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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농양 및 치루 수술 리얼 후기

ㅇㅇ(59.24) 2022.01.21 01:35:01
조회 66336 추천 506 댓글 416



1. 서론


술을 즐겨하는 편인데 간수치만 조금 높고 몸에 특이사항 없음. 당뇨, 혈압 정상

키 182cm에 83kg 건장한 체격. 운동 좋아함(사이클)


1) 때는 2021년 6월경.

원래도 술을 좋아하긴 했지만 이때즈음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져 거의 매일같이 퇴근 후 야식시켜놓고 음주를 즐겼다.(보통 소주 2병)

평소 몸무게 83kg 정도로 그렇게 마르진 않았지만 돼지새끼는 아니였는데 살이 급격히 찌더니 두달만에 7kg이 쪄버렸다.


2) 2021년 09월

살을 빼야 되겠다는 생각에 간헐적 단식을 하였는(월~금 점심 한끼만 먹고, 주말은 2끼 이상 챙겨먹음)

간헐적단식 딱 한달 하니 4kg 감량 하였다. 그러나 이때 몸이 망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3) 2021년 10월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여서 그런건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10월.. 춥지 않던 초겨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콧물이 질질새고 잔기침이 잦아졌다.

10월 중순 어느날 갑자기 왼쪽 엉덩이가 항문부터 시작해서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단순히 자전거를 너무 열심히 탔나 싶어 근육통으로만 치부 하였는데, 이틀 지나더니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다.


2. 항문농양 배농술 실시


1) 엉덩이 통증을 느낀지 2일째 열이 38도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코로나에 감염된건 아닌지 하는 마음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였다.

평상시 열감기를 잘 해본적이 없었고, 열이 38도까지 나는 상황은 고등학생 이후 처음이였던 것 같다. 적잖이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던 찰나, 엉덩이는 풍선처럼 부풀고 있었고, 앉거나 서는 것 조차 힘이 들기 시작했다.


2) 인터넷을 찾아보며 자가진단을 한 결과, 항문농양이라고 생각 했다.

가만보자...오늘이 토요일이니 주말은 지나고 월요일 오전 일찍 병원을 가야 겠다고 생각 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지만, 열은 계속오르고 해열제는 듣지도 않았다.

꼼짝없이 침대에만 누워 끙끙 앓으며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오전 병원 오픈시간에 맞춰 동네 외과를 찾았다.


3) 병원 문열고 내가 첫 환자였다. 의사는 내 말을 듣자마자 엉덩이를 만져 보곤 침대에 누으라고 했다. 초음파로 엉덩이를 진단하기 시작했다.

맞았다. 항문농양이란다. 농양은 외과적 수술인 배농술 외엔 방법이 없다는 설명을 하자마자 바로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한다.

물론 전날 자가진단 하며 항문농양을 검색해보았기에, 수술을 할꺼라는 생각은 미리 하고 있었다. 다만 의사는 농양의 깊이가 깊다며 한숨을 쉬었다.

절개범위가 넓어져 농양의 깊이가 낮은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클 것이고, 많이 아프고 불편할거라고 했다.

하지만 농양이 너무 많이 차있어서 빨리 수술을 해야지 늦으면 패혈증 등 심각한 상황이 올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상관 없었다. 다만 이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는 너무 아팠다.

수술 준비를 마치자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 수술이라는걸 12살때 엄마손에 이끌려 따라간 비뇨기과에서 포경수술을 해본게 다였다.

마취라고 해봤자 사랑니 뽑을 때 잇몸마취 외엔 해본적도 없었다. 은근히 쫄렸다. 척추마취라니....

의사의 말에 따라 새우등을 하고 있으니 밑에 두번 마취주사를 찔러 넣었다. 잠시 후 아랫도리가 화끈 거리더니 금새 감각이 사라졌다.

배농술은 의외로 간단했다.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린것 같다. 틀어주는 노래가 5곡 정도 바뀌었는데 한곡당 4분정도 플레이 된다고 봤을때 약 20분이였던 것 같다.


4) 배농술이 끝나고 회복실에 옮겨졌다. 의사는 척추마취 시 최소 4시간은 머리를 절대 들면 안된다고 신신 당부 했다. 바늘이 들어간 자리에 척수액이 흐를 경우 심한 두통이 찾아올 수 있다고 했다. 그 경우 척수액이 흐르는 자리에 블러드 패치(자신의 피로 그 구멍을 막는것 같았다.)시술을 할 수 도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상호 귀찮을 것 같기에 4시간동안 절대 움직이지 않았다.

수술보다 이 4시간이 더 힘들었다. 열이 나고 있었기 때문에 목이 너무 말랐는데, 물을 마실수도 없으니 환장할 노릇이였다.

