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뭔가 '일지라도 하나 남겨볼까' 라는 생각에 적어봄
난 총 든 여캐가 좋다
모에모에한 여성이 손가락 한번 까딱한 걸로 목숨을 앗아가는 총기를 쥐는 그것이 너무 아름답다 생각한다
사실 블루아카이브 개발자 김용하와 같이 밀씹에 대한 나만의 신념? 이런 건 없고 그냥 총이나 군장입은 여캐가 좋다

동네 형이 나에게 선물로 준 비비탄 총을 시작으로
어렸을 때 부터 총만 보면 가슴이 뛰었으며

초등학교 시절 오타쿠 문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로 접하게된 소녀전선은
날 지독한 밀리터리 씹덕
소위 말해 밀씹이 되게 만들었다
게임개발 자체는 고2때 친구들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어
청소년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스타에서 게임도 발표는 했지만

그때 당시 난 기획담당이였다보니 코딩쪽은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솔직히 기획자 혼자서 아무리 뭘 짜내도 그걸 구현할 사람이 없으면
그냥 망상가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그때의 친구들을 부르기에는 각자 자신의 일들로 바쁘기도 하니
혼자서 뭐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냥 유니티를 키게 되었다.
대충 중2병스럽고 멋있어 보이는 걸로 프로젝트 이름 하나 만들어보고
우선 디스코드를 켜서 앞으로 할 것과 게임에 쓸 자료들을 모아둘 곳을 만들었다

내가 만들려고 하는 게임은 오락실에 가면 보이는

데드스톰 파이레츠나

타임크라이스 시리즈같은
정해진 레일을 따라 움직여 조준과 사격만 하는 레일슈터 게임을 만들 생각이다
다만 거기다가 밀리터리와 씹덕을 많이 추가한
좋은 예시로는

시에라 7이라는 모바일 레일슈터 게임

모바일 치고는 매우 좋은 연출과 높은 고증으로
어렸을 때 밀리터리류의 게임을 좋아했다면
한번쯤은 접해 봤을 만한 게임이다
무엇보다 개발 난이도 면에서 풀 3d fps를 만드는 것 보다 정해진 레일에 따라
플레이를 강제하는 것이 플레이어의 벽 비비기로 인한 버그 발생같은
각종 다양하고 이상한 버그들이 많이 발생할거라 예상이 되는데
바이브 코딩 수준인 나로서는 저러한 버그들을 잡을 방도가 없다 판단했기에
그나마 간단한 작동 메커니즘을 가진 레일슈터를 선택했다
뭐 아무튼 공지에 있던 brackeys라는 유튜버의 유니티 강의를 몇개를 보고
유니티를 켰다
... 아무것도 모르겠으니 제미나이를 킨다

Hierarchy? Scenes?
저기다가 뭘 넣으라고 하는데 저 창들 찾는데만 5분이상 걸렸다...
아무튼 위에서 본 강의에서
Assets 부분을 우클릭해 c# 스크립트를 추가하거나 이미지 파일들을 넣을 수 있다는걸 배웠기에
빠르게 cs를 열었다
그렇게 바로 복붙을 하려다가 잠깐 멈춰서
그래도 일단 게임 개발을 하는건데
그냥 복붙 딸깍으로 코드 넣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어
제미나이에게 코드를 뜯어서 설명해달라고 했다
일단 MonoBehaviour는 없으면 안되고
Update()와 Awake() 는 게임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코드
대충 이런건 파악은 했다
보니까 기본 c#을 쓰는게 아니라 유니티 내부에서 구현한 물리나 각종 게임에서 쓸만한 코드들은 이미 만들어놨다는건 알게되었다
아무튼 그렇게 어느정도 파악만 하고 스크립트를 넣어서 조준을 구현하고
이후 해당 조준점을 따라다닐 총기를 그려야 했다
내가 그림을 엄청 잘 그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그릴 줄 알기에
각종 fps의 사격 장면을 본따고 유명 애니메이터들의 사격 애니메이션들을 참고해
클립스튜디오에서 러프한 총기 애니메이션을 구현했다
이걸 유니티에 넣고 애니메이팅이라는걸 해주고

총기 흔들림 스크립트를 넣고 발사코드를 넣어주면
짜잔
꽤나 그럴 싸한 모습이 나왔다
이 간단한걸 만드는데 무려 4시간이나 걸렸다
카메라가 따라가질 않아 제미나이를 줘패고
제미나이에서 나온 창들이 보이지가 않아서 헤매느라 또 시간을 날리고
솔직히 말해서 고통의 연속이였지만
근데 너무 재밌다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성취감이 느껴지고
너무 즐겁다
거기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니까 적어도 Hierarchy와 assets , project, inspector 창을 헷갈리지는 않게 되었다ㅋㅋ...
다만 바이브 코딩이다 보니 어느지점 이후에는 보다 전문화된 코딩기술이 필요해질 것 같다
아 씹덕 게임이라고 말해놓고 어떤 미소녀를 넣을지를 깜빡하고 안 적었는데


직접 그린 거긴 한데 요런 느낌일 듯 하다
캐릭터들 이름도 있긴 한데
아직 개발 시작도 거의 안 한 상태에서 스토리랑 캐릭터 이름 줄줄 소개하는 것 만큼
부끄러운 것이 없다는 것을 고2때 게임을 개발하면서 어느 정도 파악을 했기에
세계관이나 캐릭터의 이름 같은 건 일단 생략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다음에는 맵과 바닥 설치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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