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폐업천재의 가장 큰 문제는 그 출연자이긴 한데
그거말고 기획자체가 바보같은 면이 보여서 정리함.
처음에 폐업천재를 프랑스 리옹에서 찍는다길래 바로 의아해했음. 그 전작들은
한국이랑 교류가 적은 모로코
맛에 대해 엄청 보수적인 나폴리
소도시인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이런데였는데, 리옹은 도시권 인구가 200만이 넘는 대도시니까 당연히 요즘같은 시대에 한식당이 많지 않을까? 싶었거든
역시나

그냥 Korean 이라고만 검색해도 여러개 나옴.
뷰티살롱 빼고 먹을거 파는것만 해도 전국에 있는 백종원 원조쌈밥집보다 많다.
참고로 저기 별표가 촬영지임.

촬영지 근처만 해도 4개 (연한 붉은색도 검색결과임. 문 닫은 시간이라 저렇게 나오는거)가 있음.
그럼 혹시 뭐 한식 걸어놓고 뭐 중국음식도 팔고 초밥도 팔고 하는 그냥 아시안 식당인건 아닐까?
검색결과 가장 맨 위에도 나오고, 촬영지에서도 매우 가까웠던 Matzip (맛집) 메뉴판을 보자

불어를 몰라도 메뉴판을 읽을 수 있는 마법.
근본 한식말고 다른 메뉴는 없다.
그거 말고 다른 식당들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촬영지 근처에 있던 Restaurant Le gout de Kyun, 아마도 균씨네 가게 정도 뜻인거 같은데 역시 비빔밥 잡채 같은 한식메뉴 파는집이다. 메뉴 구성은 사실 윤식당이 떠오름
그럼 실제로 나오는건 어떨까

그 소개한 맛집 리뷰중에서 한국인이 단 리뷰다.

Monsieur Kim Restaurant 라는 가게에서 파는 제육인데 제대로 된 한상차림이 나온다.
에이, 그래도 "한판" 에 삼겹살 파는데는 없지 않을까요?

소불고기 전골도 팔고요 (Matzip)

닭갈비도 팔고요 (Oppa)

Korean 이라고 달고 있긴 하지만 뭔가 이상한, 하지만 그래도 누가봐도 소고기 양념구이 한판도 팔고요 (Chikin Bang)

서울에서도 드문 서울식 불고기판으로 하는 불고기전골집도 있는데다가 (Gangnam Restaurant)

결정적으로 위엄넘치게 La Coree (한국) 이라는 이름을 단 가게에서 제대로 한국식 삼겹살을 판다.
폐업천재에 나오는 뭔 잡탕한판보다
이게 더 근본 K-BBQ 아닌가?

우린 이렇게 먹어요를 뭘 보여주냐고.
한국에 있는 니 원조쌈밥집보다 리옹에 한식집이 더 많은데.
그거 말고 프랑스에서 식사 팔면서 와인 관련해서는 인물도 언급도 없는 점이나
얘들도 한식에 빵 안먹는거는 알텐데 굳이 빵을 들이미는 이상한 사대주의
프랑스 인구의 10%가 무슬림인데 무슬림은 먹지도 못하는 삼겹살을 메인으로 들이미는게
얼마나 이 프로의 기획이 주먹구구였는지 너무나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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