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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5박8일 여행기 - 2일차 유빙워크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9 18:00:01
조회 3372 추천 24 댓글 28

아무튼 목적지였던 우토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딱 예정대로 06시 30분

어차피 사람도 없겠다 터미널에서 대충 양치만 하고 근처 돌아다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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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츠 초럭키다제ww 

살면서 처음보는 풍경이 펼쳐졌고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는 정말 신기했음

투어는 8시 20분이라 날씨도 좋겠다 그냥 근처 돌아다니며 시간떼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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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바다 말고 딱히 볼거는 없더라

시간이 되어 집합장소로 이동

유빙워크를 진행하는 업체가 많은데 업체 모음 약간 다나와느낌인 사이트가 있음


근데 여기는 그냥 이런 업체들이 있다, 업체 공식사이트 링크 모음집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항공권처럼 공식사이트 가서 예약하는게 좋을거같음

공식사이트 가면 어느날짜에 사람 차있고 예약 가능한지 보통 나옴

유빙 현황 사이트는 나도 지난번에 갤에서 한번 봤었는데


여기임 어차피 요즘엔 브라우저 실시간 번역도 다 되니 별 어려움은 없을것

참고로 시레토코 오호는 겨울엔 가이드 없이 못들어가기때문에 업체 끼고가야함


유빙이랑 같은 사이트에 있는 오호 투어 업체 모음집임

어떤곳은 픽업서비스까지 해주고 어떤곳은 집합장소가 정해져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면 됨

난 랜토코라는 업체로 신청했고 홈페이지에 중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다는 말이 있긴 했지만 가보니 그래서 그런지 대만 홍콩 단체관광객이 대부분이었음

직원이 나한테도 맨처음에 중국어로 뭐라뭐라 말했는데 전혀 알아들을수없는 언어에 어리둥절하게 있으니까 명단 확인하고 한국어 되는 직원분이 나한테 일대일 설명해줌

뭐 알아야할거는 장갑은 방수가 안되니 조심해라, 물에 젖기전까지는 장갑 벗었다꼈다해도 상관없는데 젖으면 다시 끼기 힘드니까 벗지마라, 항상 핸드폰 조심해라 이정도였음

그 수트에 주머니가 없어서 핸드폰을 가져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니 목에 거는 방수팩이 필요함

없으면 업체에서 파는거 사면 됨 사실 다른 업체도 파는지는 모르겠음

업체 건물에서 수트 입은다음에 승합차타고 출발

겉옷같은건 건물 행거에 다 두고가기때문에 걱정 안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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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후기는..

처음에는 좀 쫄리고 신기한데 이거도 몇십분 하다보면 그냥 그렇고 혼자가서 더 그런지 별로 할거도 없음

그래도 역시 살면서 한번 해볼만하긴 함

저 멀리 지평선까지 얼음이 보이는 모습은 정말 묘했음

시즌에 하루 두번씩 몇년 하고 항상 이 풍경을 보는 업체 사람들은 되게 재미없을거같은데 크게 그런느낌 없이 프로정신을 보여줬음

마치고나니 대략 10시정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체감상 아 이제 좀..할때쯤 끝나는 딱 적당한 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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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온건 나밖에 없어서인지 직원분들이 영어랑 일본어로 계속 말을 걸어주고 사진도 여러번 찍어줬음 역시 프로정신 ㅅㅌㅊ

마치고 밥이나 먹으려하는데 우토로 이쪽은 지금시기에 뭔 임시휴점중인 가게도 많고 보통 11시 11시반쯤에 열어서 먹을 곳이 없었음

오후에도 브레이크타임이 대부분 있으니 구글맵을 확인할것

진짜 할게 없고 밥먹을곳도 마땅치않은거같아 샤리로 가는 버스 티켓을 끊었다가 터미널에서 구글맵 뒤져보니 지금 열려있는곳중 괜찮아보이는곳이 있었음

왕복 두시간에다가 교통비 3만원까지 쓰긴 좀 그래서 티켓 환불하고 오후에도 여기 있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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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워크 업체 바로 옆가게였는데 아까 가이드하던 사람이 직원으로 일하고있었음 ㅋㅋ

