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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케이팝 결산

ㅁㄴㅇㄹ(112.154) 2022.01.15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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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MORROW X TOGETHER, 「Frost」

 방탄소년단과 같은 소속사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출신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물론 타이틀곡인 「0X1=LOVESONG」도 준수한 만듦새를 갖추고 있으나, 나는 앨범의 더블 타이틀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곡에 주목했다. 앨범 소개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곡은 하이퍼팝 장르다. 808 킥 뒤에서 옅게 울리는 금속성 퍼커션, 디스토션을 먹여 찢어진 느낌을 들게 하는 보컬 등이 하이퍼팝임을 증명하고 있다.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 하이퍼팝이 떠오르는 장르임을 생각했을 때, 한국 케이팝 시장에서도 같은 장르를 표방하는 곡들이 나온다는 사실이 꽤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케이팝이 하이퍼팝의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금의 케이팝과 하이퍼팝의 구분은 어려울 수도 있다. 「Frost」 또한 앨범의 유일한 하이퍼팝 곡이라 부르기엔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 「밸런스 게임」 등에서도 (오토튠의 사용이 과할 정도로 두드러지는) 하이퍼팝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케이팝 앨범 제작 과정에서 ‘하이퍼팝’이라는 장르를 강력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케이팝 사운드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 같다.

 해당 곡의 작곡진으로 지금 유명한 하이퍼팝 아티스트인 Ashnikko를 섭외했다는 사실 또한 이 믿음을 뒷받침한다. ITZY의 「24HRS」 이후로 우리는 또다른 하이퍼팝 아티스트의 케이팝 프로듀싱에 목말라하고 있지 않은가. 이 곡은 우리의 갈증에 마치 단비처럼 내려왔다. 다행히도 소속사도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주는 등, 꽤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상한 점은, 작곡진 말고 작사진에도 공을 들인 것 같다는 점이다. 여러 프로 작곡진과 투바투 멤버 연준과 함께, 현직 시인으로 유명한 황인찬을 섭외했다. 그런데도 왜 이를 앨범 홍보에 써먹지 않은 걸까. 종종 하이브는 유명한 인물을 제작진으로 섭외하고도 잘 안 드러내는 것 같다. 가사에 대한 상세한 해석은 이 블로그 참고.



 


 aespa, 「Savage」

 SM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스파의 첫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사실 미니앨범 발표 전 2021년 5월에 나왔던 싱글 「Next Level」을 듣고 이들의 미래에 조금 의심을 가진 적이 있다. 해당 곡은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 OST를 그대로 가져와 (에스파의 세계관을 소개하는 듯한) 번안의 과정과 SM식 멜로디 구간의 추가만 거친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이퍼팝이라는 장르가 에스파의 그것과 비슷하게 가상 세계의 이용과 동시에 사운드적으로도 ‘실험’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의 시도를 많이 하는 장르라 할 때, 에스파의 시도는 이런 트렌드에 비해 어딘가 뒤쳐진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SM의 리믹스 프로젝트인 iScreaM에서도 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SM식 멜로디는 사용하기 힘들어한 것 같았다(리믹스 곡 세 개 중 Lionclad의 곡 하나만 이 구간을 사용하였다).

 다행히도 이 의심은 다섯 달 뒤 발표한 미니 앨범을 듣고 거의 깨끗하게 지워졌다. umru가 만든 금속성 드럼 샘플과 피치를 극도로 높인 후버 사운드가 도드라진 타이틀곡은, 그들의 가상 세계관인 SM 컬처 유니버스에 충분히 설득력을 부여했다. 물론 이 사운드적 유니크함은 애시드와 칩튠을 사용한 「I’ll Make You Cry」, 스타카토 리듬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YEPPI YEPPI」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SM 프로듀싱이 마냥 게으르지만은 않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곡-앨범은 가상 세계 스타로서의 에스파를 비주얼적으로도, 사운드적으로도 굳건히 한 작업이라고 부끄럽지 않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담으로 2021년 21월에 발표한 「Dreams Come True」 또한 이들의 활동에 설득력을 더욱 부여한 것 같다. 핀란드 팝 듀오 Nylon Beat의 곡 「Rakastuin Mä Looseriin」를 편곡한 S.E.S.의 곡을 다시 편곡해서 가져 온 이 음악은, 원곡’들’이 가지고 있던 세기말의 몽환적이고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지금 여기의 것으로 보여 주었다. 뭐가 됐든 「Next Level」보다는 훨씬 성공한 SM식 리메이크 곡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그때 곡의 컨셉이 지금 에스파의 컨셉과 맞닿아 있기도 하니 말이다.