그런데 회복실에 눕자마자 엄청난 오한이 찾아왔다. 팔다리가 덜덜 떨리고 이빨이 딱딱 부딪혔다. 의사는 농양의 깊이가 너무 깊어 농양이 빠지는 중에 주위의 근육에 농양이 흡수될 경우 오한이 올수 있다고 했다. 해열주사를 한대 맞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5) 농양 배농술은 회복 4시간 후 약만 타고 바로 퇴원하였다. 집에와서도 크게 아프지도 않았는데, 다만 엉덩이에 뚫려있는 구멍과 좌욕, 자주 갈아줘야 되는 거즈만 불편할 뿐이였다.


3. 항문농양의 회복


1) 항문농양 배농술 후 1주일간은 회사를 쉬었다. 매일 가서 소독을 받아야 했고, 그 동안 쉬지 못했던 회사를 이 핑계를 대고 좀 쉬고 싶었던것도 있었다.

1주일 후 의사는 2주뒤에 한번 더 보고 안아프면 오지 말라고 했다. 잘아물고 있는 듯 했다.


2) 수술 후 2주차때 병원을 한번 더 찾았다. 회복력이 빠른건지 살이 안에서 부터 차올라야 되는데 바깥쪽 살이 먼저 차고 있었다.

안되겠다며 의사는 밖의 아물던 살을 더 벌려 놓았다. 그렇게 한주가 더 지나가고 3주차에 접어들때 살은 거의 다 차올랐다. 살도 붙었기에 고름도 거의 나지 않아 거즈를 대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3) 매우 중요....

매우 중요한 것이 있었는데 의사는 수술 후 절대 금주 하라고 했다.

네~알겠습니다. 말은 참 잘했는데 수술 후 3주차가 되어 살만 해지니 술이 슬슬 생각이 난다.

3주차 외래 때 의사한테 물어봤다. 술...도대체 언제까지 못마시죠? 의사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아마 속으로 '저새끼 미친새끼인가' 라고 생각했었을 건데, 미친놈이 맞았다

투다리에 갔다. 소주 딱 한잔만 마셔야지 하고 친구한놈이랑 만났는데, 깨어 보니 아침이였다.

일어나자 마자 좌욕을 했다. 다행이였다. 수술한곳도 안아프고 붓지도 않고 괜찮았다.

괜찮지 않았다...정확히 오후 3시쯤 되니 엉덩이가 땡땡 해졌다. 몸은 정직하고 착했다.

학창시절 담배피다 걸려 학생주임에게 엉덩이 빠따맞고 부은 감정이였다.

수술당시 의사는 농양의 경우 50대 50의 확률로 치루발전가능성을 이야기 했는데, 나의 경우 농양이 깊기 때문에 70% 이상 확률로 치루 발전 가능성 있다고 했다. 의사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한 경고조차 하루의 음주로 무시한 결과가 재발로 바로 나타났다.


4. 치루 확진


1) 수술했던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치루 확진을 내려줬다. 단, 깊이가 깊어 지역 항문전문외과로 전원하여 수술하기를 권장했다.

속으론 그렇게 자신없을 정도로 심한가 하는 걱정부터 들었다. 의사의 권장대로 이틀 뒤 이름높은 항문전문외과에 예약 했다.


2) 항문전문병원인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아...항문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도 많았구니. 괜한 동질감 마저 들었다.


3) 의사는 수지검사를 통해 치루 재확진을 내렸다. 수술은 2일뒤에 하기로 하고 입원 전 여러 검사를 실시 했다.

피검사, 항문압검사 등등. 입원 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라는 말에 외래 후 선별진료소에 들러 코로나 검사를 했다. 음성확인증을 가지고 와야지 입원이 된다는 것이다.


5. 치루 수술


1) 입원 병실은 1인실, 2인실, 4인실, 6인실이 있었다. 실비에 가입해 놓았지만 1인실의 차액병실료가 만만치는 않았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수술이고, 은밀한 부위였기 때문에 혼자 편하게 좌욕하고 씻을 수 있는 1인실을 선택했다. 입원 전날 저녁 5시부터 금식을 했고, 입원날 오전 집에서 관장을 하고 왔다. 관장약은 외래 시 입원안내문과 함께 미리 지급 받았었다. 병원에서 관장을 하는줄 알았더니 집에서 하고 오라니......혼자 쇼파에 엎드려 관장을 하고 있자니 그 꼴이 참 우스웠다.

사용설명서 : 관장약을 넣고 5분정도 참은 뒤......5분.....관장약을 넣자 마자 정확히 1분 30초 뒤 화장실로 뛰쳐 들었다. 나의 인내심의 깊이는 종이 한장두께보다 못함을 느끼고 울면서 샤워를 했었다.

입원 수속을 마치고 병실에서 환자복으로 환복, 닝겔 주사바늘을 꼽자 마자 수술실에서 콜이 왔다.

