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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씹스압)강대국을 개털어버린 약소국.WW2앱에서 작성

INVICTV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7 18:40:02
조회 10016 추천 50 댓글 90

보통 한국인한테 강대국 개털은 약소국을
물으면 이렇게 답할거임

그거 베트남 아님? 그러나 엄밀히 하면
이 분야의 원조이자 레전드는 따로 있음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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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캐릭터의 탄생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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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라는 국가임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아마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북유럽 선진국으로만 알
이 조그만 나라는 의외로 20세기
세계사에서 매우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나라임

정치학,외교학,군사학,역사학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표본이기도 하고

혹시 싱붕이들중 사학과,정외과 또는
사관학교에 다닌다면 오늘의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름

역사에 관심이 많은 경우에는 워낙 유명하고...

때는 거슬러 20세기 중반으로
올라가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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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 즉 30-40년대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모두가 아는 상식임

바로 2차 세계대전이지

여기서 조금 더 안다면 당시 민주세력,
즉 미영프와 공산세력 소련이 나치즘,파시즘,군국주의를 내세운
독일,이탈리아,일본과 싸웠다는
이 정도는 알고있을거임

그런데 여기에서의 맹점은 소련과
독일은 원래 우호국이었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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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빨갱이하고 극우 나치가
우호국이었다고?

ㅈㄴ 의아해하는게 당연함

여기에는 독일의 상황을 살펴봐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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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치 독일은 영국, 프랑스같은
민주세력이 잡고 있는 패권에 도전할궁리를 하고 있었음

물론 한 1944년쯤 되서 독일 국방군이
충분히 커졌을때 말이지

문제는 1939년에 전쟁이 터졌고
그대로 독일은 운지하게되는데

일단 1939년의 입장에서 보면
영프와의 전쟁에는 아주 큰 걸림돌이
히틀러의 마음속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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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소련이지

만약 영프와 전쟁중 아무리 완충지대인 폴란드가 있다고하더라도 만약 소련이
독일의 뒤통수를 치고 전쟁을 선포하면
양면전선을 경험해야하지 않을까?

이건 큰 문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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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때 독일이 왜 졌는데?

영프, 러시아한테 양쪽에서 얻어터지다 결국
버로우타고 좆된거 아니었음?

그걸 또 하겠다고?

아무리 20세기 콧수염달린놈중에
미친놈 1타를 달리던 히틀러도
이건 아니라는걸 잘 알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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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은 소련대로 히틀러 저 또라이가
우리 인민들의 지상낙원을 건드릴까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음

솔직히 둘다 사악한건 마찬가지 ㅋㅋ

결국 이 둘은 조약을 하나 맺는데

20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조약중 하나로
평가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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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

쉽게 이야기하면 독-소 불가침조약임

이걸 요약하면

1.우리 안싸울거임

2.서로의 적에게 지원도 안할거

3.우리 이제 베프임 ㄹㅇ임 

이거였음

근데 여기서 오늘 주제의 근원이
시작됨

서론이 좀 길었는데

바로 여기에 비밀스러운 약속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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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같이 사이좋게 독일, 소련
사이의 독립국들을 강제로 침공해
합병하기로 약속한거

위 지도를 보면 폴란드는 독소가
한입씩 베어물어 폴란드(였던것)으로
하기로 했고

그 위의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이 삼국은 소련이 합병하기로 함

루마니아는 독일 나와바리지만
루마니아 땅인 베사라비아지역을
소련에 뚝 떼주기로 쇼부봤고

그 무엇보다도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고
소련이 건국되는 혼란상에서 빤스런해서

독립을 쟁취한 오늘의 주인공
건방진 무민년들은 소련에게 합병당할
예정이었음


결국 1940년의 지도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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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대로 실행... 되지 않았음!

나머지는 그래로 합병당하거나
줘털려서 독소 똘마니를 못면했는데

위에 보임? 땅이 좀 뜯기긴 했어도
핀란드는 '멀쩡히 살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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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1년사이 커여운 무민짱이
무슨 마법을 부렸길래 이런 개쩌는
결과가 나왔을까?

독소 좆을 빨아서 괴뢰국이 된걸까?

