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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트 정리

ㄹㄷ(175.214) 2025.06.18 22:45:02
조회 17540 추천 67 댓글 131

로그라이크, 로그라이트의 공통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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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뒤지면 게임 오버 >>> 처음부터 다시 시작


- 난이도 어려움 >>> 모르면 뒤져야지. 아 참 뒤지면 첨 부터 다시 시작인 건 알지?


- 등장하는 몬스터, 맵, 아이템 등이 랜덤 >>>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보장함

                                                          (= 돈과 노력을 비교적 덜 들이면서, 변태 아스/퍼/거들이 몇백,몇천시간 박으면서 칭찬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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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로그라이크


- 존나 낡았음 >>> 80년대에 출시된 게임이 아직도 현역임, 당연히 대부분 공짜

                         2000년대에 나왔던 게임이면 인기있는 최신작 취급


- 턴제임 >>> 한턴 한턴 이동 할때마다 고민하면서 겜함.


- 근데 어려움 >>> 턴제니까 피지컬 요소는 전혀 없는데, 자유도가 높고 뇌지컬 요소가 매우 높음.


- 존나 마이너함 >>> 그래픽 좆 구리고, 턴제라 지루해 보이는데, 난이도는 말도 안되게 높고 복잡해서 알아야 할 요소는 산더미.

이딴게 마이너한건 너무도 당연함. 사실 근본인 '로그'부터가 영향력이 큰 게임 인거랑 별개로 인기 없는 마이너 게임이었음.


근데 이상하게도 초창기 게임 개발자나 컴퓨터 전공자들 중에서 정통 로그라이크 마니아 들이 많았음.


예를 들면 바람의나라와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이 정통 로그라이크(정확히는 넷핵) 매니아 였고

그 외에도 디아블로도 원래 정통 로그라이크로 개발 됐었고

c언어를 만든 사람도 로그를 즐겨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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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로그라이트


- 비교적 최신겜 >>> 인디 액션 로그라이트 붐을 처음 불러온 아이작의 번제가 2011년 겜인걸 감안하면, 정통 로그라이크와는 비교할 수 없이 최신겜들


- 실시간 액션 게임 >>> 뇌지컬? 물론 필요할 때도 있지만, 반응속도나 키 누르는 속도 같은 피지컬이 더 중요


- 어렵긴 한데 비교적 친절 >>> 뉴비가 1렙에 뒤지건 말건 알빠노? 하던 전통 로그라이크와 달리, 레벨 밸런싱, 튜토리얼 요소, 난이도 조절등 훨씬 친절해짐.


- 비교적 인기 있음 >>> 물론 FPS나 AOS 같은 게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통 로그라이크와 비교하면 엄청난 인지도, 인기, 부를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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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로그라이크 유저(로틀/딱)들이 액션 로그라이'트'를 로그라이'크'라고 부르면 긁히는 이유


전통 로그라이크는 턴제에 철저하게 뇌지컬 위주의 게임임.

반면 액션 로그라이트는 피지컬 위주의 게임.

당연히 근본적인 플레이의 방향성이 다름.



자 우리가 로틀/딱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자.


안그래도 존나게 마이너한 정통 로그라이크 장르

그런데 무려 파릇파릇한 로그라이크 신작이 나왔다고?


헐레벌떡 달려가 봤는데,

내가 원하는 플레이 경험과 전혀 무관한 이상한 게임이 있음.

그런데 걔가 스스로 자기가 로그라이크라고 자칭하고 있음.


개쩌는 바둑신동이 나왔다고 하길래 신선한 뉴비랑 바둑 두려고 기원 달려 갔더니

개쩌는 알까기 신동이 스스로 바둑 고수라면서 알까기로 한판 뜨자고 하고 있는 꼴임.



당연히 피눈물을 흘리며 

'갈! 이딴건 로그라이크가 아니야~"를 외침.


그래서 부득불 로그라이크랑 별개의 장르로 분리할 것을 주장하면서 만든게

로그라이'트'임. 로그라이크 같은 건데 좀 더 라이트 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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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로그라이'트'들은 결코 로그라이크를 자칭할 수 없는가?

사실 일단 논리상으론 안될건 없음.


로그라이크 라는 것 부터가 걍 로그랑 비슷한 게임들 이라는

두루뭉실한 명칭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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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독일 베를린에서 있었던, 로그라이크 개발 컨퍼런스에서는

로그라이크 개발자들 여럿이 토론하여 로그라이크를 정의하는 핵심요소 13가지를 규정한


'베를린 해석'이란 것도 존재함.


다만 이 베를린 해석 조차도 지금 시점에선 17년전 이야기라서

구닥닥리식 해석이라고 여겨지는 편


그래도 보통은 영구적 죽음(한번 뒤지면 게임 오버), 절차적 생성(새 겜 마다 요소들 랜덤), 전략적 난이도(어려움)

이 세가지 요소 정도는 갖춰야 그래도 로그라이트 소리라도 들을 수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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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턴제 기만 하면 정통 로그라이크로 쳐주는 편임?


그것도 아님.


다키스트 던전은 턴제, 높은 난이도, 영구적 죽음, 절차적 생성, 던전 크롤링, 한정된 자원 등

로그라이크적 요소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지만

얘를 정통 로그라이크라고 부르기엔 이질감이 엄청 크다.



다만 대체로 턴제이거나 턴제적 요소가 있는 로그라이트 게임들은

정통 로그라이크 유저들도 좋아하는 편임.


아까 말햇듯이 로틀/딱들이 로그라이'트'를 싫어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그 로그라이트가 뇌지컬이 아니라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이기 때문임.

뇌지컬을 요구하는 턴제 로그라이트들은 보통 좋아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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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로틀/딱들은 실시간 로그라이트는 다 싫어함?


그것도 아님, 가장 큰 예시가 FTL


일단 분명히 실시간 게임이고 배경도 던전이나 판타지가 아닌 SF의 우주임.

정통 로그라이크는 아님.


근데 실제로 게임은 무기의 긴 쿨타임, 언제든 가능한 게임 정지 시스템으로 인해서

사실상 턴제와 다름없게 흘러가며, 높은 전략성이 요구되는 뇌지컬 게임임.


당연히 로틀/딱들이 엄청 좋아하고 극찬하는 로그라이트 게임임.


------------------------------------------------------------------------------------------------------------


결론


로그라이크,트 논쟁은 사실 로그라이크의 요소를 나누며 원리주의자 처럼 따지면

싸움 요소가 끝이 없는데


사실은 걍 뇌지컬 게임 좋아하는 틀/딱 들에게 피지컬 게임 들이밀면서

이거 할아부지가 좋아하는 겜이랑 똑같은거야!

이러니까 발작하는 거임.


진짜로 바둑 좋아하는 할아버지한테 바둑 하자고 한 뒤에

알까기로 승부를 거는 느낌.





출처: 인디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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