그래. 매도 먼저 맞아야지. 입원은 2박3일 할거라고 간호사가 미리 알려줬다. 오전 11시였다.

침대에 누워서 수술실로 향했다. 아...이게 티비에서만 보던 수술실 이동 장면이구나. 누워있는데 형광등이 눈에서 지나갈때 마다 느낌이 오묘했다. 이게 뭔 큰수술이라고.....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수술실에 들어가니 괜히 쫄렸다.


2) 마취과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통성명 하고 새우등 자세로 누웠다. 농양 배농술 때 척추마취를 해본적 있어서 별로 거부감은 없었다. 다만, 농양 배농술 때는 한두방 맞았는데 한 4방정도 맞은것 같다. 마취가 되고 수술대에 엎드려 누웠다. 간호사가 헤드셋으로 노래를 틀어준단다. 좋아하는 가수 있냐길래 그냥 최신가요로 부탁 한다고 했다. 간호사는 멜론에서 1~100차트를 눌러줬다. 아...헤드셋을 끼기 전 주치의가 도착했다. 의사는 수술을 곧 할꺼라고 수술시간은 약 30분정도 걸릴 것 같다고 했다. 뿌리가 깊고 엉덩이 전체에 고름이 퍼져 있어서 석션 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선생님...잘부탁드립니다. 누워있는데 배꼽인사가 저절로 나왔다. 간절했다. 더이상의 재수술은 원치 않았다. 난 처음부터 수치심은 별로 없었다. 다만 이 고통에서 구원받고 싶었다.


3) 수술이 시작되고 난 엎드려 헤드셋의 노래에 집중하고 있었다.

타는 냄새가 살살 났다. 근데 이게 헤드셋을 끼고 있으니 수술하는 소리가 당연히 안들리고, 그게 심리적으로 굉장히 더 불안했던것 같다. 머리털이 날리는걸 방지하기 위해 수술용 일회용 두건을 머리에 씌워 놨는데, 이 사이로 땀이 흘렀다. 긴장했던 것이다.


4)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다. 수술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의사가 헤드셋을 벗겼다. 수술 다 끝났고 병실 가면 올라가서 수술상황 안내 준다고 했다.


5) 이동침대로 병실침대에 옮겨지고 나서 누워 있는데, 어라? 묵직한 느낌은 드는데 크게 통증이 없네?

아....아직 마취가 안풀렸지...바보같이 혼자 멍때리고 있으니 의사가 바로 뒤따라 왔다.

"수술은 잘 되었고, 근본절제 한개 하고 깊은거 한개는 고무줄(세톤)걸어놨으니 상황을 좀 봅시다. 내일 아침 일어나면 거즈 빼시고 좌욕 바로 하시면 됩니다. 소변이 안나올경우 간호사 한테 말씀 하시고 나머지는 간호사가 안내 드릴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 학창시절 많이 배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은혜 까치가 되어 구렁이한테 먹히더라도 갚겠습니다."


6) 침대에 누워 있는데 발가락 부터 점점 힘이 들어간다. 허벅지를 만져보니 느낌이 살살 난다. 마취가 풀리고 있다.

입원 하기전에 집에 있는 핸드폰 거치대를 챙겨 갔었다. 신의 한수였다. 핸드폰거치대는 수술할때 필수품목이다. 입원 2일전 문뜩 생각나서 주문한건데 쿠* 로켓배송에 감사함이 들었다. 5시간 경과 후 소변이 마렵다. 다행이였다. 소변이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소변줄을 꼽아야 된다고 했다. 10% 확률로 소변이 나오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고 했다. 아마 마취에서 회복력이 늦어져 방광 등에서 소변을 볼 힘이 들어가지 않는것 같았다.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간호사에게 소변을 봤다고 말을 해줬다. 흡사 어린이집에서 4살짜리 아이가 선생님께 용변잘봤다고 칭찬스티커 받는 것 같았다. 간호사는 기특하다며 따봉을 날려줬다. 괜히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소변줄을 꼽지 않는것에 만족했다.


7) 입원 첫날 저녁

병원밥은 역시 맛이 없다. 집에서 김이랑 참치를 좀 챙겨왔었다. 수술 하고도 먹는것엔 특별히 제약이 없단 말에 챙겨온거였는데 다행이였다.

피곤함에 잠을 청했는데 새벽 1시에 눈이 떠졌다. 수술 후 무통주사를 달고 있었는데 나 사나이 무통주사 버튼은 누르지 않겠다 다짐했었다.

손이 안보이게 버튼이 다 닳아 빠질정도로 눌렀다. 엉덩이에 라이터로 계속 지지고 있는것 같았다. 아침까지 잠을 거의 못잤다.


8) 입원 둘째날 아침

잠을 설쳤다. 아침밥을 먹고 약을 먹고 오전에 다시 잠깐 눈을 붙였다. 간호사가 너무 아플땐 부르면 진통주사 별도로 놔준다고 했었다. 그 정도는 아니였다.

