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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59 - 프리퀄의 미학 편

badassbil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1 07:20:01
조회 8908 추천 52 댓글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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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붕이들. 이번 159번째 시간에는 프리퀄(Prequel)이 주는 서사적 매력에 대해 필자의 견해를 갈겨볼까 함.




BGM: <용과 같이> '마지마 고로' 캐릭터송 - 행복하면 됐어(幸せならいい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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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알다시피, <레드 데드 리뎀션>의 12년 전 과거 시간대를 다룬 <레드 데드 리뎀션2>가 프리퀄 서사의 정수를 보여준 교과서적인 사례로서,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심금을 울렸는데, 필자 개인의 견해로는 '미래를 이미 알고 있는 내가, 과거의 이들을 그저 우두커니 바라볼 수밖에 없는, 무력하고 애석한 감정'이 바로 프리퀄이 주는 특별한 감정선의 핵심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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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내가 모르던 캐릭터'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캐릭터'의 과거를 역행한다는 건 차이가 큰데, 즉 '캐릭터는 미래의 자신에게 닥쳐올 운명을 모르지만, 플레이어는 이미 알고 있다'는 정보의 비대칭에서 오는 복잡한 감정선이, 프리퀄 서사의 매력임. 이 캐릭터가 결국 어떻게 되는지 나는 아는데, 당사자는 그걸 전혀 모른 채 현재에 충실하고 있고, 여기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서 오는 무력감, '그렇게 해 봤자 다 소용없는 뻘짓이고, 결국엔 그 꼴 날 거야...' 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캐릭터의 고군분투를 응원하게 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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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숭숭한 감정을 영화계에선 <무간도2>, 애니메이션계에선 <식령: 제로>가 잘 보여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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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프리퀄 서사가 잘 만들어지게 되면, 캐릭터의 지나가듯 보여주는 사소한 대사나 행동 하나하나에도 다 의미 부여가 되고, 상징으로 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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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면들이 새로이 보이고, 그땐 몰랐던 의미를 발견하며, 그로 인해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또 시간적 구조가 중첩되면서 서사의 밀도도 한층 더 깊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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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이걸 '게임 플레이'로 정교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대단함. 상기한 <무간도2>나 <식령: 제로>는 영상매체(영화 & 애니메이션)로서 감상자와 주인공이 서로 분리된 반면, <레드 데드 리뎀션2>는 게임이라서, 플레이어는 자연히 '관찰자', 즉 본작의 공간과 분리된 외부의 존재, 제3자가 아니라, 작품 속 주인공 그 자체, 이른바 비극을 직접 겪는 '당사자'가 되는 구조임.(주인공 = 플레이어의 분신) 그래서 서사의 몰입감과 그 감정선의 여운이 그만큼 더 깊을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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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프리퀄, 특히 예정된 운명,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 회복 불가능한 시간 같은 키워드들을 동반하는 '비극이 예정된' 프리퀄은 비록 스토리의 순차성은 깨더라도, 대신 감정선의 깊이와 서사의 입체감을 증폭시킴. 따라서 프리퀄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곧 서사를 '순서'가 아닌, '구조'로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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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전지적 시점'에서, 기존의 캐릭터가 '어떤 인간이었는지'를 시간을 역행하며 알아가는 건 언제 봐도 참 흥미로움. 특히 그 캐릭터가 극악무도한 또라이 악역일수록, 또 그 극악무도한 또라이 악역이 원래 멀쩡하던 사람일수록 더 그러한데, 가령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더치 반 더 린드', <용과 같이> 시리즈의 '마지마 고로'가 그 대표적인 예시가 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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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마지마 고로'의 경우는 '광견'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원래 시리즈 전통적으로 또라이 + 개그 캐릭터였는데, 플레이어들이 그의 과거 시절 일대기를 다룬 <용과 같이: 제로>에서 한 여자에게 진심이었던, 인간적이고 진중한 순정파 고로를 접하게 되면서, 캐릭터에 대한 기존의 평가가 뒤집히고, 훨씬 더 풍부한 재해석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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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경박스런 건달 캐릭터로 소비되고 받아들여지던 인물이, 프리퀄 이후엔 '상처를 숨긴 야수'처럼 비춰지게 되고, 때문에 그의 광기어린 언동도 마치 연기로 느껴지기까지 함. 이러한 인식의 반전은 곧 플레이어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며, 결과적으로 마냥 미워할 수는 없는 '호감 악역'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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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됐는지를 아는 순간, 현재의 모습이 달리 보임. 이렇듯 과거를 통해 현재를, 또 현재를 통해 과거를 재해석하게 만드는 구조, 이게 바로 프리퀄이 줄 수 있는 서사의 깊이감이라 생각함. 그가 <용과 같이>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도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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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레드 데드 리뎀션>의 프리퀄인 <레드 데드 리뎀션2> 에필로그에서 1편의 주인공 '존 마스턴'미래의 자신, 즉 정해진 비극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세세히 묘사되는데, 플레이어는 매 순간 존이 결국엔 비참하게 죽게 될 걸 이미 알고 있어서 마음이 미어짐. 그 비극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바라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플레이하게 되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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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미래를 아는 우리니까, 존이 에필로그 엔딩 크래딧 영상에서 최종 결전의 생환 이후에 아내인 아비게일과 정식으로 결혼식도 올리고, 춤도 추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더욱 짠하게 다가오는 거겠지. 왜냐? 우리는 그가 불과 4년 뒤에 정부에게 배신당해 비참하게 죽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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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분명 행복하고 뭉클한 장면인데, 보는 우리는 웃지를 못함. 우리는 프리퀄인 2편 본편을 통해 존의 젊은 시절을 지켜봤고, 시퀄인 1편에서 그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무슨 선택들을 하고, 어떤 결말을 맞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중간 지점인 2편 에필로그 시점의 평화는 겨우 얻은 것임과 동시에, '곧 사라질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는 얄궂은 사실이 플레이어들의 가슴을 짓눌러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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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알다시피, 존은 아서의 희생으로 삶을 선물받은 캐릭터로, 그래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존의 모습은 곧 아서의 유지를 지키려는 '생존자의 맹세'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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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2편 에필로그 시점에서 무법자 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한 목장 잡부로 건실하게 일하면서 사회에 녹아들려 부던히 노력하는 존의 모습이, "아니, 전국구 총잡이가 왜 남의 목장에서 소똥이나 푸는 똥잡이가 된 거?" 하면서 실망감에 게임에서 이탈하기도 하지만, 1편의 서사를 아는 플레이어들에겐 그게 죽기 전 잠깐 누리는 고요이자 최후의 안식으로 다가오기에, 그 지루하고 늘어지는 구간마저도 각별히 느껴짐. 이 시리디 시린 감정선이야말로 프리퀄 서사의 가장 궁극적인 성취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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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그냥 '이야기의 앞'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의 감정선, 의미, 캐릭터 해석까지 전부 재정의하는 고급, 심화 작법인 프리퀄이 주는 매력은 알면 알수록 참 심오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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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팬심을 떠나서, <레드 데드 리뎀션2>가 창작물 사상 최고의 프리퀄 중 하나라고 보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다들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출처: 레드 데드 리뎀션2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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