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봐도 잘생긴 멕시칸 아저씨처럼 생긴 이 사람

멕시코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찰리노 산체스]임

멕시코에선 전설 취급받는 메이저 가수인데

인생이 새벽싱갤만큼이나 암울했던 사람으로

멕시코 농촌에서 8남매 막내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자기가 6살에 사망

빈곤+폭력에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음

그랬던 그의 인생 터닝포인트는 15살에 일어났는데

긍정적인 터닝포인트는 아니었고 여동생이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 개빡친 산체스가 가해자를 찾아가 머리를 쏴버림

이후 멕시코 티후아나로 도피해 멕시코인들의 미국 밀입국을 돕는 일을 하다 본인도 미국으로 런침

산체스를 상징하는 물건은 의외로 권총인데 총격이 일상인 남미라서 그런게 아니고 그가 살인을 저지를 때 썼던 권총이기 때문

아무튼 미국에서도 마약 거래 중고차 판매 등 여러 일을 전전하다 결혼도 하고 잘 살다 이번엔 멕시코에 있던 형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 발생

이 일로 멕시코에 돌아가서 멕시코 전통 민요 "코리도" 곡을 작곡하는 계기가 되었음

그쯤 경범죄로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작곡실력을 통해 수감자들의 삶을 노래로 써주는 일을 하면서 이것저것 받아먹음

그러다 그 작곡실력이 어쩌다 자리를 찾아서 유명 인사들 노래도 써주고 작곡도 하기 시작했는데

내는 족족 완판되고 재주문도 들어오고 생각보다 잘됨

아주 펑키타운 한 삶을 살던 그에게 찾아온 기회 입갤

그렇게 그는 하던 일들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 시작함

음반 레이블도 세우고 본인 카세트 테이프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삼기 시작했는데 켈리포니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미국 내에서 멕시코 가수로 유명해짐

물론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였지만(본인도 자기는 노래를 하는게 아니라 "짖는다"라고 함)

특유의 창법과 진심이 담긴 가사가심금을 자극하는 특징이 있었음

그랬던 그에게 또 찾아온 터닝 포인트 2

이번에도 역시 개좆같은 터닝포인트였는데 켈리포니아 코첼라에서 공연을 하던 산체스가 총에 맞는 사고 발생

이 과정에서 총알이 폐를 관통해 치명상을 입었지만 살아남아 다시 가수 활동을 이어나가는데

이 일 덕분에 유명세가 더욱 높아져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더더욱 성공가도를 달림

개 좆 됐 다 ! ! 

그러던 그에게 또 또 터닝포인트 3 입갤

이번엔 멕시코에서 공연을 하던 중 일어났음

그는 공연 직전 관객에게 뭔가를 받게 되었는데...

"뭐임?"

"ㅎㅇ 우린 카르텔임"

"님 노래 안 멈추면 '펑키타운' 해버릴 예정"

"좋은 판단 기대하고 있겠음"

"????"

"하 시발"

"할건 해야제"

그냥 좆까고 노래 [사랑에 빠진 영혼]을 완창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쳐버림

그렇게 카르텔의 살해협박에도 예술의 혼을 불태운 산체스는

결국 공연 종료 직후 납치되어 다음날 한 수로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채로 발견됨

멕시코답게 수사나 피의자 등 정보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미제사건으로 끝나고 말았음

그의 죽음 이후 아직도 그와 그의 노래는 멕시코에서 인기며, 다른 유명 아티스트에게도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