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반 두 놈과 종 한 마리 산책 중
‘길장가 놀이’ 하려 한다.
그게 뭐냐?

“순번 정해서 길 가다 마주치는
여자가 순서대로 각자 미래 와이프다”
요런 거.
첫 번째 순서 분홍색 양반놈
가장 먼저 마주친 여자는?

분홍: “!”
… 헉... 할…;;; ㅅㅂ거;;;
자 두번째 연두색 양반놈 차례

연두: “!”
분홍: “아 그래도 어린이보다는
할머니가 낫지! ㅋㅋ”
;;; 야린이…;;;
이 와중에 분홍은 뭐라 하는거임?

근데 이 양반 씹새끼들
종 놈은 여자 못 마주치게
아예 깊은 산골짜기 계곡으로 와 버림
갑질 ㅅㅂ;;

분홍, 연두: “!!”
종 놈: “요시!”
ㅗㅜㅗㅜ…
고우신 여자다…

근데 이 미친 새끼들
여자 쫓아가 희롱하기 시작
분홍, 연두: “몇 살? ㅎㅎ 애인은 있능교?”
더티 영포티…

종놈: “아유! 도련님, 그만하세요!”
분홍: “이 놈이! 안
비켜?”
종놈은 양반을 막아 서고
여자는 그 사이에 런 했다.

분홍: “이 씨발놈아! 다
넘어왔는데
너 때매 도망갔잖아!”
종놈 뚜드리 팸

그리고 종놈 나무에 요렇게
매달아 놓고 가버림 ㅋㅋㅋ

비를 피해 산골 초가집에 도착한
양반 두 놈…
여자 재등장
분홍: “낭자! 역시 내가
보고싶었나보구려! ㅋㅋ
아까 일은 사과하겠소. 이리 앉으시오.
종놈이 워낙 못 배워 먹어서 ㅋㅋ”

분홍: “만진다?”
여자 껴안는 분홍이…
여자: “키야악!”
다들 눈치 챘겠지만
여자는 구미호, 즉 아홉 꼬리 여우.
분홍이는 여자에게 생간 따먹힌다.

이때 오줌 갈기고 온 연두
이 새끼도 뭐… 생간 바로 따먹힌다.

종놈(갑수): “사람살려!!”
구미호: “저기구먼…”
고함 지르다 구미호만 불러옴.
ㅋㅋㅋㅋ 갑수야 ㅠㅠ

그런데? 깨어나니 그 여자 구미호가
종놈(갑수)을 간호해주었다?

집으로 돌아온 종놈(갑수)…
바로 관아에 끌려감 ㅅㅂ;;
혼자 살아왔다고 용의자 된 애미없는 조선수사
향리(사또 따까리): “그러니까 양반 도령님들 어디로
납치했어!"
종놈(갑수): “저는 모릅니다 ㅠㅠ"
향리(사또 따까리)는 말
안 통하는 새끼임.
오늘 사또는 관상이 좋아 보이는데
뭔가 좀 제대로 된 양반일까?

사또: “여봐라~ 이 놈을
곤장 50대 친 다음
하옥(감금) 시키라~♬”
그럴 리가 없지 ㅅㅂ.
관상충 OUT!

곤장 개 쳐 맞고 밤에 포졸이 옴.
포졸: “이보게, 사또가
자넬 조용히 풀어주시라네.
사또님께서 그 놈들 집안 눈치
봐서 아침엔 어쩔 수 없었나벼~”

역시 사또! 관상이 좋더라.
관상은 과학이다.
갑수: “그럼 곤장은… 왜 때렸능교... ㅅㅂ
ㅠㅠ”
어쨌든 풀려났잖아? 갑수, 한잔해!

갑수는 양반가 놈들한테 해코지 당할까봐
산골짜기 그 착한 처녀 집으로 가게 됨…
갑수: “하인으로라도 써주세유…”
여자(구미호):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이건 좀…”

쫓겨난 갑수 ㅋㅋ
여자(구미호)는 안쓰러웠는지
나가서
여자(구미호): “어디
가시게요?”
갑수: “뭐… 산골짜기
폐가 가서 산짐승한테
잡아 먹히거나 실족사 해야쥬 ㅎㅎ”
동정심 유발 작전으로 가는 갑수…
통할까…

여자(구미호): “어우… 그럼, 얼마 동안만이라도
여기 머무르시죠.”
통했다! ㅋㅋ
그런데… 사람 생간 따먹던 구미호련이
왜 이렇게 착했다가 나쁘다가
성격이 들쭉날쭉한가?

동생(구미호): “그 놈(갑수)은 나한테 줬잖아...
언제 먹든 내 마음이야...”
언니(구미호): “ㅋㅋ
지랄마… 너가 안 먹으면
내가 먹을거야.”
쌍둥이 언니, 동생 구미호였다 ㅋㅋ
언니년이 생간 헌터, 못된 구미호
동생이 성희롱 당할 뻔하다 종놈이 구해준 구미호

동생(구미호): “저랑
혼인해주시죠.”
갑수:(침을 꼴딱 삼키며) “그… 그게 무슨?”
동생 구미호련이 갑수에게 결혼하잔다?
무슨 꿍꿍이일까...
글이 길어 2부로 나눠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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