그정도였다. 간호사를 찾아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점심때까지 변의는 없었다. 원래 난 아침에 일어나 냉수 한잔 하면 바로 화장실에 가서 무조건 모닝변을 봤었다. 가스만 가득차있는것 같고 변생각이 나질 않았다.

아..오전에 일어나자 마자 거즈를 뺐다. 거즈를 빼고 좌욕기에 앉았는데 빨갛게 좌욕기가 칠해지는걸 보면서 한번 놀랬다.

거즈를 다 뺀것 같았는데, 좌욕 후 엉덩이를 닦다 보니 거즈가 한개 더 있었다. 수술부위에 꼽혀 있어서 몰랐었는데 빼 보니 피가 허벅지를 타고 줄줄 샜다.

다시 좌욕을 한번 더 했다. 생리대를 차고 침대에 누웠다.


9) 입원 셋째날 아침

오늘 퇴원이다. 오늘 오전중에 변을 못보면 약을 준다고 했다. 간호사가 첫 변은 병원에서 보고 가는게 좋다고 했다.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이게 은근히 신경쓰니깐 더 안나오는것 같았다. 변비 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 했다. 하고자 하면 안될것이고 무신경 하면 될것 같았다.

그래. 배가 살살 아파와서 화장실로 갔다. 변기에 피가 뚝뚝 떨어지니 나오다가다 들어간다. 하....좌욕이나 하자.

좌욕기에 앉자 마자 다시 신호가 왔다. 힘주니 그냥 쑥 나왔다. 수중분만...지저분하고 더럽고가 문제가 아니였다. 일단 변을 봤다는 것에 만족했다.

간호사를 찾았다. 변을 봤다고 말을 해줬다. 또 4살 어린이가 되었다. 간호사의 쌍따봉을 받고 퇴원수속을 밟았다.


6. 치루 수술 후 퇴원, 그리고 현재


1) 퇴원 후 지금 딱 6주차이다. 한달차 까진 매주 한번씩 병원에 가서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했고, 지난주 부턴 2주에 한번 내원하고 있다.

항생제는 한달 까지 먹었다. 항생제 끊은지 1주차다. 항생제가 은근 짜증나는게 혓바늘이 잘 돋는다. 음식먹을때 여간 힘들었다.

음식은 가리는거 없이 먹고 있고, 변도 잘 보고 있다. 차전자피는 매일 꾸준히 챙겨먹고 있고, 하루에 바나나는 한개씩 회사에 들고가서 중간에 간식으로 먹고 있다.

술은 당연히 금주하고 있고, 이참에 술도 끊어볼까 생각 중이다. 간수치가 정상이다. 벌나무, 밀크시슬 등 간에 좋다는건 다 먹어봤는데 술만 안먹으면 되는 거였는데 참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좌욕은 매일 출근 전, 퇴근 후 2번은 꾸준하게 하고 있다. 다 낫더라도 좌욕은 계속해볼 생각이다.


2) 수술부터 퇴원 후 까지 2주는 회사에 못나갔다. 퇴원하고 최소 일주일은 거의 못앉아 있었다. 엎드려서 티비만 보고 지냈다. 지나고 보니 수술 직후 초반에 푹 쉰게 회복에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회사에 가서도 도넛방석 깔고 2시간마다 한번씩 거즈를 갈아주었다. 은근 귀찮고 주위 눈치도 있는데 몸이 우선이지 그런건 신경쓸게 아니였다. 회사에서 큰일을 보면 뒷처리가 문제될것 같아서 휴대용 비데를 하나 샀다. 그리고 마이비* 휴대용 물티슈로 처리를 하는데 휴대용 비데 정말 좋다. 깔끔하고 좋다.


3) 아직 수술이 한번 더 남았다. 난 세톤이 자연탈락 하지 않고, 수술한 날 기준으로 2~3개월 뒤 절제술로 제거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니 지금으로 부터 한달정도 더 뒤에 세톤 제거술을 한번 더 하고, 그 후 4주정도 지나 완전히 다 아물었을때 비로소 완치판정을 받을 것이다.


7. 끝맺음.


1) 정말 긴 시간동안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질환이 항문 질환인것 같다. 조금만 귀찮아해도 이정도는 괜찮겠지 해도 그 댓가는 톡톡히 치루게 해주는게 치루다

치루는 무조건 치루게 해준다 그 댓가를...


2) 건강은 건강할때 챙기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된다. 병원에 다니고 수술하고.....돈, 시간, 정신적, 신체적으로나 아프면 고생한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모쪼록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갤러리에 왔다갔다 하는 모든 항문 질환자를 포함 아프신 분들께서는 조속히 완쾌 하여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



출처: 치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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