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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데이터를 움켜쥐고 있는 오라클 연대기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21 21:45:02
조회 14294 추천 56 댓글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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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대기업이자 기업 DBM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

오라클은 50년간 
공격적이고 날 선 방식으로 자신들의 생존을 증명해왔다.

이 거대 기업의 시작은 IBM이 놓친 한 장의 논문에서 비롯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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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말, IBM의 연구원 에드거 카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라는 혁신적인 이론을 발표했지만,

당시 메인프레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IBM은

이 혁신적인 기술이 자신들의 기존 사업을 위협할까 두려워 상용화를 주저하고 있었다.

이때 이 기회를 포착한 인물이 바로 청년 래리 엘리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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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은 단돈 2,000달러로 회사를 세우고,

IBM이 이론으로만 남겨두었던 기술을 실제 소프트웨어로 구현해냈다.

CIA의 프로젝트 코드명에서 따온 '오라클'이라는 이름의 데이터베이스는 

순식간에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기 시작한다.

초기 오라클의 성장은 순탄치 않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을 확장했고, 

이는 결국 1990년대 초반에 무리한 매출 기록과 회계 논란으로 이어지며 회사 파산 직전까지 이어졌다.

오라클은 이 위기를 통해 단순히 기술을 파는 벤처 기업에서

'기업의 생존을 책임지는 견고한 플랫폼'으로 탈바꿈 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는다.

2000년대,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자 오라클은 시장의 강자들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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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소프트, 시벨,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까지 오라클은 수조 원을 쏟아부어

경쟁사들을 하나씩 인수해나갔고,

세간에서는 이를 두고 독점이라 비판하기도 했지만 오라클은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0년대에 접어들며 오라클에게도 큰 위기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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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이었다.

아마존과 구글같은 신형 거대 기업들이 소유하는 소프트웨어에서 점차 빌려쓰는 서비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시작하자

거액의 라이선스 비용을 받던 오라클의 방식은 뒤쳐져만 보였다.

오라클은 근간을 뒤흔드는 결정을 내린다.

오라클은 기존의 안정적인 라이선스 수익 구조를 포기하고, 

모든 기술력을 클라우드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에 쏟아붓기 시작한다.

오라클은 또한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연산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다시금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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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에 들어서 오라클은 국가적 데이터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확장되었는데,

2020년 발생한 틱톡 매각 협상은 미·중 갈등의 한복판에서 데이터 보안 이슈가 불거졌을 때,

수억 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오라클의 클라우드 체계 안에서 격리하여 관리하겠다는 이 방식은

기업이 국가 간 데이터 주권의 문제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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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280억 달러를 투입해 서너를 인수했고 

전 세계 수천 개의 병원이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오라클의 자율운영 클라우드로 통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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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혁명 속에서 오라클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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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평가에서 "오라클의 클라우드는 거대한 AI 엔진을 가동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인프라 중 하나"라 평가하며 오라클이 AI 혁신에서

더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의미였다.

___________


"Integrated Cloud Applications and Platform Services"

(통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서비스)
- 공식 슬로건


다소 딱딱해보이는 이 문장은 오라클의 50년 역사가 지향해온 완전한 집념을 가장 기술적으로 표현한 문장이 아닐 수가 없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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