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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프레임

2025.10.13 07:20:02

조회 11242 추천 33 댓글 74

솔찍히 오늘 갈때만해도 아 오늘 안뛰어야지

화장실도 해결이 안되고

거위발은 오는 것 같고

잠도 두시간밖에 못잣고

그런데

도착하니까

화장실 해결되고

지하도 따뜻해서 몸풀기 되니까 거위발도 덜아프고

잠은 뭐 맨날 안자고 뛰는 파딱도 있고

핑계거리가 없어서 뛰었음

진짜 오늘 어느정도로 정신 없었냐면

고프로 모자 안가지고 왔음

후 그래서 마땅한 영상은 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왜 안찍어왔냐고 뭐라고 하면 해마갤에서 30일 밴처리로 혼자 삐진다

아무튼

밑밥 깔았으니 이야기 시작

15는 뛰고 가고 싶은데라고 생각한게 한달

13k는 언덕 넣어서 뛰어봤지만 그래도 그 불안감은 여전히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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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신고 샌달신고

맥시코 산골 훔바훔바족 갱스터들이 상금 노리고 58분에 하프 뛰러 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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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쳤길래 서코니 신었는데 왜 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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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해결해서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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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아 기다림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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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찾아보십시오 장달갤어 있을지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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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출발하니까 그제서야 움직여지는 D그룹 마음을 비워서 떨리지도 않았음 ㄹㅇ로 아 될대로 대라지 라는 느낌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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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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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때매 이순신장군상 안보이는거 개킹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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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지문을 향해서

유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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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을 지나서...

아무튼 컨디션이 정말 안좋았음

레뷸라이저 하고 올걸 할정도로

천식으로 기도가 긴장해서 막히는지

기침이 11까지 계속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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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쯤 넣어야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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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제마 티 입은 형님이 620~700으로 달리길래

기준점으로 잡고 8k까지 따라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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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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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이 보였다

제마티형님 다시 한번 고마워요 덕분에 페이스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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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티형님은 누가 기준점 안잡아주니까 어느순간 속도늦어지고 나는 숨이 좀 풀리길래 작년과 같이 여기까지 무사히 왔음

대충 10k지점

작년엔 1시간 9분때

올해는 1시간 6분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프를 선택했노라 라고 말을 크게 뱉으니 숨이 좀 터짐 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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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다처럼 시속 600키로에서 리프팅턴으로 다 재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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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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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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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멧돼지채널 형님이 여기서 왜나와

600-615로 재준이형이 계속 밀고 가시더라

13쯤에서 16쯤까지 보였고 형님은 가고 나는 쥐나서 걷뛰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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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뒤지겠는데 사진 어찌 찍겠습니까

16부터 종아리 쥐나고

심폐는 아 살려달라노 젖산 처리 못한다노

하고 파업해서

걷뛰걷뛰 함

그래도 1:44:00으로 15k 목표했는데

1:40:00에

15k갔더라

그래서 걸으면서 충분히 쉬고 뛰고 쉬고 뛰는데

이상하게 속도가 600까지 계속 붙어서

계속 헐떡거리게 됨

별 수 없이 걷뛰를 지속 ㅠ

젊은놈들이.

ㅇㅇㅇ 님 화이팅~ 하길래

아 쥐나서!

하니까

안죽어 뛰어!

이러더라 나쁜놈들

700으로 꾸준히 미는것만 못한데 뛰면 속도가 자꾸 붙어서 엄청답답했음

위대한 동행 항상 시각장애인분들도 빠른분들만 보다 그렇지 않은 분들 보니 그들의 도전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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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와준 갤러가 사진 찍어주었음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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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시간 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진짜 장달갤러임

- dc official App

출처: 장거리달리기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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