 STAYC, 「ASAP」

 스테이씨의 싱글 2집 앨범 『STAYDOM』 타이틀곡. 싱글 앨범이긴 하나 총 네 곡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미니 앨범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실제로 다섯 달 뒤 나온 미니 앨범 『STEREOTYPE』과 러닝타임도 비슷하고 말이다.

 2020년에 데뷔할 때부터 이들 음악을 꽤 주의깊게 듣는 편이다. 어쩐지 2015~16년의 트와이스를 듣는 기분이다. 당시 그들의 곡을 프로듀싱하던 블랙아이드필승이, 그때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 오기 위해서 스테이씨를 만든 건가 싶을 정도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은 스테이씨의 데뷔곡 「SO BAD」, 「TT」는 「ASAP」, 「LIKEY」는 「색안경」으로 변모한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고 보면 이 ‘필승’들은, 포 온 더 플로어가 아닌 리듬을 잘 만지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이 곡 같은 경우도 어쩐지 BPM을 낮춘 듯한 개러지 비트를 연상시킨다. 동시에 휘파람 느낌의 신시사이저를 사용하여 개러지나 딥 하우스 특유의 묵직함이나 관능미에서 최대한 자유로워졌다. 때문에 스테이씨의 음악은 다른 가수들에게서 찾아 들을 수 없는 재미가 있다. 걸그룹이 주는 하이틴스러운 분위도 그렇지만, 무조건 ‘쿵 쿵 쿵 쿵’ 하고 찍어 대지 않는 드럼이 이들의 음악을 계속 듣게 만든다.

 애초에 이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곡 작업을 한 것 같다. 이들의 데뷔 때부터 그들은 ‘틴프레시’라는, 하나의 장르명을 만들어 스테이씨의 활동에 써먹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들의 장르 명명이 다른 그룹에서 쓰일 일은 거의 없겠으나, 스테이씨만의 작곡 스타일은 아마 이 그룹이 유일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꽤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여기서 파생된 다른 새로운 음악들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 본다.

다른 이야기지만, 작곡만큼 작사에도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실 이는 트와이스의 프로듀서로 있을 때도 매번 나오던 이야기지만, 90~00년대 하이틴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가사는 그것들의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어떻게 보면 딜레마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사 방법론을 필승들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SF9. 「Tear Drop」

 FNC 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SF9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사실 나는 이 곡을 듣고 두 가지 부분에서 놀랐다. 첫 번째는 케이팝에서 잘 쓰이지 않는 개러지 장르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역시 케이팝에서 잘 쓰이는 요상한 브릿지 구간이 전혀 쓰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굳이 트랩이나 알앤비 파트 없이, 우직하게 개러지 리듬을 곡의 끝까지 밀어부쳤다는 뜻이다.

 리듬의 일관적인 진행과 더불어, 코드 진행도 참 미니멀하다. 한 마디에 네 코드로, 종종 랩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어쩐지 투스텝 개러지 앨범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정통적인 댄스 트랙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굳이 기호화하자면 A-후렴-A’-후렴-A’’-후렴(겸 클라이막스)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서로 다른 두 장르를 붙여서 당황스러움을 주는 것이 케이팝의 특징이라고 했을 때, 오히려 이 곡은 그런 케이팝의 문법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너무 정통으로 가서 밋밋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다르게 프로듀서들은 이 곡을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정했고, 꽤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SF9은 이후 발표한 열 번째 미니 앨범의 수록곡 「Gentleman」에서도 개러지를 시도했다. 후렴부가 포 온 더 플로어의 하우스 리듬이기는 하나, 그래도 어쩐지 미니멀한 구조는 유지하고 있다.



