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약해서 잔병치레에 시달리던 동생한테 부모 관심 뺏기고 제대로 못 살폈다 병원 가게 만들어서 빰다구 맞은 태일이

여자지만 축구 좋아하는 숏컷 톰걸인데 명문 집안 안주인 엄마한테 강제로 코르셋 씌어짐 당하던 미래 페미니스트 소라

새벽에 물 마시러 나오다 우연히 부모님 대화 엿듣게 됐는데

원래 부모님 밑에 있던 아들은 병으로 일찍 죽어 버렸고 자기는 입양아인데다

그런 자신을 죽은 아들과 겹쳐 보며 힘들어 하는 부모님 마음을 알게 되버리고 부모에게 철벽 치게 된 한솔이

부모님의 이혼으로 동생과 헤어지고 아빠는 늦은 밤까지 야근하느라 강제로 철들어야 했고

같이 디지몬 세계로 떨어진 동생 리키는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매튜

의사 부모님 밑에서 억지로 공부하다 문과로 도망친 형 때문에 초딩 때 부터 밤늦게까지 입시 대비 공부하며 형 대신에 의대 지망생으로 살아야 했던 석이

다이아 수저로 부모님 금술 좋고 사랑 받고 자란 아가씨인데 강제로 디지몬 세계로 끌려와 개고생하며 구르는거 싫다고 징징댔다 발암캐 취급 받는 미나

부모님 이혼으로 아빠랑 형 헤어지고 난 뒤로 트라우마 생겼는데 파트너 디지몬이 보스 잡는다고 희생해줘서 이별 해버린 리키

허약해서 항상 누군가 자기 챙겨주느라 희생하는걸 지켜봐온 나리(근친 속성 여동생)

그리고 작중 어른 역할하며 보호 해주던 디지몬, 친해진 디지몬들도 싸그리 죽어버리는 미친 전개

어둠의 사천왕 잡고 이제 진짜 끝인가? 했는데 갑자기 나타나 지금봐도 그로테스크한 연출로 나와선 삶 그자체가 고통이라며

문크 예거처럼 디지몬이고 인간이고 다 죽이고 없애 버리겠다고 나타난 반출생주의자 최종 보스

끝내 최종보스에 사천왕에 히든보스까지 싹 다잡고 생존자끼리 기념사진 찍긴했지만

결국 헤어져야 할 때 와서 그 동안 엔딩곡으로 듣던걸 진짜 이별곡으로 쓰는 연출로 초딩들 눈물 주머니 꽉 짜버린 미친 애니....

힙스터병도 정도껏 해야하는거 아동애니에서 끝까지 지랄하던 미친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