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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로 보는 미국 민주당의 좌경화앱에서 작성

셰인바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9 01:50:02
조회 12627 추천 51 댓글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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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하원의원 마이키 셰릴이 뉴저지 주지사로 당선되며, 뉴저지 제11선거구는 공석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이니만큼 수많은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선에서 승리한 것은 애너릴리아 메히아 후보였습니다.

2위를 기록한 맬리너우스키 후보는 756929달러, 우리 돈으로 11억원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반면 메히아 후보는 1억을 채 쓰지 않았습니다. 이 승리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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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내 진보파가 꾸준히 세력을 불려왔습니다. 특히 "변화"를 외치면서 집권한 오바마가 이민자 추방 정책과 중동 점령 지속, 공공 의료 보험 도입 실패 등으로 비판받은 일이 큰 요인이 되었습니다. 2016년, 사실상 오바마의 후계자로 확정되는듯 했던 힐러리 클린턴은 버니 샌더스와 예상치 못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후 버니 샌더스 본인은 나이를 먹으며, 2020년 대선 경선에서 패배합니다. 미국 정치를 주의 깊게 보지 않는 사람들은 민주당 당내 진보파가 침체기에 들어섰으리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016년 선거는 당내 진보파가 크게 세력을 불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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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유리하고, 버니 샌더스에게 불리하도록 경선을 조작한 일입니다. 당시의 여파로 워서먼 슐츠 전국위원장은 사퇴했지만, 미 법원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경선을 조작한 것은 당과 유권자가 심판할 일이지, 법원이 심판할 일이 아니라며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나아가, 당내 온건파가 주장하는 가장 큰 논리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내 온건파 2인으로 구성된 클린턴-케인 티켓이 극우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한 것입니다. 기존 정치 논리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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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선에서 다시 한번 패배한 샌더스를 제치고 대통령이 된 조지프 바이든은 다시 한번 진보파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유아가 팔레스타인에서 죽어가는데, 이스라엘을 제지하기는 커녕 탄약과 총을 보내주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비록 진보파의 거두인 버니 샌더스는 바이든을, 바이든의 낙마 이후에는 해리스를 지지했으나, 진보파의 시선은 싸늘헸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 해리스는 이라크 침공을 주도한 딕 체니의 비지를 자랑스럽게 내세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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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합주를 전부 잃고, 텃밭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대선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한편, 뉴욕에서는 어떤 시의원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만다고 다녔습니다. 그의 질문은 간단했습니다. "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셨나요?"

사람들의 대답은 일관적이었습니다. "생활비가 감당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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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의원의 이름은 조란 맘다니였습니다.

뉴욕 시장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조란 맘다니의 지지율은 단 1%였습니다. 그러나 맘다니는 혜성같이 등장해 전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에게서 경선과 본선 모두를 낚아챘습니다.

맘다니는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라고 부릅니다.

현 미국에서 선출된 그 어떤 정치인보다도 좌파적 성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맘다니는 좌파적 공약을 토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그의 승리 공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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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장 케이티 윌슨. 현직 브루스 해럴을 꺾고 당선)

전국에서 그와 같은 수많은 후보를 낳았습니다.

그렇다면 맘다니의 승리공식은 무엇일까요?

1. 불리한 이슈의 돌파

맘다니는 더 많은 복지를 주창합니다. 으레 그렇듯, 이런 주장에는 언제나 한 가지의 물음이 따라붙습니다. "그래서 돈은 어디서 나오죠?"

맘다니는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주장해왔습니다. 당연하지만, 증세는 그리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맘다니는 증세책을 조리 있게, 근거를 들어 설명하며, 자기에게 불리한 주제를 뭉개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가령, 맘다니의 주요 공약인 무료 아동돌봄 서비스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맘다니는 뉴욕의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뉴저지 수준으로 인상하여 재원을 조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뉴저지라는 선례를 들어보이며, 부유층에 대한 증세로 부자들이 뉴욕을 뜰 것이라는 예측을 잠재우는 전략입니다.

2. SNS의 적극적 활용

맘다니는 다양한 메신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특히 틱톡 등 숏폼 컨텐츠를 잘 사용하기로 유명하여, 경선 당시 상대였던 앤드루 쿠오모조차 맘다니의 승리 요인으로 꼽기도 하였습니다.

3. 담론 주도 능력

맘다니는 경선 기간 내내 단 한 가지 담론에 집중했습니다. "생활비". 이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트럼프 지지층 중 일부나마 자신에게로 끌어오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미 진보층의 주 논점이기도 합니다. 정당은 민심을 대변하는 기구인 동시에 민심을 형성하는 기구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아무리 '불리해 보이는' 주제라도, 실제로 의제화시키고 사회적 숙의를 거쳐 자신에게 유리한 주제로 바꿀 수 있다는 논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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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계는 명확합니다. 여태 맘다니 류 진보층이 당선된 곳은 모두 민주당의 텃밭이었으니까요. 이런 전략이 경선이 아닌 본선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는지는 지켜봐야 알 일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민주당 내 진보파가 맘다니의 등장 이후 활로를 찾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번 뉴저지 보궐 선거에서 보았듯, 진보파의 승리는 맘다니 개인에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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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메인 상원의원을 노리는 그레이엄 플래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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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오하이오 상원의원을 노리는 셰러드 브라운)

이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2026년 중간선거에서 알 수 있겠습니다


출처: 진보정치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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