 


 Dreamcatcher, 「Because」

 메탈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가져오는 걸그룹 드림캐쳐의 두 번째 스페셜 미니 앨범 『Summer holiday』(총 활동 앨범으로 보면 스물한 번째)의 타이틀곡. 여름을 겨냥한 앨범이라고는 하나, 애초에 오컬트한 컨셉을 자주 잡는 그룹이기에 크게 다른 느낌의 곡은 아닌 것 같다.

 우선 나는 이 곡에서 2절 초반부에 꽤 길게 깔리는 아멘 브레이크 샘플에 집중했다. 아멘 브레이크가 댄스 음악의 발전에 꽤 큰 공헌을 한 건 맞으나 의외로 케이팝에는 잘 쓰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나는 이것이 아멘 브레이크 소리의 특징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심벌이 연달아 울리는 소리 특성상 깔끔한 믹싱이 어려울 거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곡 또한 (일반인이 자주 사용하는) 핸드폰 스피커로 들었을 때 고음이 지저분하게 뭉개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일부 댄스 장르나 서브컬처 음악 안에서는 주로 쓰이더라도, 주류 팝에까지 아멘 샘플이 잘 쓰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이 곡은 아멘 샘플을 꽤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10초동안 쭉 같은 샘플만 쓰는 선례를 찾기가 거의 어려울 정도인데, 이 곡은 해냈다. 마치 그들이 해 오던 서브컬처 친화적인 음악을, 여름 특집이니까 더 화끈하게 해내 보겠다는 듯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아멘의 사용이 전체 앨범의 인트로나 아웃트로, 혹은 인터루드로 쓰인 적은 꽤 있으나, 이렇게 타이틀곡에 내건 것을 듣고 사실 정말 놀랐다.

 물론 아멘 샘플 이외의 부분도 준수하게 들었다. 곡의 전체적으로 깔리는 퍼즈 기타는 지금까지 해 오던 메탈스러운 드림캐쳐의 색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꽤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보컬도 마찬가지다. 2021년 여름은 이 곡으로 버텼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ADORA, 「MAKE U DANCE」

 작곡가 ADORA의 가수 데뷔 싱글. 아도라는 2011년 비스트에게 보내는 노래, 즉 팬 송을 만드는 것으로 작곡을 시작했다. 2016년에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에 정식으로 입사해서는 방탄소년단이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노래들을 만들다가, 2021년에 (과거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였던) 은하가 피처링한 이 곡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작곡가로 활동했을 당시 동료 작곡가들의 말에 따르면 노래도 꽤 잘 부른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멜로디가 참 좋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다르게 어쩐지 잔혹동화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의 갑작스런 전환도 마음에 든다.

 이런 분위기가 요즘 틱톡에서도 꽤 인기를 끄는 모양이다. 이런 잔혹동화스러운 분위기를 잘 만드는 사람으로 Sub Urban이라는 미국 아티스트가 있다. 이 사람들이 만드는 곡이 꽤 인기가 있었는지, 유명 틱톡커 벨라 포치와도 「Build a Bitch」라는 곡을 발표했다. 아무튼 서브 어반의 곡들과 아도라의 곡이 꽤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데, 아니나다를까 표절 떡밥도 꽤 나오고 있는 듯하다.

 물론 이런 으스스한 분위기의 곡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빌리 아일리시도 있을 거고, 멜라니 마르티네즈도 있을 거고, 코코로지도 있을 거고, 보컬로이드도 있을 거고, 등등··· 비슷한 컨셉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단박에 표절이라 하기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아도라와 서브 어반의 분위기가 너무나 비슷한데다, 서브 어반이 지금 대중 음악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아도라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예상 또한 해 볼 수 있다.

 그래도 나는, 당장 가수로 데뷔해 딸랑 곡 하나만 낸 사람인데, 아도라를 조금만 더 지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얼굴 없는 작곡가로 지내 오다가 좀 빛을 보려나 하는데, 벌써 표절 시비에 이 '신인'을 몰아붙이기는 좀 가혹할 것 같다. 당장 내가 위의 서브 어반이나 멜라니 마르티네즈 등을 아도라를 통해 알게 된 것도 있고 말이다. 한국에서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반가운가. 조금만 더 지켜 보자. 조금만······



 


 ENHYPEN,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

 CJ ENM과 하이브가 함께 설립한 소속사 빌리프랩이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I-LAND』로 데뷔한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정규 1집 수록곡.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연준이 랩으로 피처링했다. 전체적으로 깔리는 디스토션 가득 먹인 기타 소리와 빠른 템포의 브레이크비트가 인상적이다.

