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신나 25+10L, 아스타 윈샨, 꼴로르 얼티밋라이트380 등으로
샤오신패드랑 운행복까지 포함해서 총 7.8kg 정도 세팅이었음

우선은 기차로 원동역까지 간 다음에 버스로 이동하는
도보캠 여정이라서 구포역으로 갔는데
이야 날씨 좋더라
낙동강에서 이런 사진이 찍히다니

원동마을에 도착해서는 시간이 좀 많았으면
여유를 만끽하거나 역 바로 뒤의 산책로도 걷고 했을 텐데
버스 시간이 그렇게 되질 않아서 아쉬웠음

그런 찰나,
마을 안에서 그냥 눈 돌리면 토곡산(추정)이 곧바로 보이는데
그 풍경이 아름다워서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원동마을 내부는 '매화꽃길'이라 해서
상관과 벽화가 같이 어우러져 있는데
연 가게보다는 닫힌 가게가 많아 보이긴 했음
벽화 덕분인지 을씨년스럽기보다는 문화체험관에 온 기분이기도 했고

근데 식당은 잘 골라 들어가야 할지도…
반찬이 너무 짜서 한 입 한 입 먹기가 쉽지 않았음

아무튼 시간 맞춰 밥 먹고 도시형8 버스 타서
종점에 하차한 후 이런 포장 임도를 30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길이 꽤 잘 꾸며져 있어서 이것만 관광해도 좋을 거 같음
포장 임도나 산책로 느낌인데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특히 틈틈히 보이는 가을 풍경이 참 예뻤음
한 달이나 몇 주 정도 더 일찍 왔으면 더 예뻤을 듯
그렇게 조금 걸으면 휴양림에 도착하는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상단 야영장은
하단지구에서 체크인한 다음에 한 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함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아연 채굴한다고 파놓은 동굴도 보고
QR 찍어서 설명도 듣고


데크길을 따라 파래소 폭포도 볼 수 있는데
파래소폭포 멋지더라
여름에 수량 많을 때 보면 더 웅장했을 거 같음

휴양림 상단지구까지의 등산로는
등산로라기보다는 가벼운 산책로에 가까움
계곡 보는 재미도 있고 나무 보는 재미도 있고 해서
산책로기는 해도 꽤나 재미는 있었음
첫 백패킹 때 걸은 길이랑 유사해서
괜히 그리움이랄까 반가움도 느낄 수 있었고.

내 기준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50분 정도 걸린 듯?
파래소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계곡 바로 앞에 야영 데크 다섯 개가 배치
그 맞은편인 왼쪽에 매표소, 숲속의집이 위치

야영장 데크는 막 가깝지는 않아서 다행
각 데크마다 전기 공급되고, 소화기도 중간 중간.

데크 관리는 이 정도면 훌륭하다
데크 간격이 좁지 않아서 쏘울트래커 미니멀 데크펙도 들어갈 정도
낙엽이나 흙먼지가 들어간 부분이 좀 있긴 해도
판자 사이는 막히지 않아서 다행
비로 데크 위 낙엽을 좀 쓸어내렸으면 하기는 했는데
비가 없어서 주변 나뭇가지로 치웠다
비 하나 정도는 배치해뒀으면 한다.

문제는 내 텐트에 있었다
저게 빠지면 어떡합니까ㅋㅋㅋㅋㅋㅋ큐ㅠ
끼워넣으면 되는 거기는 해도 이리 쉽게 빠지다니
저렴이기도 하거니와 윈샨만의 문제는 아니고
폴대에 파손이 생긴 것도 아니라서
크게 상관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바깥인 202번이 아니라 강변 자리로 할걸 그랬나 싶긴 했지만,
막상 치고 나니 생각보다 예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왼쪽 앞에 단풍나무 하나 잎 달려 있는 게 딱이었음 캬ㅑㅑㅑ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윈샨이 텐트 색 하나만큼은 정말 괜찮다

처음에는 이너 없고, 옆면 가이라인도 넓게 폈지만
나중엔 이너도 넣고 옆면 가이라인도 밑으로 당겼다

누군가는 좁다고 하겠지만
나로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생활할 만했다
역시 하계에 쉘터로 쓰기 참 좋겠다

다만 계절 무관 일단 텐트 내부 생활을 선호하는 편으로서
문 높이는 역시 좀 아쉽다
이 사진이 내 시선보다 조금 아래에서 찍은 사진인데
허리를 굽히고 목을 내리지 않는 이상 밖이 하나도 안 보인다

하지만 막상 밖을 보면 풍경은 만족 그 자체
특히 다른 캠퍼가 없었기에 더더욱이

이번에는 탑앤탑 + 숏매트 세팅
이 사진에는 없지만 머리는 신발을 베고 잤고
발가락 시려운 거야 보일러 튼 집에서도 마찬가지라 세팅의 문제는 아니다
3-4도 정도까지 떨어졌을 때 한기는 못 느꼈는데
날이 추워지고 흙바닭이면 빈틈으로 한기가 올라오지 싶다
내게 숏매트의 강점은 내부 공간 활용의 유동성일 듯
머리 공간에 놓았다 뺐다 할 수 있으니.