아무튼 영어로 소통도 되고 점원들이 아주 친절한 가게였음

2700엔으로 가격은 꽤 비싸긴 했지만 관광지에다가 한국에서도 비싼 음식이니 그러려니하고 맛있게 먹음

맥주를 시킬까 했지만 300엔 오토시 추가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어서 따로 물어보진 않고 걍 안시킴

다먹고 우토로 마을에서 오르막을 한참 올라야하는 동네로 가봄

근데 호텔 말고 암것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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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탕이 있길래 혹시 몰라서 집에서 챙겨온 수건도 하나 있겠다 이따가 오기로 하고 또 그냥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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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도 한번 가서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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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파묻힌 버려진거같은 차도 있었음

숙소에 12시부터 짐보관이 가능해 마을로 내려갔음

이 숙소는 12시 이전에 맡기려면 미리 연락해야하고 무료도 아니니 주의

내일 시레토코 오호 투어 복장이 방한복에 방한바지였는데

방한복은 뭐 패딩이 있지만 바지는 물에 젖는 소재밖에 없어서 첫날 유니클로에서 못산걸 사야겠다 싶어 마을에 있던 옷가게에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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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관광지라 개쳐비쌀걸로 예상하고 들어가 일단 좀 둘러보겠다 밑밥깔고 뭔가 기능성 소재인거같은 바지 가격표를 보니 2만4천엔이었음

정신을 잃을뻔하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도망가나 생각중이었는데 사장아저씨가 거긴 여자옷이라 알려주고 남자옷은 어디 구석탱이에서 꺼내주심

일단 가격표 보니 이건 저렴했음

짧은 일본어로 방수 되냐 물어봤는데 방수는 이런소재라고 가져다주신 부시럭거리고 안에 털달린 스키바지 가격 천엔 ㅆㅅㅌㅊ 너무 따뜻해서 여행 내내 이거 제일 많이 입음

8천엔주고 예약한 투어 혹시 복장때문에 빠꾸당하면 너무 억울하니 입어보고 사이즈 괜찮아 바로 구매함

버스터미널 코인락커에서 짐 꺼내 정리하고 바로 근처인 숙소로 이동

들어가서 오늘 체크인인데 짐좀 맡기겠다 한 뒤 다시 그 족욕탕으로 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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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손넣어봤을때는 분명히 따뜻했는데 발 담그니까 미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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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담근부분만 이렇게 빨개지는걸 보니 좀 뜨겁긴 한가봄

뭔가 부유물이 떠있긴 했는데 어차피 발이니까 크게 신경 안썼음

살짝 나는 유황냄새 맡으며 이어폰꼽고 음악들으니 기분이 좀 좋았음

아주 가끔 지나가는 사람 있을때 좀 쪽팔리긴 했지만 거의 40분 50분정도 있던거같음

근데 가만히있으니까 좀 추워져서 아래 마을 근처에 카페 찾아서 출발함

무슨 호텔인지 리조트인지에서 운영하는거고 구글맵 보니 초콜릿이랑 커피가 유명한거같던데 커피먹으면 잠못자서 핫초코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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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엔짜리 개쳐비싼 핫초코

맛은 부드럽고 그렇게 달지않은 진짜 초콜릿으로 만든거같은 핫초코였음

카페에서 시간떼우며 뭐할까하다가 해가 무슨 4시 반에 진다하고 날씨도 좋겠다 일몰사진 찍으러 가기로함

가기전에 잠깐 숙소에 들러 체크인하고 출발

아까 전망대말고 다른 전망스팟이 오르막도 아니고 걸리는 시간도 대략 30분정도로 비슷해서 거기로 감

가는길에 방파제쪽에서 여우 봤는데 사진찍으려니까 없어져서 못찍음 ㅅㅂ

해가 지고있어서 조금 급하게 갔는데 벌써 대기중인 사람들이 있었음

그래서 나도 그 근처에 서서 몇 장 찍고 다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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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워크 하면서 다같이 일몰 배경으로 사진 찍는사람들도 있던데 오후로 예약하는거도 나쁘지않을듯?