 드림캐쳐의 「Because」와 더불어 벌스 구간의 브레이크비트에 홀려 곡을 결산에 넣었다. 물론 그것 빼고 달리 특별한 부분은 없는 곡이다. 정글인가 싶을 정도로 정통 브레이크비트로 곡을 고조시키다가 훅에서 흔한 808 드럼으로 전환될 때는 아쉬움조차 느껴질 정도다.

 반대로 말하자면, 케이팝에서 이만큼 브레이크비트만으로 기대감을 조성한 곡이 지금까지 얼마나 있었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저 어떤 '소스'로 브레이크가 쓰였던 것이 지금 케이팝의 작곡 방식이라면, 이 곡은 그 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박자의 전개에 이용하고 있다.

 물론 이 브레이크비트가 앞으로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쓰일 것임을 확신하기는 많이 어렵다. 그래도 하나 희망을 걸어 보자면, 브레이크비트가 최근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락적인 사운드와 꽤 궁합이 좋다는 것에 있다. 애초에 리얼 드럼의 브레이크 리듬이 락에서도 많이 쓰이지 않는가? 만약 엔하이픈(을 포함한 하이브 그룹 전체)이 앞으로도 계속 비슷한 소리를 들려 준다면, 언젠가 또 브레이크 샘플을 사용할 날이 올 거라 믿는다.



 


 ITZY, 「Gas Me Up」

 JYP의 걸그룹 ITZY의 정규 1집 앨범 수록곡. 있지는 참 의외의 부분에서 놀라게 한다. SOPHIE가 참여한 「24HRS」라든지, 후반부가 저지 클럽 리듬인 「KIDDING ME」라든지, 그리고 이번에 BANA 소속 아티스트 250이 작곡으로 참여한 「Gas Me Up」 등등. 이번 곡도 장르를 넘나드는 250의 작곡 스타일이 무색하지 않게 참 재밌다. 먹먹하게 효과를 준 브레이크비트에서 알앤비 멜로디, 연달아 울리는 카우벨 리듬으로 넘어가는 구간들이 뻔하지가 않다.

 250 또한 버드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아이돌 음악 작곡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이돌 작곡을, 자신의 정식 곡 발표 이전에 이런저런 스케치를 위한 과정으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가 만든 곡들을, 앨범에서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계속 기억나는 수록곡으로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런가, 종종 나를 놀라게 하는 있지의 이번 '뜬금포'는 250과 함께했다는 느낌이 든다. 만약 이것이 있지의 활동 방식이라면, 250의 이 작곡 방향과 꽤 일치한 것 같다.

 물론 나는 있지가 우리를 조금 더 많이 놀래켜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명색이 대기업 산하 아이돌인데, 고작 수록곡들에서만 이런 시도를 한다고? 데뷔한 지 삼 년이 넘어 가는데? 다음 활동에서는 좀 더 과감했으면 좋겠다. 에스파처럼 사운드와 컨셉이 일치하게 과감하면 좋겠다는 뜻이다.



 


 NCT 127, 「Favorite (Vampire)」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 127의 정규 3집 앨범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SM 스타일의 구성을 갖추고 있는 곡이다. 그럼에도 프리-훅에서 훅까지 이어지는 서정적인 멜로디, 훅에서 높은 피치의 수퍼쏘우 패드와 스네어 드럼 소리가 참 좋았다. 작곡·작사가는 SM에서 오랫동안 곡 작업을 맡아 오던 KENZIE.

 이 곡은 원래 엔씨티를 위한 곡이 아닌 EXO에게 주기로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곡이 실리기로 했던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이 무산된 이후 엔씨티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엑소에게 줘도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지만, 뭔가 하루 묵힌 만큼 오히려 지금이 더 시의적절한 사운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켄지도 활동한 지 20년을 넘기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그 짬밥이 건재한 것 같아서 놀라운 것 같다. 2022년에는 또 어떤 노래를 내려나 조금 궁금하다.



 그래도 1월 중순 가기 전에 결산을 마쳐서 다행이다

 전붕이들 감기 조심해



출처: 전자 음악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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