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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즐길 수 없던 DS의 특별한 기능이 있다?

블루레이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0 2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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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닌텐도 DS용 "진동팩"이다. 위 사진은 내건데 사진이 너무 구리게 나온 듯.


아무튼 DS와 DS Lite 시스템 하단의 게임보이 어드밴스 포트에 꽂아서 동작하는 이 악세서리는, 게임이 삽입되어 있을때 게임이 진동팩에 대응하는 경우 진동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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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건전지가 들어갈 것 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진동 모터에 들어가는 전력은 전부 GBA 포트로 공급받기 때문에 건전지 걱정도 할 필요가 없고, 수명 이슈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꽤나 선진적인 물건.


게임보이 ~ GBA 시절 진동을 제공하고 싶었던 게임들이 각 카트리지마다 별도의 진동 모터를 탑재하고, (대부분의 경우 1개의 AAA 건전지를 삽입해서) 별도의 전원을 넣어 진동 기믹을 구현해야했던 것의 발전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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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DS는 GBA 포트가 풀사이즈였지만, DS Lite에서의 경량화된 사이즈 이슈로 닌텐도에서는 DS Lite 전용 진동팩도 (일본 한정으로) 발매한 이력이 있다. DS Lite에서도 일반 진동팩을 사용할 수 있고, 진동의 강도도 조금 약했던데다가 판매처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던 덕에 지금은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나름 귀한 물건 대접을 받는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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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세서리가 처음으로 제공된 게임은 <메트로이드 프라임 핀볼> (2005). 게임을 구입하면 안에 진동팩을 번들로 제공했다. 진동 자체도 꽤나 참신하게 잘 사용한 타이틀이지만... 엄연히 핀볼 게임이었던지라 많이 팔리지는 않았던 모양.


본 번들 외에 일부 다른 번들이 판매된 정황이 남아있고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 진동 번들 버전이라던가) 오프라인 개별 판매도 진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본 진동팩의 대부분의 구입 경로는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로 알려져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온라인 쇼핑이 그리 활성화되어있던 시대는 아니었으니 진동팩 자체가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납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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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카트리지를 장착하면 DS 메인 메뉴에서는 하단 GBA 슬롯에 "DS 옵션 카트리지"라는 단어가 뜬다. (GBA 슬롯을 이용하는 악세서리는 전부 이렇다.) 대응 게임과 진동팩이 전부 떴으면 그냥 플레이하면 되는 거였다. 그럼 대응 주요 게임은 뭐뭐가 있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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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팩에 대응하던 주요 게임들 일람. 초기 DS 주요 퍼스트 파티 소프트웨어들 중, 조금 고연령대를 노린 게임이나 기믹 요소가 있는 게임들이 많이 보인다. 그 밖에도, <그리드>, <더트 2>, <툼 레이더: 언더월드>, <니드 포 스피드: 언더커버>등 일부 서드파티 게임들도 진동 팩을 활용하는 등, 진동팩의 앞날은 창창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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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 녀석이 나와버렸다. GBA 슬롯 없는 DS. 이 녀석이 나오면서 DS 초기의 GBA 슬롯을 통한 악세서리를 적극 활용하던 게임들은 죄다 대책을 강구해야 했고, DSi 자체에 진동 기믹이 없었으니만큼 진동팩은 결국 도태되어 버렸다.


결과적으로 진동팩의 대응 게임 개수는 고작 51개. 그중에서도 일부 지역 한정으로만 발매된 타이틀이나 동일 게임이라도 일부 지역 버전에서만 진동팩에 대응하는 게임도 있어 (대표적으로 <마리오와 루이지 RPG: 쿠파 몸 속 대모험>은 오로지 일본판에서만 진동에 대응한다.) 실질적인 개수는 더더욱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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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몇몇 닌붕이는 그럴 것이다. "나는 어렸을때 위에 있는 게임들중 몇개 해봤는데, 있는 진동을 못 즐겼던 거라고? 본적도 없는데? 한국에서는 왜 그렇게 수량을 적게 푼 거임?"



여기서는 틀린 전제가 하나 있다. 한국에는 애시당초 DS 진동팩 발매 자체를 안했다. 한국에서 DSL이 첫 발매했던 2007년 1월 시점에서는 해외에서는 진동팩 기믹이 이미 조금 시들해진 시점이기도 했고... 당시 한국닌텐도는 진동팩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닌텐도"라는 이름을 한국에 광고하는데 집중하던 시점이어서, 시기를 놓쳤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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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 아쉽게도, 국내에 발매된 소수의 진동팩 대응 타이틀들은 당시 닌텐도의 현지화 정책에 따라 진동팩 대응 기능을 전부 제거한 채 출시되었다. 한국에서 출시한 <도와줘! 리듬 히어로>나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 <호텔 더스크의 비밀>같은 게임들은 진동팩을 삽입하고 게임을 해도 진동이 오지 않는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제공하지 않던 Miiverse나 3DS 테마기능같은 옵션의 시초라고 봐도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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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DS의 GBA 슬롯은 다른 기능 용도로도 널리 사용되어서, 포켓몬 GBA 게임을 밑에 삽입한 채로 DPPt를 실행하면 낮은 확률로 숲의 양옥집의 특정 방에서 야생 팬텀이 출연한다거나 하는 기믹으로도 사용되었다. (원래는 안나온다. 다행히 이 기믹은 한국판 DPPt에도 남아있다.) 역시 일단 게임기가 성공하고 보면 이런 단순 하위호환용 슬롯도 게임사들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깊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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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닌텐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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