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1년) 여름쯤에 친한 형 집 위에 아무도 안사는 옥탑 있다길래

월 15만원으로 계약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뜻 맞는 사람들끼리 셀프시공 해봤음.

원래 이렇게 귀신 나올거같이 상태가 많이 안좋았는데( 사진을 그렇게 찍은 것도 있긴하지만)

약 2주 동안 벽지 다 벗겨내고, 장판 뜯고, 창문 갈고, 문짝 때고, 페인팅 하고, 방음작업 하고, 조명 달고, 청소 싸악 하고 악기 옮겨놨더니

이렇게 아늑하고 쓸만한 작업실이 되었음(사실 그냥 노가리까는 아지트)

이건 다른방에서 빔프 달고나서 찍은거

작업실에서 찍은 텔레쨩 ㅎㅎ 지금은 팔고 prs로 갈아탐.., 약간 후회 중 ㅜ

밖에는 나가면 바로 옥상인데 가끔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게 장비 사놨음.

몇 번 고기에 쏘주한잔 걸쳤는데 낭만 ㅆㅅㅌㅊ 였다...

여튼 대학생활 끝바지에 이런 미친 짓 한번 해볼 수 있어서 좋았었음.

만들고나서 어디에 글이라도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와서 일갤에 한번 올려봄,,니다.

(반응 좋으면 작업기 사진이랑 후기 올림. 질문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