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미국한테 원폭 두방을 쳐맞고 정신차린 일본이 앙망문에 서명하며 전쟁에서 패망한 일본이었으나

동아시아의 공산화와 1950년 한국 전쟁을 거치며 일본을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발판으로 삼으려던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와 메이지 유신 이후로 쌓아놓은 기초 기술력 및 고급 노동력을 기반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했음

특히 한반도에서 벌어진 625 전쟁에서 미국 및 UN군의 군수 물자 생산 공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달러가 급격하게 일본으로 쏟아졌고 추가적으로 엔화의 저평가로 인하여 수출 주도 성장이 성공하며 경제 회복이 더욱 힘을 얻게 됐고 그 결과 일본은 1980년대까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음

그러나 1980년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의 레이거노믹스 (감세 및 국방비 증액 정책) 으로 미국은 재정 적저와 경상수지 적자가 심하게 늘어나는 일명 '쌍둥이 적자' 가 심해졌고 일본과의 불균형 무역이 지적받으며 미국의 자국 보호무역주의 압력의 목소리가 커졌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이 선택한 방법은 환율의 인위적인 조작이었음. 당시 G5의 재무 장관들을 모아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달러의 인위적인 평가 절하와 불균형 무역 상태에 놓인 서독과 일본의 통화의 가치를 올리도록 압박하였고 그 결과 엔화 가치가 급등하게 되었음

직전까지 엔저 현상을 이용하여 수출로 먹고살던 일본은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수출 경쟁력 약화, 기업 수익 약화를 우려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리를 5%에서 2.5%로 낮추는 초저금리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는데 이는 일본 경제에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되었음

초저금리 정책의 시행으로 개나 소나 낮은 이자로 돈을 쉽게 빌릴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갈 곳 잃은 돈은 부동산이랑 주식 시장으로 집중되었고 도쿄 땅을 팔면 미국을 전체를 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거품의 끝판왕을 보여줬음


(이 사진들을 보면 당시 버블이 얼마나 심했었는지 알 수 있음)
많은 일본의 경제학자들은 버블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일본 정부는 알빠노를 시전해버렸고 1990년 슬슬 좆됨을 감지한 일본 정부는 부랴부랴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안을 마련했으나 이미 타이밍은 늦어버렸고 그 결과 일본의 주식 시장 및 부동산이 개박살이 나버리는 버블 경제가 터져버림

일본 국민들과 기업들이 빚을 갚는데 힘을 쏟다보니 소비와 투자가 매우 위축되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출산과 고령화가 본격화되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이 시작되게 되었음

1990년 시작된 일본의 장기 불황은 2020년 이후로 많이 나아졌다고 함

최근 한국도 최근 버블 경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서 빠르게 대처했으면 좋겠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