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가) 캠프도 장악했다. 자신을 '후보'라고 말한다. 윤석열이 후보 아니다. 김건희가 후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희가 후보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또 황씨는 "김건희는 '윤석열'도 아니고 '석열이'라고 한다"면서 "최순실이 박근혜를 어떻게 대했는지 기억하시는지요. 박근혜가 의견을 내면 최순실이 '과일 드세요', '낫또 드세요' 했다. 박근혜는 대꾸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적인' 사람들한테는 영적 등급이 있다고 한다. 최순실이가 박근혜보다 위였던 것이다. 김건희와 윤석열의 서열은 어떨 것이라고 보느냐"고 비꼬아 직격했다.
황씨는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면밀히 읽으면, 김건희가 윤석열을 정신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물리고 김건희를 후보로 내놓기 바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당층(無黨層)이라고 부른다. 여론조사를 하면 지지 정당이나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의견을 표명한다"며 "정치를 혐오하거나 무관심한 사람들만 무당층인 것은 아닙니다. 정치 고관여자임에도 무당층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판에 무당층(巫堂層)이 등장했다. 무속의 힘으로 정치를 좌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박근혜 때에 청와대에서 암암리에 행동하였던 무당층이 이번 대선에서는 대대적으로 공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윤 후보와 김건희씨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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