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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마포 이마트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동물보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6.01.22 14:30:02
조회 14647 추천 232 댓글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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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이마트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동물보호?


마포 이마트 정문 앞 화단. 언뜻 보면 평범한 도심 속 작은 녹지공간이다.


그런데 지금 이곳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기묘한 전쟁이 벌어지는 최전방이 되어버렸다.

한쪽에는 “제발 사료 좀 그만 주세요”라며 간절히 호소하는 이마트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사랑에 제한이 어딨어?”라며 스텔스 급식을 감행하는 캣맘 게릴라 부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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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시작은 사실 이마트의 배려로 시작됐다.

이마트 측은 정문에 안내문을 붙였다. “고객 여러분, 벌레와 쥐가 꼬이니까 사료 급식을 자제해주세요.” 아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요청이다.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여기서 게임이 끝나야 맞다.




하지만 이 안내문을 본 캣맘 연합군의 반응은 달랐다.

그들은 안내문을 보며 분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결론에 도달한다.

“아, 저건 일반인한테 하는 말이고, 나는 사랑으로 무장한 의인이니까 예외겠지?”

그 순간, 마포구 일대에 새로운 헌법이 선포된다. “법은 남에게, 사랑은 나에게.”

그리고 이마트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애니멀호더들이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방식은 원래 단순하다. 그릇에 담아서 눈에 띄는 곳에 두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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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 캣맘의 급식술은 차원이 다르다. 조경수 뿌리 속 깊숙이 3단 매복 배치, 수풀 사이 지하 벙커형 은폐, 먹다 남은 캔은 “내가 다녀간 증거”처럼 예술적으로 배치한다. CCTV 사각지대 계산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쯤 되면 이마트 조경팀 직원들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게 아니라 고고학 발굴을 하는 수준이 된다.

“오늘은 2000년산 츄르가 출토되었습니다. 보존 상태 양호하며, 주변에서 바퀴벌레 화석 17구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급식소의 진짜 주인은 고양이가 아니었다.

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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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이 정성스럽게 차려놓은 뷔페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쥐와 바퀴벌레다. 캣맘이 오기 전 쥐들은 구석에서 쓰레기통이나 뒤지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도시의 빈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어? 오늘 메뉴는 참치 파테에 연어 무스? 사료 등급도 프리미엄이네? 캣맘님 센스 좀 봐!”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눈치 보며 밤에만 먹지만, 쥐와 바퀴벌레는 24시간 풀타임 근무다. 결국 이 급식소 이용률 1위는 쥐, 2위는 바퀴벌레, 3위는 까마귀, 그리고 10위쯤 가서야 고양이가 어쩌다 먹는 수준이 된다.





여기에 쓰레기의 나비효과까지 더해진다. 심리학의 ‘깨진 유리창 이론’이 완벽하게 구현되는 순간이다. 캣맘이 캔 하나를 버리면, 지나가던 행인은 “오? 여기 무법지대네?”라고 생각하며 커피컵을 투척한다. 그 다음은 담배꽁초 콤보, 그 다음은 치킨박스 피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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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디자이너가 원래 의도했던 “도심 속 작은 숲”은 어느새 “Mad Max: 쓰레기의 분노”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가장 아이러니한 건 이 모든 과정에서 작동하는 심리 메커니즘이다. 캣맘의 머릿속에선 이런 생각이 돌아간다.

“나는 생명을 사랑해. 근데 뒷정리는 월급 받는 이마트 직원이 할 일 아냐? 벌레 꼬인다고? 그건 이마트가 청소를 안 해서 그런 거지.”

한편 이마트 직원은 오늘도 화단에서 캔 17개를 발굴하며 6개월째 사표를 고민한다. 쥐를 다른 직원보다 자주 마주치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다. 마포구 주민들은 밤에 수풀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면 고양이인 줄 알고 기대했다가, 벌크업 된 슈퍼 마우스와 아이컨택을 하는 공포를 경험한다.

1층 주민들은 바퀴벌레가 관광 오는 걸 일상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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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길고양이가 불쌍한 게 아니라 마포 주민들이 진짜 불쌍한 수준이다.

이 전쟁의 진정한 MVP는 “책임 회피의 예술”이다. 밥은 준다. 치우는 건 안 한다. 중성화는 더더욱 안 한다. 입양은 상상도 못 한다. 병원비는 논외다. 결국 이들이 진짜로 하고 싶었던 건 고양이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 위에 세워진 도덕적 자위행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세계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행.

오늘도 마포 이마트 화단에서는 쥐가 프리미엄 사료를 음미하고, 바퀴벌레가 디저트를 고르고, 이마트 직원이 한숨을 쉬고, 주민들은 소리지른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캣맘은 핸드폰을 꺼내 인증샷을 찍는다.

“오늘도 아가들 밥 챙겼어요.



#냥이사랑 #선한영향력 #나는천사”

댓글에는 “우와 대단해요! 천사세요!”라는 찬사가 달린다.

결국 오늘도 캣맘은 쥐와 바퀴벌레의 먹이를 챙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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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옹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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