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싱갤 떡밥으로
맥아더는 병신 JOAT 씹거품 정치군인이란 내용의 글이 올라왔는데
댓글창이 맞다 아니다 이씨발 화짱조새끼야 등등으로 화끈하게 불타올랐다...
다 재미있는 이슈인거 같아요 훠훠
거두절미 하고 맥아더가 정말 트롤충이었는지, 아니면 새빨간 모함인지 알아보기위해
객관성을 중시하며 미국발 자료들만 뒤져보았다

더글라스 맥아더 AKA 아메리칸 카이사르
1880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 출생

맥아더는 1893년 '웨스트 텍사스 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인 커리어를 시작한다
거기서 무려 수석으로 졸업을 해 시작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
확실히 능력 자체는 날 때부터 뛰어난 인물인듯 하다
1903년 맥아더는 당시 장교들의 엘리트 코스였던 공병 소위로 임관해 필리핀에 배치받는다

필리핀에선 게릴라 두 명의 매복 공격을 받았는데 둘 다 바로 쏴죽여버렸다
떡잎부터가 남다르다...
그 외에도 캘리포니아, 일본, 중국 등등 여러곳으로 순환 근무를 돌다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백악관으로 가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진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승천하는 맥아더

1914년 맥아더는 베라크루즈 원정으로 첫 실전다운 실전을 해본다
이 때 적군 다섯명의 매복공격을 받았는데 맥아더가 쏴죽였고
15명의 기병대가 공격해오자 맥아더는 또 4명을 쏴죽여 적들을 쫒아버린다

이 정도면 걍 서부시대 카우보이가 아닐까...?

1차대전이 발발하고 맥아더는 42사단의 참모장으로 임명받는데
문제는 맥아더는 아직 소령이었다
깔쌈하게 중령을 건너띄고 바로 대령으로 특진시켜주는 파격적인 해결법으로 대령이 되어 유럽 전선으로 뛰어든다
여기서 맥아더는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유능하고 혁신적이고 효율적이고 치밀하고 어쩌구 저쩌구 대충 장군감으로 탁월하다는 칭찬들
- Patterns on Repeat: Zabecki & Mastriano’s Pershing’s Lieutenants

참모장으로써 아주 유능했는지
맥아더는 미국인 최초로 프랑스로부터 크루아 드 게르 훈장을 수여받기도 하고
1918년 6월 26일
드디어 준장 계급을 받아 장군이 되는데 성공한다

홀리 개 씨 발
1903년 소위 짬찌가
불과 15년만에 별을 달았다.....

맥아더는 42사단의 사단장이 되어
몇몇 공격들을 이끌었고 훈장들도 받았다

종전 후 맥아더는 미국으로 돌아와
역사상 최연소 소장이 되었고
슬슬 탈모가 시작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1932년.......
맥아더는 대형 똥을 싸게 되는데

바로 '보너스 아미' 사건이다
보너스 아미란 개차반 취급을 받던 1차대전 참전용사들이
연금 지급을 요구하며 벌인 평화 시위였는데
후버 대통령은 맥아더에게 이들을 포위하고 퇴거시키라고 명령한다
근데 맥아더는 좀 극단적인 방법을 썼다
공산주의자는 극소수라는 부하들의 보고를 받고도 '저 참전용사란 것들은 모조리 다 위장한 빨갱이임' 라는 생각으로
착검한 보병연대와 기병연대를 직접 지휘해 땅크를 몰고온 패튼 장군과 함께
시위하던 참전용사들을 밀어버렸다
최소 2명이 죽고 55명이 부상당했는데
한 때 지휘관이었던 자가 옛 부하들을 직접 밀어버렸다는 아이러니함 때문에
맥아더에 대한 인식은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갈리기 시작한다
훗날 미 대통령까지 해먹게 되는 아이젠하워가 맥아더 휘하에 있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아이젠하워는 맥아더를 혐오하게 되었다
암튼 맥아더의 캐리로 인해 안그래도 인기가 바닥이던 후버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즈벨트한테 쳐발려 대통령 자리를 내주었고
맥아더는 육군 예산 문제로 루즈벨트 대통령한테 '뒤졌으면 좋겠다' 같은 막말을 내뱉을 정도로
오만방자한 성격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한다

