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m/dosimigwan/91909
이 글에서 이어지는 글

1900년~1920년대 서양식 벽돌건축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개량 한옥들
한옥과 양옥을 적절하게 섞은 건물인데
이러한 건물들은 훗날 대한민국 주택 건축에 큰 영향을 준다
우리가 1970년대 1980년대 많이 만들고
지금도 흔히 보이는
붉은 벽돌의 다세대 주택 혹은 단독주택의 양식들은

대부분 저런 개량한옥의 영향을 받아 진화한 것

붉은 벽돌집에 전통 기와가 얹힌 재미있는 조합이다.
1970년대 1980년대에 지어진 주택의 전형적인 지붕 모습이다.


우리 어렸을 때 모두 보던 한국의 풍경이다 ㅋㅋ
이젠 모두 아파트로 재건축되어
이런 모습을 많이 찾기는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한국의 공간 DNA는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전통 한옥의 내부 공간 구조가 그대로 이어져
대청마루와 중정이 거실의 역할
그리고 대청마루를 기준으로 이어진 방과 부엌의 구조가
지금도 그대로 아파트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가족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는 형태

한옥 구조

80년대 주택의 평면도

현대 아파트의 평면
또한 이런 70년대, 80년대 주택 건물은
상업공간으로 리모델링 되어 사용하는게 최근 트렌드이다.
성수 서울숲 카페거리가 대표적 예시인데
서울숲은 원래 경마장 부지였다
2000년대 초반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 경마장 부지를 녹지공간인 서울숲으로 바꾸면서
이 일대의 변화가 시작됐음
이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등 고급 주택이 들어오고
이후 오세훈 시장이
이 일대를 2000년대 후반 IT혁신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2010년대 초반부터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여럿 들어서게 된다
그로 인해 직장인들의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2010년대 중반부터
당시 가로수길의 임대료 상승으로 넘어온 카페 사장들이
이 곳의 주택을 매입해서 카페로 리모델링하기 시작한다
(가로수길은 2010년대 초반 무한도전이나 인기 프로그램에 여럿 소개되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중반 애플스토어가 입점하면서 임대료가 급상승하게 됨. 2015년~2016년 애플스토어가 가로수길에 20년치 600억을 일시금으로 냈음. 공사는 2017년12월 ~2018년 1월 시점에 완료됐고 그 뒤로 더 가속화됨)
그게 지금의 서울숲 카페거리이다






그리고 이 일대의 카페거리가 점점 성장하면서 임대료와 지가가 상승하자
성수역 부근의 중형필지 공장을 인수해서 카페로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2017~2019년의 일이고
그게 성수 대림창고 카페이다.
성동구에서 성수동 도시 재생을 하며 붉은 벽돌에 보조금을 주게 된 이유도
거슬러 올라가면 전부 1900년대 1910년대 들어온 서양식 건축과 한옥의 조화가 그 기원이다.
결국 70년대 80년대 붉은 벽돌의 주택건물은 1900년대 초반 개량한옥을 기반으로 재해석된 주택이고
지금의 서울숲 카페거리 카페와 상점들은 7,80년대 벽돌건물을 기초로 리모델링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성수동의 붉은 벽돌 도시 재생은 근본적으로 서울숲 카페거리와 연관되어 있다.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의 도시재생을 서울숲과 구분지어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성수동을 가장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일 것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