후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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