1935년 맥아더는 당시 미국의 반쯤 식민지였던
필리핀의 육군 원수로 취임한다
맥아더의 트레이드마크인 구겨진 필리핀 육군 원수 정모와 옥수수 자루 파이프도 이 때부터 시작된다
패션에 대해 얘기하자면 맥아더는 미군 정복과 정모를 입어야 되는 공적인 자리에서도
철통같이 필리핀군 차림과 옥수수 파이프를 고집했는데
장군이라는 양반이 싸제 패션에 집착하는 모양새를 두고
본인을 빛내보이길 즐겨하는 맥아더 특유의 오만방자한 성격과 연관짓는 시선이 많다

1941년 일본이 미국을 공격하고
맥아더는 극동미육군사령관으로써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필리핀을 방어하게 된다
자신이 직접 키운 필리핀군을 과신했던 맥아더는
루손 전역에 필리핀군을 분산 배치 했는데...
상륙한 일본군한테 순식간에 각개격파 당한다
맥아더는 능숙하게 군대를 수습하지 못하고
많은 필리핀군과 미군이 보급품조차 챙기지 못한채 바탄 반도에 고립되어 말라 죽었다
맥아더는 코레히도르 섬에 틀어박혀 숨어있다가
빤스런 하라는 루즈벨트의 명령을 받고 가족과 소수의 보좌진만을 데리고
보트에 탑슨, 야밤을 틈타 필리핀을 탈출한다....
맥아더는 정말로 거품이었을까? 아니면 특유의 독불장군 성격땜에 군재가 가려진걸까?
그가 1차대전때 받은 호평들은 뭐였을까?
과연 맥아더의 진실은?
아이~ 다음에 쓸게요~
글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 2편으로 나누겠음
- Patterns on Repeat: Zabecki & Mastriano’s Pershing’s Lieutenants
- A World at Arms: A Global History of World War II
-MacArthur, Douglas (1964).
-MacArthur and the American Century: A Reader
-The Years of MacArthur
- 싱글벙글 맥아더는 정말 트롤충이었을까? - 2편
싱글벙글 맥아더는 정말 트롤충이었을까? - 1편 - 싱글벙글 지구촌 마이너 갤러리
예아
갑자기 왜 이딴글을 쓰는지 모르겠다면 1편을 보고 오시오
저번화 - 온갖 호평을 받으며 쾌속 진급한 맥아더, 하지만 갈수록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일본군에게 예상치 못하게 원 투 쓰리 강냉이를 털리게 된 맥아더는
조촐한 모습으로 통통배 하나에 의지한 채 부하들을 버려두고 필리핀을 탈출한다

엥? 그런데 맥아더는 미국 최고의 훈장인 명예훈장을 받게 된다
맥아더를 혐오하던 아이젠하워가 '아니 씨발 뭐 한게 없는데 왜 명예훈장을 줌?' 라고 깠으나
미국 정부는 국민 사기 고취를 위해서였는지 명예훈장 수여를 강행했고

맥아더는 대일 항전의 상징으로써 졸지에 미국 최고의 슈퍼스타로 등극한다
1942년 맥아더는 남서태평양전역 연합군 최고사령관이 되었고
미군과 호주군을 총 지휘하며 일본군과 신나게 빤스 레슬링을 벌였다
당시 호주인들은 맥아더 휘하의 호주군들이 쌩고생하다 죽어나가는 일이 빈번하자
맥아더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봤는데
맥아더는 호주 총리랑 친분이 깊어서 다 씹고 호주군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파푸아 섬에서 일본군과 싸운다

그리고 맥아더는 니미츠를 위시한 미해군과 마찰을 빚게 된다
미해군이 주장하기론....
"우리가 생각해봤는데 일본이 필리핀 따먹은거 생각보다 큰 손실은 아님"

"왜냐하면 우린 필리핀 싹 무시하고 징검다리 작전으로 좆만한 섬들만 먹고 바로 일본으로 쳐들어 가면 됨 ㅇㅇ"
"그럼 똥남아에 주둔하는 일본군들은 닭 쫒던 개 신세 되는겨 ㅇㅇ 어때 죽이졔? 이게 바로 징검다리 작전이다 이 말이야"

갈!!!!!
"미-필 동맹은 혈맹이다
어딜 감히 필리핀을 버려?
좆까 씨발 무조건 필리핀 탈환할거다"
맥아더는 미해군의 징검다리 작전 자체를 반대하진 못했으나
필리핀 만큼은 탈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맥아더가 원래 필리핀 육군 원수였단 점을 미루어보아
아마 자존심 문제 때문에 필리핀 탈환을 주장한게 아닐까 싶다...

