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하고 권위 높은 피아노 대회이다

폴란드가 낳은 최고의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리고자 1927년부터 시작했고 5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음

(단 2020년 대회는 코로나로 1년 밀림. 그래서 이번엔 4년만에 개최)

올해는 제19회 대회

쇼팽 콩쿠르이기 때문에 모두 쇼팽 곡만 연주한다

에튀드 프렐류드 녹턴 왈츠 발라드 뱃노래 환상곡 폴로네즈 마주르카 소나타 등등

예선을 통과해서 본선에 진출하면 총 3라운드의 본선과 결선 무대를 치루게 된다

결선에서는 쇼팽의 2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를 연주하게 되어 있음

대부분 1번을 연주한다. 2번을 연주하고 우승한 사람은 1명밖에 없음

총 6등까지 입상하고, 특정 순위에 공동 수상이 나오거나 아예 수상자가 없는 순위가 존재할 수 있음

예를 들어 1990-1995년 대회는 2연속으로 1등이 없었다

참고로 피아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쇼팽 콩쿠르 주요 우승자 명단

클래식 팬들이라면 다 알 레전드 피아니스트들이다

1960년 우승자 마우리치오 폴리니

작년에 작고하심

1965년 우승자 마르타 아르헤리치

여성 피아니스트 GOAT이자 살아있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올해 84세이신데 아직도 현역으로 연주활동하고 있다

1975년 우승자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이분도 살아있는 피아니스트 중 5등 이내로 평가받음

심지어 폴란드인

존잘이심

1980년 우승자 당타이선

아시아 최초 우승자

그것도 한국도 일본도 중국도 아닌 베트남인인데!

2005년 우승자 라파우 블레하츠

지메르만 이후 30년만에 나온 폴란드인 우승자

대회에서 따로 시상하는 최우수 소나타 폴로네즈 마주르카 콘체르토 상을 모두 휩쓸면서 전관왕 달성

역대 쇼팽 콩쿠르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우승한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다

2010년 우승자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아르헤리치 이후 45년만에 나온 여성 우승자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 입상한 피아니스트는 2005년 대회에서 공동 3등을 차지한 임동민 임동혁 형제

손열음도 결선까지 갔지만 입상은 하지 못했음

그리고 2015년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을 달성하고야 말았다!

조성진의 쇼팽 발라드 4번

2025년 쇼팽 콩쿠르에는 한국인 3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이혁-이효 형제가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왼쪽이 이혁 (25세) 오른쪽이 이효 (18세)

이번 대회에서의 연주

원래 바이올린으로 시작했다가 피아니스트가 된 경우

러시아 유학파다

이혁은 저번 쇼팽 콩쿠르에도 참가해서 결선까지 간 적이 있음

쇼팽 콩쿠르는 17-30세까지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3번까지 나올 수 있거든

내심 제2의 임동민-임동혁이 되는가 싶었지만....

오늘 발표된 결선 진출자 명단에 2명 다 없었다

아쉽지만 이들의 도전은 이렇게 끝

결선엔 11명이 나갔고

미국 2명 중국 3명 일본 2명 폴란드 1명 캐나다 1명 조지아 1명이다

사실 미국 캐나다도 모두 중국계이기 때문에 백인은 단 2명밖에 안됨!

2025년 제19회 쇼팽 콩쿠르 결선은 한국시각 10월 19-21일 한국시각 오전 1시에 시작한다

그때까지 꺠어있다면 라이브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쇼팽 콩쿠르는 아직 안 끝났는데 우승자 발표되고 나도 올리지 그랬냐고?

바로 오늘은 쇼팽의 기일이다

1849년 10월 17일에 사망한 쇼팽, 올해로 벌써 176년이 지났다

향년 39세로 요절했는데도 이렇게 아름다운 곡들을 많이 만들었음

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프란츠 리스트는 75세까지 장수했는데

만약 그가 더 살았으면 얼마나 더 위대한 작곡가가 되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