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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14(씹스압) - 1앱에서 작성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22 00:25:02
조회 16708 추천 35 댓글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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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번에 사진 올렸던 양식 돌돔임

푸석푸석한 서해산 자광 이런거 말고 요즘 돌돔이 진짜 은근 개꿀품목이라 소개함

요즘 돌돔 값이 최저가임 특히 자연산 kg 넘는거 a급이 kg단가 7만원대인 경우는 흔치 않다

잘 고르면 알 덜 밴 걸로 득템할 수 있으니 나 같이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옴붕이들은 이때를 노리도록 하자

물론 자연산 돌돔은 아무거나 고르면 안 사느니만 못하니

자연산 돌돔 입문자들을 위해 밑에서 좋은 돌돔의 표준에 대해서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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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돌돔은 활어나 1일 숙성해서 먹고 4~5일 이상 숙성하는건 비추임

숙성 방법 최신식으로 업데이트 한 이후로 양식 돌돔은 처음 해보는데

갈변은 보다시피 안 왔지만 과숙성되어서 맛이 너무 느끼함

식감도 찐득하고 초밥용이 아니라 숙성회로는 너무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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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꼬마 물고기들은 뭐냐면

작년 6월에도 먹었었던 군평선이(보통 딱돔이라고 함)라는 어종이다

이순신 장군의 원픽(역시 GOAT답게 맛잘알임)이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남도 지역 근본 생선이지만

수도권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니 최소한 구이용으로만 알려져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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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깜찍한 녀석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회에 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건데 이거 깜짝 놀랄 정도로 회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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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활 군평선이 2kg 정도를 구매함

작년 6월에 먹었던 것들보다 사이즈가 큼

그리고 무엇보다 살밥이 더 좋음

작년 6월에는 까본 결과 한창 산란기였기 때문에 얘네의 실질적인 제철은 널리 알려진 여름이 아닌 봄철이라고 판단하고 예약을 걸어놨었음

물론 흔히 나오는 어종이 아니다보니 꽤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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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생겼지만 그 실상은 여러모로 흉악한 물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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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새돔속에 속하고 흔히 수산시장에서 돗돔이라는 이름으로 사기치는 동갈돗돔이라는 어종이랑 매우 가까운 친척임

동갈돗돔도 대부분 중국산이 유통되다보니 약간 싸구려 인식이 있는데 자연산 크고 좋은거 먹어보면 웬만한 바리과 어종 저리가라 할 만큼의 개쌉맛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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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새돔속 어종의 특징은 저렇게 턱에 수염이 나있다는 거임

꼽새돔의 수염이 가장 길고 뚜렷한데 꼽새돔 이거 내가 언제 한 번 꼭 먹어보고싶어서 벼르고 있는 어종임

참고로 꼽새돔은 출현 빈도만 따지면 돗돔보다 희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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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만져봤을 때 살밥이 작년 것보다 빵빵함

이걸 어떻게 아냐면 얘네가 뼈가 정말 괴물같이 단단해서 살밥이 더 민감하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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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가 사악한 이유 첫 번째

등지느러미 가시가 정말 두꺼운데 웬만한 바늘보다도 뾰족하다

잘 잘리지도 않는데 그렇다고 냅두면 손질하다가 백퍼 찔림

게다가 보시다시피 잔비늘도 굉장히 많은 편

우리 집 작디작은 싱크대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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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리면 정말 뒤지게 아프다



(내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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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장지방이 안 차는 어종인줄 알았는데 내장지방이 들어있다

얘네는 기름이 차면 간 색깔이 하얗게 변하고 기름이 덜 차면 간이 적갈색을 띠는 것 같음

옛날에는 이게 암수 차이인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음

뭘 먹고 있던 상태라 그런 것도 있지만 옥돔만큼은 아니어도 내장이 꽤 빨리 녹는 케이스니까 주의



(기생충 주의, 경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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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아마도 구두충인 것 같다

어떻게 생존했는지 궁금할 정도로 위장을 가득 점령하고 있는 저 주황색 꿈틀이들이 전부 구두충임

참고로 원래는 꽁치나 명태 내장에서 주로 발견되는 기생충인데 인체에는 무해함

애초에 살에는 영향을 안 주고 내장에만 저렇게 잘 있는 착한 기생충임



(개극혐주의, 식사 중이라면 필수적으로 시청을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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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발 이건 또 뭐냐

저번에도 봤던 조충류(흔히 촌충이라고 부르는 그거) 기생충임

은근 군평선이가 기생충 맛집인게 연안에 살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매번 배 가를 때마다 이젠 기대되는 수준임