비록 필리핀이 아무런 전략적 가치가 없지만
직전의 참패를 설욕해 국민 사기를 고취해야겠다고 판단한 루즈벨트의 찬성 덕분에
필리핀 탈환전을 지휘하게 된다

그리고 필리핀 탈환에 성공한다
쌈뽕하게 연설도 한 번 때려주는데
자기애 넘치던 맥아더 답게 연설 시작부터
"필리핀인들이여, 내가 돌아왔다" (To the people of the philippines, I have returned.)
라고 말한다
너 군인 맞니?

그렇다
요즘 맥아더는 상당히 쇼맨십을 벌이고 있다
가는곳마다 사진사를 동원하고 싸제 패션을 고집하고
대통령한테 쌍욕박으며 막말할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요즘은 공화당 입문도 고민한다고 한다

미국인들이 맥아더를 부르는 별명인 '아메리칸 카이사르'도 이래서 나왔다
임마가 선을 넘는건가 안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군대와 정치계를 와리가리 스텝 치는 모양새 때문에
아예 '카이사르' 란 별명이 붙은 것

이는 대일 승전 후
연합군 점령 하 일본의 최고사령관, 일명 푸른 눈의 쇼군, 마카사(맥아더) 쇼군이 되면서
최고점에 달하게 된다
그리고 1948년 부터 맥아더는 본격적으로 공화당 입문, 더 나아가 대통령 출마를 위해 초석을 깔기 시작한다
당시 맥아더는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전쟁영웅으로 하나의 아이돌 그 자체가 되어있었고
대통령 당선도 불가능한 소리가 아니었다

당시 정치권들이 맥아더의 출현에 상당히 긴장했는지
아이젠하워가 트루먼한테 '맥아더 저 병신새끼 당선되면 씨빨 나라 망한다니까 형!!!" 라고 하자

트루먼이 "내가 직접 나서겠다" 라고 한 적이 있을정도 -Truman Wrote of '48 Offer to Eisenhower

ㅎㅇ?

어어 씨발 저새끼들 내려온다
때마침 한국전쟁이 터지고
맥아더는 잠시 단념하고 군인 맥아더로 돌아간다
미국 합참은 만장일치로 맥아더를 유엔군 총사령관에 올려놨다

당시 대한민국은 순식간에 낙동강까지 밀려 풍전등화인 상태였고
맥아더는 월튼 워커 중장을 위시한 미군을 증강시켜 급한불을 진화했다
근데 이거 어캐 반격함?

그래서 모르면 간첩인 '인천상륙작전'을 수립한다
이 작전은 부하들의 수많은 반대에 직면했다
대충 인천은 상륙전하기 씹창같은 지형이라는 내용

"이겨"
맥아더는 모든 문제와 보고들을 무시하고 계획을 강행했고
결국 다들 알다시피 성공했다
너무 성공적으로 성공해서 북한군이 처참히 박살나고 만다
맥아더의 낙관적인 독불장군 성격이 제대로 포텐을 터뜨린 작전이었다
맥아더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원래 지휘관이란 배짱도 있어야 하는법 이라고 했다
근데 맥형은 배짱이 너무 커서 바닥까지 질질 끌리는거 같아 문제였지만...
암튼 맥아더는 유엔군을 능숙하게 지휘하며 압록강으로 개같이 달려간다

그리고 대망의 짱깨 개입 초읽기...
문제가 되었던 그 념글의 댓글창을 보아하니
맥아더는 짱깨 침공의 모든 가능성을 무시하고 낙관만 하다가 짱깨한테 기습당하고 이북을 내줬으니 좆병신 졸장이라고 한다
근데 조사를 좀 해보니 맥아더 잘못이라고만 하기엔 좀 억울한 면이 있는거 같다
일단 CIA가 트루먼 대통령에게 '짱깨가 군대를 모아둔건 같긴 한데 침공은 안할듯' 라고 보고 했고
다른 미군 지휘관들도 짱깨 개입의 가능성을 축소했다고 한다
-American Caesar: Douglas MacArthur 1880–1964

물론 보고는 보고일 뿐이고 유엔군의 최종사령관은 어쨌거나 맥아더였고
훌륭한 지휘관은 언제나 최악을 대비하는 법 인데 맥아더는 그러지 않았다
'짱깨? 그 새끼들 때려죽여도 안내려옵니다' 라고 낙관에 낙관을 거듭한 맥아더 휘하의 유엔군은
정말 뒤도 안보고 압록강을 향해서 내달리느라 아무런 방어선 준비를 하지 않았고

짱깨가 진짜 내려오자
남북통일을 목전에 두고 후퇴에 후퇴를 거듭해
2~3달 만에 서울이 다시 함락당하는 엄청난 참사가 나뿌린다....
방어선을 파두면서 차근차근 진격했으면 이런 상황은 안났을텐데....