아님, '완전 자주국'이고 괴뢰따윈
되지 않았음

한번 보자고


1939년, 이미 독일과 밀약을 마친
소련은 핀란드 정부에 대뜸 한가지
요구를 하게 돼

1.소련과 핀란드 국경 근처에 소련의
중요 도시인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
부르크)가 있어 위협이 되니 근처 땅을
내놓을것

2.올란드 제도를 비롯한 핀란드의
섬들을 내놓을것

3.투르쿠,헬싱키(핀란드수도),비푸리등
핀란드의 주요 항구에 소련군이 주둔
하도록 허용할것

핀란드사람도 아닌데 이게 먼소린지
모르겠다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골때리는
조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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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은 저 아래 빨간색, 
karelia(카렐리아)지역을 내놓으라는
말이었음(그 이외에도 몆곳)

이 지역들이 어떤곳들이냐고?

1.핀란드 전체 면적의 약 10%

2.핀란드 산업의 3분의 1이 위치

3.핀란드 제2의 도시인 비푸리 위치

즉 이거임 한국으로치면 북한이

서울은 봐드릴테니 경기도와 부산을
뒤지기 싫으면 할양하라고 한거

그냥 생양아치짓이지 ㅋㅋ

2는 핀란드의 섬들을 내놓으라는건데
사실상 핀란드 바다를 통제하겠다는
이야기고


3은 주요 항구에 대한 군대 주둔인데

한국으로 치면 이런거임

부산,인천,울산,포항에 군대가 주둔하고
항구를 빌릴 권리를 내놓으라

이토 히로부미와 친구먹을만한 조건이었음

사실상의 속국화내지 합병이었고

당시 핀란드의 대통령이었던
퀴외스티 칼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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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조건을 '완강히' 거절했음

핀란드는 다른 좆밥국가들과달리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무민골짜기를 뻘갱이들에게
넘길 생각은 한치도 없었다

반대로 핀란드가 받아들이든 말든
땅먹을생각에 싱글벙글하는 소련의
수뇌부의 생각을 잘 드러내주는
어록이 하나 있음

위에 독소불가침, 즉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을 체결한 당사자인 소련 외무장관
몰로토프는 이런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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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놓으라고 해서 말을 안 들으면 목소리를 높이면 될 것이고, 고함을 질러도 안 되면 총을 몇 발 쏘면 돼.
그저 그뿐이야. 이건 무척 쉬운 일이야."


이거 중딩이 한말이 아니다

'외교부의 수장'이 한 말임

소련이 얼마나 안일한 태도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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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이 떨어진 우리의 무민들,

하지만 아-주 빠르게 상황에 대처,
할수 있는 최대의 방어를 준비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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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러시아가 제국이던 때에
러시아에서 중장까지 찍고 별달았던
뛰어난 명장 만네르하임에게
핀란드군의 총지휘관을 맡겨
방어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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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여운 짤로 대체)

너무나도 큰 체급차이였지만
만네르하임은 방어를 준비하며
핀란드의 지형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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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전쟁 당시의 전도임

읽을줄 모른다고? 상관없음
설명해주니까 걱정 ㄴ

주목할것은 소련의 진격로가
극히 제한되어있다는 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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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락 저 빨간 선의 부근은
소련군이 안 올 것이었음.

그 이유는 세계지도를 보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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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핀란드있는곳임.

존나 추워보이지 않냐?

실제로 미친듯이 기온이 내려가는
정신나간 동네인데다 무엇보다
'교통망'이 없었음

산업? 그딴거 없음

공장이 없으니 도로도철도도
진짜 아무것도없음

따라서 주력은커녕 비교적 소규모의
부대로 깔짝대는게 전부일게 분명했음

도로없는데 수만명한테 어떻게 보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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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교적 따뜻한데다 그래도
교통망이란게 있는 검은줄의 지역으로
올 것이 거의 확실했어

