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건 바로 발해

발해는 900년대 초반에 거란의 수도 어택땅에 망함
하지만 발해인들은 정체성을 지켜가며 200년 뒤에도 틈만 나면 재건 시도함 ㅋㅋ

그 중 마지막 부흥운동이 1100년대에 일어난 고영창의 대발해였음
대발해란 이름은 원래는 걍 발해인데 고조선처럼 구분할려고 앞에 글자 하나 더 붙혀 부르는거임

하지만 황제가 되고 싶었던 영창이햄은 국명을 대원국(大元國)이라고 바꾸고 칭제를 함
그러다 영원한 숙적 거란족의 공격에 시달리다 금나라에 SOS를 보냈음

근데 금태조 아구다가 "영창아 개처맞기 전에 요동에서 방 빼고 칭제도 철회해라" 라고 일갈 당함 ㅠ

대원국 영토는 요동 전부도 아니고 요동에서도 넓게 봐도 요만한데 여기서 방 빼면 갈 데가 없음 = 금 밑으로 들어오란거임
그래서 영창이햄은 거부 했고 아구다는 영창이햄 잡아죽인 뒤 대원국을 흡수하며 발해운동은 완전히 끝이나게 됨

이 때 발해인들도 "시발 좆같네.. 그냥 부흥 때려치고 우리나라 멸망 시키고 못살게 군 거란놈들만 딱 조지자" 로 전략 수정하게 됨
그래서 금나라 건국에 발해인들이 적극 협조 했던 것이고 실제로 금은 건국 10년만에 거란족 찢어버려서 복수에 성공함

하지만 발해 유민을 대우 해줬던건 2대 황제 금태종까지만이였음
3대 황제 금희종은 이제 쓸모가치가 없는 발해인들 상당수를 산둥 반도로 보내버림 ㅠ

하지만 일부는 남아서 계속 중앙에서 지냄 심지어 나중엔 금나라 황제들도 낳음
금나라 최악의 폭군 해릉양왕과 금나라 최고 성군 금세종의 친모가 발해 여자임 (두 황제는 친형제임)

비록 발해는 200년만에 망했지만 발해인들은 수백년 뒤에도 재건을 시도 할 정도로 한국사에서 가장 끈질겼던 사람들이였던 것
다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그래도 거란족 조져서 복수는 했으니 만족 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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