원동마을에 탑마트 있는 줄 모르고 제대로 못 사왔다
집에서 급하게 나오느라 제대로 싸오지도 못 해서
오늘 내일 식량은 이걸로 전부.
실론티 하이볼은 맛이 별로
취기는 살짝 올라오는데 맛은 없어서 썩 기분이 좋진 않았다.
말차 빈츠도 생각보다는 취향이 아니었고

하지만 극장판을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볼 때마다 울컥하는 작품
이번에도 결말 보고 살짝 울었음
내 캠핑 취미의 계기이자 발단.
극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 해서 캠핑에서라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무겁지만 태블릿을 가져 오기로 했었고
딴 짓 안 하고 바로 철수하기로 해서 부담을 안 가졌었으니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주었다.


깜짝 졸았다가 깬 김에
야간 텐풍을 찍어볼까 싶기도 했지만
역시 무리.
가로등은 22시 20-30분이 지나니 꺼졌던가?
암튼 22시라고 곧바로 꺼지거나 하진 않았었다
근데 확실히 플라이 밑으로 바람이 들어와서 동계는 어려울 듯

2-3시까지 잠에 들질 못 해서
새벽 바람이나 쐴까 싶어 밖으로 나섰는데
세상, 별이 이렇게 보이다니
새벽까지 잠들지 못 한 것이 행운으로 돌아왔다
별 모드로 장노출 사진을 찍어볼걸 그랬나
암튼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침낭 발 쪽에만 핫팩을 넣어뒀는데
그 부분에만 결로가 생겼다
발가락 때문에 쓴 핫팩인데
정작 발가락은 핫팩으로 안 되는 냉증이라 효과 없었다
그냥 쓰지 말걸 아깝네

그리고 이 데크펙은 쓸지말지 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철수 과정에서 한번 잘못 차니 스프링이 탈락했다
금방 고치긴 했으나 애초에 이런 일이 없는 게 좋으니.

가져왔던 물은 700ml 정도 남은 데다가
건빵은 반 정도 남았고, 빈츠도 여섯 개 정도 남았다
본래 바로 복귀하려고는 했지만
이 정도 식량이 있고 여기까지 왔으니, 아깝다고 느꼈다
그럼 뭐다? 간월재나 보러!!



상단과 간월재의 중간 쯤에 죽림골이 있는데
당일 아침 결정한 루트라, 사실 대나무 관련 장소인 줄……
천주교 성지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정자에서 보이는 풍경은 참으로 훌륭하다
한 달 정도 일찍 와서 단풍을 보거나
봄철에 와서 숲 풍경을 봤음 더 좋았겠는걸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동굴 하나가 등장하는데
천주교 성지 명패가 걸려 있지 않았으면
눈치채지 못 했을지도 모르겠다
굴 입구에는 성모상과 십자가, 기도문이 있고
접이식 방석도 놓여 있어 기도할 수가 있었다
기도문집은 코팅도 떨어지고 바래져 있었다
한번쯤은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

굴 안으로 들어오면 공기가 확 달라진다
환기가 안 되고 물은 떨어지고 먼지가 들어차서
옛날 관리 안 된 지하 만화방 같은 퀴퀴함과 불쾌함까지.
조명 장치와 전기 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다 끊겼는지 어둡기만 했다
여기서 버티면서 살았다니.

아무튼 길 자체는 굉장히 평이해서 생각보다 별 거 없었고
느긋하게 한 시간 정도 걸으면 금방 간월재 도착
다만 햇빛이 뜨거웠기에 암막 양산을 항시 사용했다
억새 풍경 자체는 탁 트여 보기 좋긴 했지만
뭐랄까… 이것만을 보러 오기는 좀 아쉬운 느낌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억새밭이야 이미 승학산이나 장산에서 봤던 탓일까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가슴이 뚫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추가 보급이 어렵고 체력도 없으니
딱 간월재만 보고 쉬다 복귀할 예정이었는데
간월재 휴게소 판매물품과 가격을 보니
이거 좀 더 걸어갈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서
컵라면, 가나 초코바, 물을 사서 간단히 보충해줬다.