즉 라도가 호수(검은줄 사이 호수)를
끼고 저 두 지역만 떡방하면 되는
일이었던 것임

아직까지 호수를 걷는 병사는 없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지

여기를 중심으로 이른바 만네르하임선,
즉 방어선을 구축하기 시작해

모든 국민이 핀란드의 독립이 끝장나기
직전인 풍전등화에 있음을 알고 있었음

남녀노소 방어선 구축에 힘을 보탰고
젊은 청년들이 참호마다 빼곡히
자리하기 시작했음

현역,예비역,청년 등 모든 병역자원을
한계까지 끌어모아 30만이라는
상당한 병력을 만드는데 성공했어
인구가 1000만이 안되는 나라에서말야

물론 핀란드군의 주력도 여기로
총집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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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이외의 모든 여건이
사실상 절망적이었다는거임

수십년전의 핀란드 내전으로 군대는
이미 박살나 그다지 강하지 않았어

개인화기, 즉 소총마저 제각각을 쓰고
제대로 된 제식화기를 대량 배치하지
못했어

구체적인 비교를 보면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인지 드러나는데


핀란드의 병력은 30만여명인데

소련은 무려 54만, 즉 24만명을 더
투입했다

참고로 '처음' 쳐들어온게 54만이다

전차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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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는 1차대전 당시의 고물이
수십대정도였어

반면 소련은 전차 2500대 이상과
장갑차 800여대를 전쟁에 투입했음
물론 최신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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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은 항공기 3900여대를 투입한데
비하여 핀란드는 고작 114대였음

하루에 전투기 1대만 잃어도
4달이면 핀란드 공군은 소멸하는거야


핀란드의 완벽한 열세는 분명했어

군의 규모나 항공기, 전차에 가장 기본적인
총까지도 핀란드군은 처절히 밀렸고

소련군은 잘 기계화된 현대군을 지니고
핀란드의 산업지대를 폭격할 수 있었으나
핀란드군의 병사들은 전차 자체를
처음 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지

만네르하임선은 심혈을 기울여 구축되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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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마지노요새선처럼 떡칠된
콘크리트와 거대한 대포가 있는건
아니었음

단지 공격 예상로를 알고 기후가
추우며 지리에 능통한것이 믿을
구석이었을 뿐이지

이 선이 뜷린다면 모든 게 끝이었고
시간을 최대한 끌어야 소련이 침공을
포기할 확률이 늘어나겠지

그러나 얼마나, 몆년이나 버텨야
소련이 침공을 포기할 것인가?

알 수 없었지

시간이 지나  1939년 11월 26일,

소련군이 빠르게 핀란드로의 진격을
개시했어

과연 만네르하임 선은 진격하는 전차와
항공기를 막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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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진짜로,의외로,생각지도 못하게,
소련군은 방어선을 뜷는데 실패했어


실패만 했냐고?

50만이 30만한테 처절하게 깨졌어!

전투에서 지기 시작하고,
소련군은 붕괴하기 시작했어!

방어선에서 막힌건 물론이고
전면적으로 패주한거지

지금까지 소련이 마주한 오합지졸의
군대와 다르게 만네르하임 선의
군인들은 악에 받혀서 강력하게
저항하기 시작했어

의외로 잘 조율되고 유기적으로
조성되어 단단한 방어선이었던
만네르하임 선은 제 역할을 해 줬지

점점 시간이 늘어지자 보급선이 딸리는데
핀란드군의 저항을 예상치 못한 소련이
보급을 한달치도 준비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핀란드의 열악한 도로는
어떤 물건도 운송하기 어렵게 했어

기름없는 탱크와 굶주린 병사가
전선에서 속출하기 시작했고

숲에 있던 소련군은 핀란드군의 교묘한
유인에 속아 각개격파되었어

울창한 숲 속에서 군대는 줄을 지어
걸을 수밖에 없었고 미리 대기하던
핀란드군의 기습에 쪼개져 재차
섬멸되기 시작했지(모티 전술)

그렇다고 후퇴하면?