저번에는 알을 배서 온 몸에 점 같이 뭐가 나있었는데 이번엔 산란 시즌은 아닌가봄

산란기가 뭔가 군평선이랑 겹치는 것을 보니 알 낳을 때 같이 알 뿌리는 그런 타입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조충류 중에는 확실히 인체에 위험한 기생충들이 꽤 있음

근데 얘는 성체인데도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인체에 위험한 애들은 몇 미터 단위임)그런 종류는 아니고 군평선이가 최종 숙주인듯함

숙주가 죽은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너무 팔팔하게 살아있는 게 좀 비주얼이 부담스러워서 여기에 영상은 첨부하지 않았음

아무튼 대충 만든 소금물에 담궈뒀는데 금방 죽더라

염도에 의외로 예민한 녀석임

나처럼 취미로 생선, 그것도 자연산 생선들을 잡다 보면 이런 신기한 기생충들을 많이 만나는데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는 말이 있듯이 어떤 종류의 기생충이 위험한지, 어느 점이 위험한지 제대로 알고 잘 피해서 먹으면 괜찮다는 마인드임

세상에 맛있는 생선이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그게 전부 다 양식이 되는게 아니잖음

나도 뭐 기생충에 대해 아는건 거의 없지만 공포심이라는 건 무지에서 비롯되는 거니까 제대로 알면 두려울 게 없음

얘는 근데 진짜로 아는게 별로 없어서 나올때마다 좀 쫄리긴 함ㅋㅋㅋ

참고로 저거 보고 칼국수 땡겨서 바지락칼국수 시켜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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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거 4마리는 횟감용

밑에 좀 마른 애들은 구이용으로 빼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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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량진 가서 자연산 돌돔 주워왔다

꼬리 살짝 까진 것 말고는 a급인데 저거 한 마리가 4만원임

돌돔 체형은 이게 정석임

얼굴이 작고 몸통이 전체적으로 대칭적인 럭비공 모양이며(머리 쪽 체고만 높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쭉 낮아지는 체형이면 최악)

배는 너무 볼록하거나 오목하지 않고 가마살이 적당히 통통하게 오른 이런 체형을 고르면 맛있는 자연산 돌돔을 득템할 수 있다

만져봤을 때 살밥이 두툼하고 단단한 것도 확인하먼 좋음

더 지나면 알이 크게 차버리니 옴붕이들도 지금 자연산 돌돔 득템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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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은 크면 이렇게 줄무늬가 사라짐

아무래도 산란기니 리스크가 비교적 적은 수컷으로 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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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모양으로도 양식 자연산 구분 가능하다는데 잘 모르겠음

애초에 일본산 양식 돌돔도 사실 양식보다는 자연산이나 축양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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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제거+소금 뿌려서 점액질 및 냄새 제거+크린콜로 소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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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내장지방도 아주 양호하다

위에 있는건 정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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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인증

고래회충이다

이건 조심할 필요가 있는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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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군평선이 샀던 곳에서 참돔도 올렸다

자연산 참돔이 산란기를 맞을 시기인데

보통 벚꽃 필 시기에 맛있다고 사쿠라다이라고 부른댄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이 때 산란기라 물량만 드럽게 많을 때고 퀄리티는 겨울이 더 높을거임ㅋㅋㅋ

다만 올해는 좀 이상해서 좋은 애들이 늦게까지도 나오더라

그래서 산거임

며칠 전에도 좋은 참돔들 노량진에 꽤 들어오더만 아직 먹을만한 개체들이 제법 있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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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이렇게나 낭낭하게 오다니

항상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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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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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또 또문진 왔다

사실 이맘때가 동해는 정말 먹을 것 없을 시기라고 알려저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음

어떤 꾸러기 녀석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함 드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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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ㄱㄴ

근데 이제 할로윈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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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 동상

사실 이게 명란젓인지 잘못 포장된 복어 시라꼬인지 아니면 볼락류의 알집인지 그건 확실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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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갑오징어

요즘 잡히는 갑오징어가 크게 3종류(입술무늬갑오징어, 갑오징어 그리고 쇠갑오징어)던데 그 중 하나임

사이즈가 원래 작은 갑오징어 종류고 맛은 별로 없다고 함

입술무늬갑오징어는 1.5kg 넘는 사이즈로 크게 자라는 종인데 얘도 별로 맛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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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괴도라치

근데 kg급이 넘어보이는 a급이다

지갑을 꺼내려다가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듣고 금들짝 놀라서 gg침

아니 전복치 그거 대체 어떤 놈이 그렇게 맛있다고 바이럴을 해대는거고 누가 그렇게 찾아대는데 경매가가 계속 날이면 날마다 올라가는거임?

