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로펌이라고 들어봤냐.전국에 지점 2개 이상씩 깔고 광고 때려서 고객층 모으고 사건 수임하는 곳들인데, 요즘 얘네 때문에 법조계가 좀 시끄럽다. https://news.koreanbar.or.kr/news/articleView.html?idxno=32834근데 난 이게 단순히 네트워크 로펌들 잘못이라기보단 뉴비 배척하는 법조계의 보수적인 환경 때문인 게 크다고 봄.네트워크 로펌 방식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겠냐? 원래 미국 ㅆㅅㅌㅊ 로펌들이 굴리던 방식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거지.해외에선 이게 국룰이라 아무 문제 없이 굴러가는데 우리나라에선 낯설다, 믿기 힘들다, 품위 없다 ㅇㅈㄹ하면서 일단 까고 봄. 옛날엔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했음. 변호사 몇 명이 한 사무실에 모여서 간판만 공유하고 각자도생하는 자영업자 조합 수준이었는데 한국에선 이걸 별산제라고 불렀다.근데 이 구조의 한계가 금방 드러났음. 지방 사는 사람들이 변호사 하나 선임하려면 KTX 타고 서울 올라오거나, 가까운 데서 발품 팔아 찾아야 했으니까.이 틈새를 파고든 게 바로 네트워크 로펌임.얘네는 전국에 직영점 깔아놓고 어디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거 ㅇㅇ.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히 존나 편하니까 쓸 수밖에 없지.급해 뒤지겠는데 언제 서초동까지 면접 보러 다니냐? 그렇게 고객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유명 네트워크 로펌들이 매출 10위권 안에 들면서 시장을 흔들기 시작했음.그러니까 밥그릇 뺏기게 생긴 협회가 시장 질서를 해친다! ㅇㅈㄹ하면서 규제에 나섰음. 근데 이게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소리냐면 천조국에선 이게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다.천조국 로펌들은 대부분 LLP 형태로 운영됨. 존나 쉽게 말해서 변호사 개인이 져야 할 리스크를 줄여서 로펌이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지점을 확장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라는 거.로펌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진화한 모델이고 우리나라 법무법인(유한) 붙은 애들이랑 비슷한 개념.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하신 세계 3대 로펌 커클랜드&앨리스, 레이텀&왓킨스, DLA 파이퍼 전부 천조국 전역, 전 세계에 분사무소 둔 LLP 형태다. 이게 바로 현대 로펌 성공 공식임.그리고 한국식 네트워크 로펌이랑 제일 비슷하게 굴러가는 미국 사례가 모건 앤 모건(Morgan & Morgan)인데 광고 때리고 전국에 사무실 깐, 딱 그 모델임.결국 지금 한국의 로펌들은 뒤늦게나마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는 거임.이걸 다짜고짜 막는 건 그냥 세계적인 흐름은 개무시하고 우리만 갈라파고스에 갇히겠다는 소리밖에 안 됨.지금 막개업하는 변호사들도 네트워크 형식을 차용해서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 곳이 많은데, 무조건 배척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고 적당히 규제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음.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2333391https://www.lawschoo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13그런데 지금 하는 짓 보면 소비자 편의는 ㅈ까고 기존 기득권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심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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