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존나 기니까 안 궁금하면 마지막에 듀얼엔백 관련 글만 읽으셈

IQ란?

유동추론, 언어이해, 작업기억, 처리속도

이렇게 4가지 영역을 테스트했을 때 4가지 영역의 평균점을 낸 것이 바로 IQ다

유동추론이란?

우리가 IQ 테스트하면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게 바로 유동 추론 검사다. 쉽게 설명하자면 일종의 추리력을 검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흔히들 '어? 쟤 좀 똑똑해보이는데?' 싶은 사람이 보통 유동 추론이 높은 사람이다.

언어이해란?

국어 비문학 문제를 생각하면 된다.

글을 읽었을 때, 해당 글의 내용과 요점을 파악하고 어떤 게 참 거짓인지 판별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 이해 능력이 높으면 비문학 뿐만 아니라 변호사 시험, 공무원 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리하다.

하다못해 GPT와 대화할 때도 언어 이해가 높은 사람은 좀 더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작업 기억이란?

쉽게 말해 기억력이라고 해도 된다. 다만 장기기억과는 다르고, 내가 해야할 일 혹은 방금 전에 상대가 한 말 등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 지가 작업기억에 달려있다.

작업기억이 매우 높다면 짤처럼 카드 짝맞추기 게임에서 더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작업기억이 낮으면 방금 설명해준 걸 까먹고 실수를 저지른다거나 하는 폐급짓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ADHD들은 작업기억이 매우 낮다)

처리 속도란?

상하이(솔리테어)를 생각하면 된다. 서로 같은 마작패를 빠르게 찾아 하나씩 제거하는 게임인데, 여기에 어떤 추리력이나 기억력 이해력이 필요할까?

아니다 그냥 대가리 빨리 굴리는게 장땡이다. 처리 속도가 높은 사람은 이런 류의 게임을 잘 한다.

작업기억, 처리속도가 높은 사람들이 흔히들 '일머리'가 좋다고 평가 받는 사람들이다.

한번 가르쳐주면 잘 기억하고, 시키는 일을 얼타지 않고 빨리 빨리 처리하니까 군대에서든 직장에서든 환영 받는 타입인 것이다.

안타깝게도, ADHD 환자들은 작업기억과 처리속도가 매우 낮다. 그러니까 유동추론과 언어이해가 높아서 IQ가 상위권이라 한들,

일머리 없다, 폐급이다 소리를 듣는 게 바로 ADHD 환자다.

ADHD 약을 먹는다고 한들, 작업기억과 처리속도가 회복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발목이 다친 사람은 발목 뿐만 아니라, 다리 근육도 같이 감소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발목을 고쳐준다고, 다리에 저절로 근육이 생길까? 그렇지 않다. 운동을 해야 근육이 회복된다.

뇌도 마찬가지다.  약을 통해 ADHD 증상을 억제시켜 준다 한들, 망가진 생활습관이나 저하된 지능지수가 같이 회복되는 건 아니다.

다행히도 '작업기억'을 회복시키는 트레이닝이 존재하기에 이 글을 썼다.

바로 듀얼엔백(Dual N-Bac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