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뒤지게 더워서, 8/9월 합쳐서 6~7번정도 겨우 출사 나간듯.
나갈 때 마다 땀 한바가지 흘리고, 모기한텐 헌혈만 오지게 한데다가 햇빛은 쎄서 사진을 그다지 많이 건지지도 못했음..
아무튼 그런 와중에도 일단 한번 정리를 해왔으니 좀 보고가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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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백수국, 카메라


저 백수국(쉬었음-스프 아님)이라는게 엄밀히는 수국과는 다른종이라고 하던데 살짝 유루후와한 모리걸 스타일 의상을 입혀서 찍으러 가봤음
백수국이 습한데 피는 꽃이다 보니까 근처에 모기가 엄청 많았는데, 30분 찍으면서 한 10방 물린것 같네요.
아디다스 모기는 아디다스 츄리닝을 뚫어

요건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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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순 해바라기

해바라기도 8월에 피는 해바라기가 있고, 9월에 피는 해바라기가 있는데
무슨 차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근데 수목원엔 9월에 피는 해바라기가 심어져있숴요. 지금은 다 졌슴.
9월 상순 - 버스킹

다이소에서 오 괜찮아 보이는데 하고 줏어온 어린이용 우쿨렐레를 개조해서 인형 소품으로 만들어줬음
콘치키칭 (어쿠스틱 버전)

배경이 된 저곳은 실제로 엑스포다리에 있는 버스킹존이랍니다. 뒤에 보이는건 데죤에서 제일 비싼 호텔인 호텔 오노마 입니다.

아직 다 지지 않은 장미

근처에 조명 이쁘게 설치해놨길래, 무대에 올라간 느낌으로.

요건 그냥 돌다리가 이뻐서
9월 하순 - 핑크뮬리

복장은 아이쿠루시이
핑크뮬리는 좀 길게 피는지라, 조만간 또 다른옷 입히고 찍으러 나갈듯
저게 데죤 현대아울렛 앞에 설치해둔 핑크뮬리 군락이었는데, 주말에 나가서 그런가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애기들이 자꾸 사에한테 돌진해서 그거 막느라 진땀좀 많이 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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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쭉 피안화
석산이나 꽃무릇이 맞는 말이지만, 씹덕들은 피안화가 더 익숙하죠? 어림도 없죠?
개인적으로 가을에 피는 꽃 중에 가장 임팩트가 쎈 꽃이라 생각하다보니 매년 가을마다 찍으러 나가는데
꽃 자체가 워낙 채도/광도가 높다보니 번번히 괜찮은 사진을 못건졌었거든요.
근데 유튜브에 강의들 좀 찾아보니까, 완전 언더노출로 조리개 조여서 찍은 다음 보정을 밝게 해보라고 하길래,
속는셈 치고 따라해봤는데 제법 맘에드는 결과를 얻었숴요. 여기에 군락으로 피는 꽃이니까 2.35:1 시네마스코프 비율을 써보란 조언도 받았는데
이쪽도 되게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워요. 맘에들었으
사진 보정 스타일은 최대한 일뽕-호러틱한 느낌을 내려고 빨강, 주황을 제외하곤 채도를 거의 다 빼버렸음.
일단 아이쿠루시이


무잔성님이 찾던 푸른 피안화가 타1오2바3오에선 단돈 850원
그 다음으로, 최근 사1힐F 유행하는거 보고 역시 피안화 하면 흑세라 갓본도지 싶어서 소품을 좀 맞춰봤숴요






프로듀서의 목은 내려치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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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화 사진 요번이 4트째인데 (2022, 23, 24, 25) 적어도 그간 네번의 시도 중에선 이번이 젤 맘에 들게 찍힌듯 싶네요.
이제 다음은 핑크뮬리 조금 더 찍는거랑, 2주정도 후에 국화, 그리고 그 이후엔 단풍들 찍고 마지막으로 눈 왔을때 한번 찍어올만 하겠네요.
여름엔 공식에서 입히지 않은 옷들을 많이 써봤는데, 가을 되면 군고구마 사에 옷도 있고 하니 좀 더 공식에 나온 옷을 많이 입혀보겠음.
다음에 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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