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선 "주현절(주님 오신 날)"을 기리며 얼음물에 완전 입수했다가 나오는 의식이 있다.
인터넷에 가끔 러시아 사람들이 나체로 얼음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종종 떠도는데, 그게 주현절 행사 중 하나임.
원래는 "나체입수"로 하는 것이기에 대부분 여자들도 나체로 입수한다.
물론 요즘은 수영복 입고 들어가는 추세로 변하고 있음(입수 장면이 모두에게 공개되기 때문).


보통은 얼은 강을 뚜까패서 바로 입수하는 것이 아니고 강물을 유입시켜서 입수장소를 만든다.
그것이 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인데, 유속이 있거나 입수자가 잘못해서 얼음 속에 갇혀 죽는 일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부분 이렇게 강가에 간이 시설을 만들거나
아래처럼 시설물은 없더라도 강을 최대한 넓게 파서 입수하게 된다. 빠지더라도 나오게끔.

하지만 이번 사건에선 강물에 유속이 있었고, 심지어 넓게 파지도 않았고, 입수자가 뛰어들어가면서 안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버림.
심지어 밤이었음.

아래는 입수당시 장면.

아직까지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음. 그래도 내부에 있으니 결국엔 발견될 거라고 한다.
조만간 잘 보존된 상태로 장의사에게 전달될 예정.

ㅠㅠ
- 싱글벙글 러시아 주현절 의식이 위험한 이유.gif
내 쥬지가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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