평일 아침인데도 휴게소는 사람으로 가득 차서
안팎 모두 편히 앉아 먹을 공간이 없었다
그래도 이런 풍경을 보며 컵라면이라니, 이것도 호사라면 호사다
짠 거 많이 먹음 물 케이니까 국물은 안 마셨음

억새는 간월산과 신불산 길까지 연결돼 있다
덕분에 눈호강하면서 걷는데
억새밭 안쪽으로의 진입로가 중간 중간 보였다
지금은 다 막아놨던데
이전에는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던 모양이다

억새밭이 끝난 후 갑자기 웬 안내판이 있었는데
중생대의 규화목이라 한다
누가 봐도 돌이고 바위인데
자세히 보니 나무의 나이테나 그런 흔적들이 보였음
이런 것 하나 하나가 재밌어 참 가슴이 뛴다

이후로도 열심히 걷는데 갈색과 누런색 투성이인 곳에서
몇 안 되는 꽃송이가 보였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꽃을 맞이하는 기분은 참 각별하다
아마도 쑥부쟁이일까? 들국화라는 건 알겠는데

산행 중에 옆으로 끊임없이 보이는 능선이 참 좋았다
하지만 능선은 솔직히 처음이라
능선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아예 모르겠다
산악사진 책 사놓은 걸 한번 보기는 해야 할 듯!

정상석에 도착해서는
다른 분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한참 몰두 중이시라
어쩔 수 없이 정상 부지 끝 쪽에 가서 구경부터 했다
이 풍경을 봄과 여름, 한겨울에도 보고 싶구나.

다른 분들이 정상석을 다 찍은 이후에는
내가 있는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길래
영 불쾌하고 굉장히 불편해서 자리를 옮긴 이후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정상석 사진을 급히 찍었다

그리고 간월재로 돌아오는 길에 알았는데
간월재에서 보는 풍경보다는
이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훨씬 보기 좋더라
낙동정맥 배경도 한눈에 들어오고

간월산에서 보는 풍경과 신불산에서 보는 풍경 중에서는
간월산 쪽이 훨씬 더 좋은 듯?
거리나 난도도 신불산 쪽이 좀 더 높은 듯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도 어려운 등로는 아니었음
그냥 천천히 오르면 되는 정도

가끔씩 뒤를 보면 보이는 풍경이 정말 훌륭하다
단풍에 둘러싸인 암릉지대도 매력적이었다
법정 등산로가 있고 공원으로서 관리되는 곳이 아니었다면
저곳에도 한껏 뛰어들어보고 싶었겠다

반시 정도의 오르막 이후는 정상까지 능선길이 이어진다
데크에서 잠시 쉬면서 빈츠 좀 먹고 나가는데
이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이 풍경만큼은, 이 시기에 와서 참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 봐도 정말 두근거린다

능선길에서는 산맥 하단의 짙은 단풍도 곧잘 보였다
늦가을이라 그런지 단풍보단 낙엽이 많아 다소 아쉬웠는데
이런 식으로라도 만끽할 수 있어 감사
능선을 보랴 주변을 보랴
참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길이었다

하지만 인스타용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으신 분들이
정상석을 한참이나 차지하고 계셨던 덕분에
몸이 식어 추위를 느낄 때까지 강제로 쉴 수밖에 없었다
간월재에서도 그렇고, 유튜브랑 인스타 때문에 길막하는 사람 너무 많음
역시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다
데크가 잘 돼 있어서 편하게 쉬기는 했지만 말이다

마음 같아서는 영축산도 가고 싶었지만
정상석 기다리며 계산해보니 각이 안 서서 포기했다
자수정동굴나라는 조금도 궁금하지 않았기에
홍류폭포를 보러 가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공룡능선 주의판을 보고 좀 망설이게 되었다

하지만 우회로가 있겠거니 하고 일단 험로 쪽으로 출발했다
마음 한켠에 '공룡능선 보고싶다'는 생각도 있었고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악명을 들어봤을 뿐 사진이나 영상을 본 적은 없었다
'얼마나 위험할라고' 하는 안이한 마음이었으니
멍청한 초심자의 실수였다

우선, 험로라고는 했지만 이런 종류인 줄은 몰랐다
바위 길을 한 시간 정도 걸어야 할 줄이야
이런 길을 걸어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머지않아 꽤나 즐기게 됐다
경사가 심하지만 않다면 흙길보다는 더 재밌을지도