뭐 감격스럽고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살면서 다시 볼 수 있는 광경일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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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에 누가 만들어놓은 귀여운게 있길래 한장

숙소로 돌아와서 보니까 목욕 시간이 18-23시로 정해져있는데 샤워는 16시부터 가능하다고 벽에 적혀있어서 물어보고 씻음

근데 수건이 없어서 그냥 아까 발닦았던 수건 썼음

나중에 들어보니 100엔주고 빌려야된다함

누워서 좀 쉬다가 미리 알아놨던 숙소 바로 근처 이자카야로 감

피자랑 파스타가 메인인 가게

웬만한 일본 술집이 그렇듯 흡연가능이고 사장이랑 직원도 손님이랑 같이 피우니 민감한 비흡연자는 안가는게 좋을듯

뭐먹을까 하다가 일단 마르게리따 피자랑 맥주 하나 시켜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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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핫소스를 종류별로 바스켓 한가득 주던데 알고있는건 타바스코밖에 없어서 그거 뿌려먹음

근데 그게 향이 핫소스마다 다 다른지 사장이 어 타바스코 뿌렸죠 하고 바로 알더라

피자 반정도 먹고 코엥트로 쓰는 칵테일 추천해달라해서 한잔 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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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닉워터에 탄 먹기쉬운 칵테일이었고 오렌지향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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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사론노도 칵테일 추천해달라했는데 우유랑 뭐 다른거중에 하나 고르라해서 우유로 함

행인두부맛이 난다고 추천하던데 술맛도 거의 안나고 그냥 달달하게 맛있었음

되게 현지인 가게라 오는사람은 다 아는거같고 자기들끼리 얘기를 엄청 많이함

그러다가 서양인 한명이 왔는데 직원이랑 사장도 다 아는지 서로 반갑게 인사함

궁금해서 좀 듣다가 물어보니까 이 지역으로 일주일정도씩 매년 온다는데 그래서 이 가게도 6년동안 왔다함 ㄷㄷ

뉴욕에서 자라서 살다가 지금은 야쿠시마에서 식당한다고 하던데 살면서 이야기해본 사람중에 전개가 가장 새로웠음

좀 얘기하다가 그 아저씨는 이것저것 시켜서 빠르게 먹고 나감

안지키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숙소에 23시까지 통금이 있어서 감자튀김 시켜서 좀 더 먹다가 계산하고 나왔음

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좀 비싸긴 해서 피자에 감자튀김, 술 4잔 먹으니 5600엔나옴

근데 여기서 직원이랑 사장이랑 좀 얘기하면서 신기했던게 동네가 워낙 작아서 그런지 진짜 그냥 동네사람은 다 아는거같았음

유빙워크도 어느 업체에서 했냐, 내일 투어는 또 어디업체냐 물어봐서 얘기하면 다 아는사람이고

같은 동네 같은 직업이면 아무래도 비지니스적으로는 라이벌 느낌일거같은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 좀 신기했음

아무튼 통금시간에 맞춰서 와서 양치하고 방에 들어가니 같은 방 쓰는 사람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한국인이었음

여기서 한국인을 볼지는 ㄹㅇ 몰랐는데 심지어 같은숙소

숙소는 건물 3층 평범한 가정집같은 느낌을 룸쉐어처럼 쓰는건데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하나라 사람 많으면 꽤 기다려야되는 불상사가 있을거같음

다행히 오늘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그런지 그러지는 않았고 숙박비가 은근히 있는 지역에서 거의 제일 저렴한곳이니 그러려니 했음

조식 석식도 가능하지만 둘 다 신청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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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고다에 있는 숙소 제공 사진으로

사진과 똑같이 방에는 이불이 세개 준비되어있었지만 나랑 그분 둘만 썼음

세명쓰면 각자 짐도 있으니까 좀 불편할거같은데 두명은 딱 괜찮았음

다른 방에는 중국인지 대만인지 홍콩인지 그쪽 언어를 쓰는 여성 두팀이 있었음

한국분이랑 내일 일정 어떻게되냐 사는 지역 이런거 짧게 노가리까다가 잠들었음..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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