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병식 전부터 이미 떡밥을 너무 뿌림

이미 북한애들이 열병식 전부터 대유쾌 행사들 알아서 떡밥을 잔뜩 뿌리고 시작하는터라, 열병식을 해도 이미 봤던 것들이라서 충격이 딱히 없음.

화성 20형 = 이미 국방발전-2025때 나옴

신형 중땅크 천마-20 = 이미 국방발전-2025때 나옴

자폭드론 발사차 = 이미 국방발전-2025랑 여러 훈련 때 나옴.

저격수종대 = 올해 2번이나 저격수 훈련 시찰함

지금같은 야간에 열고 첨단무기 보여주는 열병식의 최초가 2020년 10월 10일 당창건 75돐 열병식인데

이때는 그간 달랐던 연출방식과 더불어 사전에 고지가 없었던 신형장비들이 잔뜩 나와서 그 충격효과가 어마어마 했음.

디지털전투복이랑 짭트라이커, 북괴브람스, 주체토르 등등

근데 이제는? 너무 진부함. 당연한게 됨

2. 열병식 말고도 꿀잼요소가 너무 많음

북한애들이 신세대 잡겠다고 적대적 두 국가 정책 이후로 자기네 국가 프라이드 존나 강조하는 사업 펼치면서 선전선동부나 해외관련부서에 유튭, SNS 계정 활용해서 지들 정보나 행사내용들 잔뜩 뿌림.

그래서 위와 같이 대놓고 우크라 참전 북괴군 전사자들 가족들 모아놓고 지 아들 수류탄자폭 하는거 드론으로 매드무비 찍어서 자랑이랍시고 보여주는 대유쾌 비틱질부터

당장 지들은 진지한데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 개웃긴 이런 연설문에다가

주애 데리고 다니는거랑, 지 애비랑 할애비때는 죽어도 안 갔을 지방공장, 잡 군부대 시찰까지 뺀질나게 다니고 그걸 또 북한 유튭계정은 좋다고 올리니까 컨텐츠가 차고 넘침. 예전처럼 거창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중대발표" 이딴거나 선전영화, 열병식 나오는거만 매진할 필요가 없음.

3. 철지난 떡밥 자꾸 물고늘어짐

2020년 열병식때 이미 한국군 화강암전투복 카피뜨고 팔레트스왑해서 사막, 해양, 도심 ,산림형 만든거 다 밝혀졌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이미 지들이 우리 전투복 카피뜬거 다 아는데 굳이 굳이 물고늘어져서

"우리 특수부대원들 전쟁나면 너네 옷 입고 침투할거임! 무섭지? 피아식별 못 하겠지? 불의의 기습 당하겠지?"

이거를 시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쳐 하니까 웃기지도 않음.

그리고 열병식때는 매일 무늬 바꿔 나와놓고 정작 실전배치된 부대에선 아직도 개구리, 민무늬 쓰면서 누가봐도 열병식에 입고나온게 극히 일부 부대 또는 무대용 소품이라는걸 은연중에 광고하기 때문에

그게 과연 진짜 지들이 지향하는 발전점일까? 의문부터 남김

하도 전투복 색깔놀이 한다고 지적받고 한국군 무늬로 남한에 선전효과가 없이 묻히니까

이번엔 러시아랑 연대한다는거 강조한답시고 러시아군이 쓰는 EMR(디지털플로라) 무늬에 색깔만 화강암으로 만든 짭전투복 입고

백화점소리 듣기 싫었는지 전투복도 다 통일 시켰던데, 근데 어쩌라고?

도리어 북한애들 전투복 백화점인게 그나마 볼만한 포인트 중 하나였는데 오히려 느낌 퇴색되니까 재미없음.

4. 전략무기 뇌절

전략무기도 김정일때랑 달리 허구언날 쳐 쏘고 매드무비 찍으니까

열병식에 나와도 아 그런갑다 함.

애초에 5년 사이에 ICBM만 5종류가 공개돼서 솔직히 일반인들은 뭐가 뭔지도 모름. 아~ 바퀴가 늘어났구나? 쟤넨 바퀴만 늘어나네?

고체연료고 MIRV고 기만체고 일반 대중들이 알바도 아님. 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이라면 스커드미사일 발사영상만 딱 올려도 전국에서 라면사재기하고 난리 났을텐데 하도 과노출해서 지들 이미지를 소비하니까 이제는 YTN에서 지나가는 뉴스구나 하고 넘김.

물론 이미지소비의 주 원인으로는

그 특유의 미사일기술이 영상편집기술보다 앞선 새끼들이라 지들은 진지한데 제3자가 봤을땐 개쳐웃긴 그런걸로 가볍게 보이게 된게 큼.

솔직히 올해 열병식 2년만에 연거라 나름 기대했는데, 좆도 없어서 많이 실망했음.

정찰정보총국에서 인터네트 접속 가능한 사이버전사들은 이거 보고 좀 개선사항 올려서 다음번엔 제대로 된 컨텐츠 좀 갖고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