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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국토를 녹색으로 바꾼 과학자 현신규에 대해서 알아보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4 08:00:02
조회 15131 추천 154 댓글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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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산 보면 그냥 당연히 푸르니까 감이 안 오긴하는데


불과 전후 세대만 해도 이 나라의 산림면적 절반이 헐벗은 황폐지였던건 다들 알꺼임


그리고 이 민둥산 나라를 진짜로 뒤집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사람이 현신규 박사임


“한국 임목육종학의 창시자”, “한국 임학의 대부”, “산림녹화의 선구자”,“민둥산의 기적 이룬 임학박사 1호” 등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오는 인물임


즉  한국의 숲을 다시 재창조한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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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의 출생연도는 1912년도 였음 


휘문고보를 거쳐 수원고등농림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1936년 일본 규슈제국대학 임학과를 마쳤음


원래는 철학과를 하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으로 임학과를 졸업하게 되었다함


이후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에서 일했고, 해방 뒤에는 수원농림전문학교와 서울대 농과대학에서 교육과 연구를 이어갔음


식민지 시절부터 조선인으로서 드물게 체계적인 임학 교육을 받은 인물이었고, 그 경력이 해방 뒤 한국 임학계의 중심으로 이어졌음


이게 왜 중요하냐면, 해방 직후 한국은 산림도 망가졌고, 임학 인력도 거의 없었음


그런데 현신규는 임학을 정식으로 깊게 배운 몇 안 되는 핵심 인력이었음.


사실상 폐허인 산림판에서,  매뉴얼 알고, 실험도 알고, 후배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고인물이었던 셈임


현신규는 1949년 규슈제국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의 첫 임학박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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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 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게 리기테다소나무임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그는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를 교배해, 해충과 추위에 강하고 생장과 재질도 우수한 리기테다소나무를 개발했음


산림청은 이를 세계적 임목육종 성과로 소개했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가 탁월한 육종 성과로 인정했고


미국 상원에서도 ‘한국의 기적의 소나무’로 보고되었다고 적고 있음


전후 한국 산림은 좋은 환경이 아니었음


척박하고, 추위 타고, 빨리 자라야 하고, 병충해에도 버텨야 했음.


그런데 그냥 나무 많이 심자로는 안 됨. 우리 산에 버티면서도 빨리 크는 품종이 필요했고


현신규는 바로 그 문제를 품종 개량으로 해결했음 


그래서 리기테다소나무는 산림복구용 실전무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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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의 또 다른 대표작이 은수원사시나무, 흔히 현사시라 불린 나무임 


은백양나무의 빠른 생장력과 건조 저항성, 수원사시나무의 곧은 수형을 겸비한 교배종을 만든건데


생장이 빠른 이태리포플러 여러 품종을 도입,검토하는 과정에서


경사진 땅에서 잘 자라는 은수원사시나무를 개발되었음


전후 산림녹화 사업은 단순히 보기 좋은 숲 만들기가 아니었음


산사태 막아야 하고,


연료,목재도 확보해야 하고,


국토를 빨리 회복시켜야 했음.


그래서 빨리 자라는 속성수가 절실했는데,


현신규는 우리 땅 사정에 맞는 포플러류와 현사시를 밀어붙여 이 문제를 풀려 했음


현신규는 1953년부터 이태리포플러 도입에 큰 열의를 보였는데,


그 이유가 당시 한국에 가장 시급했던 것이 속성수를 많이 심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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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는 서울대에 임목육종학연구소를 세우고, 국가 차원의 임목육종연구소 설립도 주도했음


또 1960년 한국임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고,


1969년엔 한국육종학회 창립도 이끌었음


즉, 나무만 기른게 아니라 후세대도 길러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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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는 1963년부터 1965년까지 농촌진흥청장을 지냈고,


이후 서울대 농과대학 교수로 돌아가 정년까지 임학교육에 투신했음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가 1960~70년대 국가적인 조림 사업과 산림녹화의 방향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임 


현신규는 산림자원이 곧 국부의 척도라는 산림부국론을 주장하며 국가 조림사업을 주도했고,


특히 1차 치산녹화 10년 계획(1973~1982)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림을 추진해 우수한 임목 보급을 확대하는데 공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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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의 업적과 1차 치산녹화 10년 계획은 


한국이 1982년 유엔으로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 데 크게 기여했음


1973~1987년 프로그램으로 국토의 약 20%에 해당하는 황폐 산림을 복구했고,


그 성공이 대한민국과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의 토대가 된거임


그리고 산림청은 한국 사례를 두고 한 세대 만에 헐벗은 국토를 녹화한 대한민국의 사례라고 표현하고 있고


이 말대로 그야말로 한 세대 만에 벌거숭이 산을 숲으로 바꿔낸거임


또한 그는 서울대 농과대학과 임목육종연구소를 통해 많은 임업 인력을 양성, 배출하여


산림녹화의 인적 기반을 구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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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 박사는 1964년 3·1 문화상, 1978년 5·16 민족상, 198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고,


2017년에는 초대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음


또한 산림청의 숲의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되어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은편임


그러나 그가 남겨놓은 유산인 대한민국의 푸르른 숲은 계속 영원히 기억될꺼임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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