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캠핑용품들부터 구매하러감

캠핑 백팩들부터 툴까지 안파는게 없었음.
다만 가격대는 꽤 나가더라.
백팩의 경우에도 60만원은 우습게 넘음

위에 컵같은건 '국자'라는건데 저기에 베리도 담아먹고 커피도 타먹고 스프도 담아마시고 만능툴임

핀란드 구석구석의 트래킹 맵과 근처 다른나라들의 트래킹 맵들도 판매중이였다.
2-3만원대.

내가 환장하는 군용캠핑장구.
나는 저 몰레조인트 달린 장비들이 너무 좋더라.
내 백팩에 쓸만한게 있나 봤는데 딱히 더 사거나 그럴건 없었다

순록통조림

우리가 산 캠핑장비들과 식량들

캠핑 가기전 아침 먹어주고

기차티켓도 예약했다. 로바니에미까지 8시간 반이나 걸린다.

배낭도 챙기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플랫폼에서 싼 맥주 한잔 마시려했지만 식사를 시켜야지 싼 맥주가 제공된단다
굳이 맥주에 만원 태우긴 싫어서 패스.

우리가 갈 길.

방 칸은 만석이라 일반석에 앉아야만 했다.
야간기차임에도 불도 안꺼주고, 앞뒤로 앉은 승객들이 밤 내내 떠들고 해서 야간통행 내내 잠을 설쳤으나 날은 밝게되더라

도착할때즘엔 대부분의 행인들이 내려서 좀 더 쾌적하게 갈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로바니에미!
우선 짐을 맡기고 근처에 마침 문 연 마트에 들러서 아침먹고
다시 짐 찾았더니

산타 빌리지로 향하는 버스가 도착했다.

그리고 도착한 산타빌리지.
여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다,

북극선

그리고 들어가본 산타빌리지.
여담이지만 지인중 한명이 여기서 엘프(직원)으로 일했었다고 한다.

산타를 만나러 가는길은 전세계 곳곳으로 보내는 선물들이 쌓여있는 하역장을 지나가야한다

산타를 만난 세계 곳곳의 유명인사들의 사진도 걸려있다.

산타를 만날때는 사진촬영이 불가능 했다.
앞에 체코커플 들어가고 다음에 우리차례였다.
곧이어 우리도 산타를 봤는데
가는 내내 에이 ㅋㅋ 가짜산타지 ㅋㅋ 하며 갔는데
실제로 보니까 ㄹㅇ 아우라 장난아니고 사람 자체의 분위기가 있더라
시뻘겋게 올라온 피부에 인자한 미소, 하얗고 덮수룩한 수염까지 진짜 산타 그 자체였다

다만 산타와 찍은 사진은 40유로, 산타와의 대화는 60유로를 달라고 하더라
가격이 좀 사악하게 비싸고 찍은 사진도 잘 안나와서 그냥 패스하고

그래서 그냥 가족들한테 포스트카드 붙였다.
포스트카드 4장 붙이는거도 엽서랑 우표까지 18유로던가 ㄷㄷ

왼쪽은 바로 보내주는거
오른쪽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내주는거
여름에 보냈는데 크리스마스 1주인 전에 받았다.

여기가 우리의 캠핑지.
는 아니고 라플란드 지역에 살던 사미족들이 살던 텐트란다.

좀 둘러보니 나오는 순록이 다니니 조심하라는 표지판


100유로짜리 사슴 가죽인데 솔직히 너무 사고싶었다.

점심으로 간 피자뷔페에서 먹은 음식들.
저 소스에 절인 돼지목살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
맥주한잔 같이 하면 너무 좋았을텐데

5유로에서 8유로 하던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던 사슴뿔.
하나 사고싶긴 했으나 곧 있을 캠핑에서 혹시나 줍지않을까 싶어 패스했다.
막 벽에 걸어둘만한 멋들어진 뿔들은 100유로는 물론 200유로까지 하기도 했다.

산타마을도 다 봤겠다.
캠프사이트로 향했다.

로바니에미의 상징중 하나인 다리. 3시방향의 조그마난 평지가 우리의 캠프사이트다.

캠핑장에는 딱 일부 지역에서만 되는 와이파이와 온수가 터지는 샤워실을 비롯한 화장실이 있었다.
텐트 치는데 37유로.
비싸긴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텐트 설치하고 액티비티를 하러 나섰다.

1시간여를 걸어 간 스키장에서 땅썰매를 타고 내려오니

저 멀리 순록때가 있었다.
아까 산타마을에서 인당 8유로주고 사슴볼까말까 하다가 그냥 패스했는데, 그때 갔었으면 후회좀 했겠다.

졸라신기하고 사람봐도 적당히 거리만 유지하고 안피하더라

다시 캠프장으로 돌아와서 먹은 저녁식사.

그리고 다진 순록고기가 들어있는 스튜

강 건너에서 무슨 콘서트를 하는지 조금 시끄러웠지만 그래도
어렸을적 RCY에서 다 같이 가서 하는 캠핑이 아닌 첫 캠핑다운 캠핑이라 적어도 내겐 의미가 있었다.

는 자려하는데 존나추워서 자꾸 깨고 벌써 폭신한 침대가 그리워지더라~
다음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38995#focus_cm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hahasw/22256053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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