고립된 상황에서 핀란드군이
신출귀몰한 기동성으로 매섭게 후퇴부대를 공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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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에서는 어디선가 나타난 스키탄
무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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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무민이 쏘는 총알이
어김없이 들어박혀 군대의 진격을
지연시켜 고립되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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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소련군이 믿던 전차는
가솔린 엔진을 쓰고 있었고

핀란드군은 화염병을 던져가며
다수의 소련 전차를 격파하는데에
성공해

이때 무민들은 화염병을 몰로토프에게
한 잔 사는 술이라며 몰로토프 칵테일
이라고 불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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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오늘날까지도 내려오고 있어

설상가상으로 1939년 핀란드의 겨울은
정말로 추웠는데 무려 최저 -43도까지
내려갔어

참고로 북극 평균이 -35에서 -40정도야

결국 전차도 보급품을 나르는 트럭도
병사 스스로도 추위에 꼼짝 못했고
이들은 핀란드군의 손쉬운 먹이였어

결국 소련군은 완전히 진격을 중단하고
대치상태에 빠졌고


전 세계는 이 골때리는 결과에 핀란드의
용기에 대한 찬사를 보냈어

스탈린은 어마어마한 굴욕을 겪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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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는 올해의 인물에 소련의
서기장인 스탈린을 선정했어

물론 업적때문이라기보단 병신박제에
조금 더 가깝지

그리고 결국 1940년 60만이나 더 투입해서
겨우겨우 만네르하임 선을 뜷기는 해

그러면 전쟁 끝난 거 아니냐고?

군사적으로는 그렇겠지만 정치적으로는
아니야

이미 어마어마한 군사적 손실과 더불어
정치적 망신을 당한 소련은 국제여론과
정치적 손실때문에 핀란드와 휴전협정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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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의 지방들을 얻기는 하지만
소련은 저 조그마한 땅을 얻기위해
10만도 넘는 군인이 죽었어

그러면서 핀란드를 합병하지도 못했고
완전히 제압도 달성하지 못했지

핀란드는 자국의 중요한 산업지대를
잃었지만 20세기 동유럽 나라들처럼
합병되거나 괴뢰국이 되는 결과를 피한
몆 안되는 나라가 되었고

군사적으로 뛰어난 전술을 통해
소련군의 진격을 막고 그동안
외교전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소련이
결국 물러나게 만들지

소련은 이 사건으로 침략자가 되어
국제연맹에서 쫒겨나는 엄청난
외교적 손해를 입어

이것이 바로 겨울에 시작되어 겨울에
끝났다고 하여 겨울전쟁으로 불리는
전쟁이야




겨울전쟁은 군사적으로는 물론이고

강대국에 맞서 약소국이 실질적인
승리를 얻어낸 훌륭한 외교의 사례로
세계의 외교,정치사에 두고두고 언급돼


이는 국가를 지키고자하는 국민의 투지와
현명한 군사적 판단, 그리고 소를 잃어도
대를 지키는 전략으로 얻어낸 복합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겠지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같은 옆에 떡대가 많은 나라의
입장에서 참고할 것이 많지

중국과 한국이 소련과 핀란드의
관계만큼 국력에 큰 차이가 있으니까
하는 말이야.

거기에 의도치 못하게 이 전쟁은
세계사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발트해 건너 베를린에 있는 한 콧수염쟁이가
생각하기를...

0f9ff477b587618223e8f7e7419c706a42e7a5ecd295a1d23166922572a02e2172a7cd4787a6d0bfe4ffcf06fde30791fd3f6f


???: 야 소련군 개쎈줄 알았는데
핀란드한테 줘털리는건 뭐노?
이거 소련 한타각 해볼만하지 않냐?

라는 발상을 하게 했기 때문

많은 역사학자가 독소전의 개전에
겨울전쟁에서 소련군의 추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해

물론 엔딩은…

참고로 핀란드군은 이때 소련에 뺏긴 카렐리야 지역을 되찾고
소련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독일과 손을 잡고 
겨울전쟁에서 이어지는 전쟁이라는 이름하여
“계속전쟁”을 일으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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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핀란드군은 대표적으로 소련의 BT 전차를 노획해서
BT42라는 자국식 전차를 만들기도 하였고
독일에게 전투기 등도 지원 받으면서

겨울전쟁때보다도 더 강해진 모습으로 초반부터 빠르게
카렐리야 지역을 전부 수복하면서 다시한번 소련에게
굴욕을 주기도 했어.


이후에는 독일에게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소련과 쇼부를 봐서 
라플란드 전쟁으로 독일군을 핀란드에서 몰아내가지고
소련에게 배상금을 지불하는 선에서 “핀란드화”라는
사실상 위성국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였지만

그래도 명목상 독립국으로 남아 최소한의 주권은 지켰어.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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