"............."

"..........."

"지도가 왜이래 이거, 왜 다시 빨개져"

"핵 쏴야 합니다!!!!!!!!!!!!!"
.
.
.
.
여기까지가 대중(슨상아님) 에 잘 알려진 맥아더의 만주 핵폭격 주장 일화
그런데 조사해보니 사실이 조금 다르다
일단 맥아더는 공식적으로 핵폭격을 요구한적이 없다고 한다

제임스 콜린스 장군의 증언에 의하면 맥아더는 공식적으로 핵폭격을 건의한적이 없다고한다
단지 사석에서 '만주에 핵 50발 떨궜으면 속이 시원하겠는데' 라고 한게 전부라고 한다
심지어 트루먼이 유엔군의 후퇴를 지원하기 위해 핵무기의 한반도 전진배치를 요구했을때
맥아더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Volume 3, Triumph and Disaster 1945–1964. The Years of MacArthur.

아무튼 맥아더가 유엔군 총사령관에서 해임된 이유가 핵폭격을 주장해서가 아닌
정말 단순히 짱깨한테 쳐발린것에 대한 괘씸죄로 해임된것일 수 있다
아님 말고 나도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씨발
+추가로 덧붙힘
찾아보니까 근딧 양키 성님이 자료를 모아서 조사한게 있었음
JCS 87570, Department of the Army Staff Message Center from JCS to MacArthur, 31 July 1950, Truman Presidential Library online
Tannenwald, Nina. “The Nuclear Taboo: The United States and the Normative Basis of Nuclear Non-use.” 1999
Polmar, Norman and Robert S. Norris. "The U.S. Nuclear Arsenal: A History of Weapons and Delivery Systems Since 1945." Annapolis, Maryland: Naval Institute Press, 2009
Memorandum by the Director of the Office of Chinese Affairs to the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Far Eastern Affairs, FRUS, Korea 1950, Vol VII, 1090-1091.
Memorandum by the Director of the Policy Planning Staff, FRUS, 1950, Korea Vol. VII, 1041-1042.
이 자료들에 따르면
맥아더는 중국 핵폭격을 주장한걸수도 아닐수도 있다
일단 맥아더는 의회에서 이걸 부정했다
다만 맥아더가 합찹본부와 핵폭격에 대해 논의한 증거는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핵폭격 계획을 수립하려 했다는것은 과장일 가능성이 크며 증거조차 없다
트루먼 대통령은 공개적으론 핵무기 사용을 반대했지만 뒤에선 진지하게 고려했다
라고함

아무튼 서울이 짱깨한테 함락당하면서 맥아더는 미국은 물론 영국등의 동맹국들한테도 신임을 잃었고
유엔군 총사령관에서 해임되고 정치인의 꿈도 포기한채
미국 본토에서 연설이나 다니며 유유자적하게 지내다 타계한다
맥아더의 똥은 리지웨이같은 후배 장군들이 오질라게 청소한다

막상 찾아보니까 맥아더한테도 억울한점이 한 두개 있는거 같다...
핵전쟁을 막으려 했던걸로 알려진 트루먼이 핵무기 배치를 생각했다는게 정말 의외기도 하고
암튼 맥아더란 인물이 정말 거품이었을까? 란 질문에
개인적인 답을 해보자면
1차대전때의 평가와 유엔상륙작전으로 미루어보아 능력 자체는 ㅍㅅㅌㅊ 이상은 치는 장군이었으나
특유의 낙관적인 독불장군 개썅마이웨이 성격때문에
중요한 일을 와장창 망쳐버리는 인물상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조사를 해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던게
미국인들이 맥아더에게 내리는 평가가 죄다 하나같이 '오만함' 이었다
맥아더가 얼마나 쇼맨쉽에 목숨 건 군인-정치인이었는지 체감이 됐다

요약해보자면
일단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을 구원한 영웅이 맞다
그러나 동시에 오판으로 인해 남북통일에 실패한,
그러니까 김돼지 입장에선 북한을 구원한 영웅이라 할 만한
참 아이러니 한 인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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