얘도 원래 잡어였는데 전복치랑 같이 경매되니까 가격이 올라가잖음 에이 씻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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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광어

지금 시즌치고는 비싸지만 광어 중 으뜸이라는 동해 광어다

보면 알겠지만 생식소가 찼겠지만 빵이 워낙 좋다

수컷이었고 같이 갔던 일행분이 잡아가셨는데

잘 안 알려진 플랫피쉬(광어, 도다리 이런 애들) 특징이

정소가 발달한 수컷의 경우 목 칠 때 자신이 수컷이라는 사실을 주위에 널리 퍼뜨리는 습성이 있음

나도 강도다리한테 당한 적 있었고 이분은 광어한테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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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뭔 이무기가 있냐

이제 슬슬 폼이 돌아올 거라고 예상한 쥐노래미임

여름 끝날 쯤 폼이 최고조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살밥이 아주 올바르게 잘 차있다

1.5kg 정도 되는 애들일텐데 이 좋은 퀄리티에 가격이 너무 싸서 일단 결제함

이거 원래 좀 비싼 시기에는 마리당 최소 8~10만원은 할텐데 거의 그 반값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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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

활청어가 거의 없어졌고 떡전어로 대체됐더라ㅋㅋㅋ

근데 동해 떡전어는 알다시피 개노맛이라 겨우 청어 몇마리 긁어모았음

금어기 막 끝난 오징어랑 한치도 잡았고 멍게도 몇 마리 잡았음

이게 그나마 요즘 동해에서 '늘 구할 수 있는 품목들' 중에서 평타 이상은 치는 맛도리 품목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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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피하지방층이 잘 올라오고 있음ㅇㅇ

큰게 기름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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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폼이 돌아오고 있거나 전성기 폼인 물건들

이번엔 단체로 가서 주문진 전체를 싹 쓸어옴

나 혼자 저걸 다 먹지는 않았고 일단 구매한 후에 알아서 잘 나눴다

저거 말고도 여러 어종들이 더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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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잡았던 쥐노래미는 요놈이다

1.5kg짜리 제일 큰 놈

뭐가 빵빵하게 배에 들어있는데 참고로 저거 다 내장지방이었음

위 짤에 나온 나머지 2마리도 동일하게 내장지방 100%

그러니까 s급 상태의 쥐노래미를 이번에 득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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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노래미와 그 비슷한 어종들은 고래회충이나 물개회충(이건 살 속에 들어가있는게 패시브인 악질이라 그냥 도려내는것밖에 답이 없음)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내장을 빼서 오는걸 추천함

최소한 내장 --> 살로 기생충이 들어가는 경우에 ^대해서는^ 막을 수 있음

참고로 이건 다음 화의 복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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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노래미는 몸에 가시가 하나도 없는 착한 어종이지만

몸이 기본적으로 길쭉하고 물렁물렁하고 미끄러운데다가

이빨이 매우 날카로우니 이걸 조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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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왔다

이건 임연수어임

군대나 학교에서 나오는 그 임연수어는 수입산 단기임연수어고 이건 그냥 임연수어임 종이 다름

살아있는 임연수어를 이맘때쯤 동해에서 구할 수 있는데 그걸 잡아온거임

지금 기름이 꽤 찬다고 들었음

마찬가지로 기생충 문제가 꽤 있는 녀석이라 내장 다 빼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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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쥐노래미보단 덜 미끌거리고 살도 좀 탱탱한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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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노래미랑 가까운 어종이라 활어 상태에서 생긴게 비슷한데

꼬리로 구분하도록 하자(왼쪽이 임연수어)

그리고 임연수어는 위에서 헤엄쳐다니고 쥐노래미는 보통 바닥에 딱 붙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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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볼락

갈볼락이다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주문진 쪽 볼락은 이제부터 기름이 차면서 아주 맛도리가 되는데

이 날도 한 마리 딱 보여서 바로 만원에 주워왔음

이거 왜 산란기라 알 가득 밸 때인 12~1월쯤을 제철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는데 얘네 여름~가을 제철 생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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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적인 눈화장이 인상적인 물고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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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깔끔하게 손질된건 문치가자미임

산란기 끝난지 몇 달 안 됐지만 살밥이 좀 올라왔길래 폼 측정용으로다가 대충 이번에 사온 것들 중 가장 안 좋은거 골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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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까 얘도 다룬 적이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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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가 좁아서 참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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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은 무조건 활어로 먹는걸 추천한다

신케지메 제대로 해도 살이 금방 물러짐

그나저나 기름기 꽤 올라온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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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아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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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어도 수분기가 많으니 활어로 먹자

사실 이번에 가져온 생선들 전부 숙성이랑은 잘 안 어울리는 애들인데

너무 많아서 얘네들만 골라서 먹어보기로 함



50장 제한 때문에 다음 화에서...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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