그리고 둘째는 칼바위로 가게 되어 버린 것.
하산 경로에 진입하자마자 암릉 능선이 보이길래
'음 저기에는 절대 가지 말자. 무서우니까' 다짐했다
실제로 우회로가 다 마련돼 있길래 열심히 그 길로 갔고

울타리가 있는 길을 따라갔기에
철썩같이 '걸어가던 우회로겠거니' 안심했다
바위 능선이 굉장히 멋졌기에 감탄하기만 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이 위에 서 있었다.
분명 이 위에는 안 올라오려고 했는데?????
바위 능선이야 언젠가 타 보고는 싶었지만
사이즈 미스로 론픽7 신발 내부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지금
괜히 시기상조의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회로도 안 보이겠다,
잠시 뒤를 보고 사진 찍으며 마음을 다잡고,
그냥 가 보기로 했다!
덕분에 신불 공룡능선 칼바위 찍먹 성공!!!
계획하지 않은 등산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그치만 칼바위 위에 올라가니 우회로가 보여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정말 위험했을지도.

바위 구간이 끝나니 이제 주변 풍경이 눈에 좀 들어오던데
이런 산세를 보는 게 참 좋다
특히 이 풍경은 여름철에는 어떨지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 잔량 20퍼였는데
배터리는 없지만 그래도 이 풍경들은 찍어두고 싶었다.

당초 간월산 및 신불산 등산을 망설인 이유는
폰 배터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안 그래도 오래 쓴 갤럭시라 폰 배터리 상태 안 좋은데
보조배터리는 다 쓴 지 오래고
배터리 잔량은 출발 당시 60퍼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때 이후로는 최대한 폰을 안 꺼내서 사진이 없지만

이후 하산하는 약 한 시간은 진짜 고생했다
안 그래도 자잘한 돌맹이들로 힘든데 낙엽까지 한가득이니
길이 가리고, 자꾸 미끄러지고, 참 힘들었다
'빨리 귀가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다른 하산객은 두 분밖에 못 만났는데
마찬가지로 낙엽 때문에 자주 미끄러져서 넘어지고 난리였다
그래서 다음을 위해 계단의 낙엽 정도는 치우면서 하산했다
등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배터리 5퍼. 막상 홍류폭포에서도 이것밖에 못 찍었음
폭포 어딨냐...

폭포 근처에선 온도나 습도부터가 달라져서 기대했고
실제 생각 이상으로 그 감동이 풍성했는데
배터리 걱정에 진지하게 보기도 어려웠다
남은 거리나 충전 가능 여부도 불분명했으니..

홍류폭포부터는 다시 산책길 수준의 등산로인데
배터리만 있었어도 사진 찍고 싶은 풍경이 지천이었다
위험 감수하고 딱 하나만 대충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당시 배터리 4퍼.

오래 걸리지 않아 영남알프스 건물이 보이는 지점에 있길래
언젠가 다시 올 때 참고할 자료는 가져와야 하니
안내도 딱 하나만 찍어봤다
당시 배터리 2퍼,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진짜

바로 밑에 카페가 있던 게 아니었으면 완전 끝장이었다
폰 배터리 1퍼, 보조배터리 방전
카페 사장님 감사..


이후 휴식하러 온천으로 갔는데
대중 목욕탕은 한번 들어가면 30-40분은 훌쩍 지나가버리는 거 같음
작은 컵라면 하나(국물×), 빈츠 다섯 개, 초코바 하나로 종일 버틴 탓인지
욕탕 내부 의자에서도 자꾸 잠에 들려 하고
블랙 아웃에 귀 머는 증세까지,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이후 343번으로 울산역에 갈 예정이었는데
여기가 버스정류장 위치인데 표지판이 없어서 진짜 당황했다
사람 있는 걸 폰으로 휘적거리니 제대로 멈춰주셨기에 다행

그리고 꽤나 좋아하는 가게에서 늦은 저녁!
거리와 가격만 아니면 참 자주 가고 싶은 가겐데 말이다
집 근처에 하나 있으면 좋겠다

당일 새벽에 급조해서 계획한 여행이었지만 참 즐거웠고 행복했다
극장판 다시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더더욱이 좋았고 말이다
나는 하루 13-14km 정도 산행이 적정량인 듯싶다
여름철 13km에는 가방 다 던져버리고 머리 박고 싶을 정도였는데
날이 좋으니 이 정도 걸어도 힘들다는 정도뿐이었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이 있다는 걸 하산 이후에야 알아서
인증은 따로 하지 못 했다.
할 수 있었음 좋았을 텐데, 조사를 못 했던 것이니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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