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국 원자력계의 대부 한필순 박사에 대해서 알아보자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4 15:10:02
조회 14423 추천 135 댓글 140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64e919ba1



한국 원자력의 대부..라 하면 누가 있을까?


이쪽 분야에서 일하는 게이라면 알겠지만


당연히 한필순 박를 이구동성으로 외칠꺼임


한국 원자력이 외국 기술 받아 조립만 하던 단계에서,


핵연료도 만들고 원자로도 설계하고


연구용 원자로도 자체 개발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만든 핵심 인물,


이 사람이 바로 한필순임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1f22b4a9aec


생애부터 보면 약간 의외였음


1933년 평남 강남군 출생,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레이더 정비 장교를 했고,


그 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석사, UC 리버사이드 박사등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음


이후 1970년부터 1982년까지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레이저,야시장비 연구부장을 맡아 무기 국산화에도 관여했고,


1982년에 한국에너지연구소 대덕공학센터장으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원자력판에 들어왔음


즉, 처음부터 원자력만 판 사람이라기보다,


국가 기간기술 자립 프로젝트를 계속 맡아온 실무형 거물에 가까운 인물임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0f92b4e99ed


근데 이 사람이 왜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평가되냐고?


왜냐하면 원자력 기술자립의 핵심 고비를 해결한 인물이기 때문임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과 한국핵연료주식회사 사장을 1982년부터 1991년까지 맡으면서,


1. 중수로,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2. 한국 표준형 원자로 개발


3. 다목적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개발


지금이야 국산화라는 말이 흔하지만,


그 시절엔 원전 핵심기술은 외국이 꽉 쥐고 있어서 돈 준다고 다 넘겨주는 것도 아니었음


한필순은 여기서 그냥 기술 사오는 나라로 남지 말고,


공동설계와 자체 축적을 통해 우리 손에 기술이 남게 해야 한다고 보았고


이를 밀어붙였음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0f92b4c9dea



가장 중요한 업적중 하나가 중·경수로 핵연료 국산화임


원자로는 있어도 핵연료를 못 만들면 결국 남의 코드를 계속 입력받아야 하는 처지인데,


한필순은 역으로 이걸 기술자립의 출발점으로 봤음


1983년부터 사업을 밀었는데, 처음엔 캐나다 쪽 기술지원을 검토했지만 비용 문제로 틀어졌고,


대신 독일과 공동설계 방식을 택했음. 


그냥 완제품 사는 게 아니라, 소수 정예를 보내 기술을 익혀오고 국내 쪽이 실제로 설계와 생산 역량을 쌓는 방식을 택한거임


그 결과 1987년 중수로용, 1989년 경수로용 핵연료 생산공장을 세워 국산화를 달성했고,


이후 한국 원전에는 우리 핵연료가 들어가기 시작했음 .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0f82f4d9fe3



두 번째는 한국 표준형 원자로 개발임


1980년대 초까지 한국 원전 건설은 사실상 해외 기술 의존이었는데,


한필순은 연료만 국산화해봤자 껍데기 설계를 못 하면 반쪽짜리 자립이라고 보고,


발전소 건설의 핵심인 원자로계통 설계 국산화 사업을 추진했음


여기서도 공동설계 방식을 활용해 영광 3·4호기를 대상으로 설계를 진행했고,


이 과정이 쌓여 1996년 준공 시점엔 1000MW급 가압경수로의 국산화율이 95%까지 올라갔음


이게 바로 한국 표준형 원자로의 토대가 되었고,


훗날 한국이 원전 수출국으로 올라서는 기반이 된거임


원전 한 기 수입해서 돌리는 나라와,


원자로 계통을 설계,운영·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급이 완전히 다른데,


그 경계선을 넘기도록 한 인물 중 하나가 바로 한필순임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0f5294b9ae8


세번째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개발


발전용 원전만 돌린다고 나라 기술이 올라가는 게 아님


연구용 원자로가 있어야 재료시험, 중성자 이용 연구, 동위원소 생산 같은 기반이 생기고,


연구자와 기술이 같이 크는 법임


한필순은 기존 TRIGA 연구용 원자로들이 노후화된 상황에서 고출력 신형 연구용 원자로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산 개발 계획을 세웠고, 이쪽 계통에서 일하면 모를수가 없는


1995년 하나로가 만들어졌음 


당장 전기만 생산하자가 아니라, 연구 생태계까지 같이 깔아놓은 거임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1f72c4c9ce9




한필순은 기술만 본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데에도 집중했음


그는 젊은 연구자들을 꾸준히 해외에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게 했고,


그 인력들과 함께 국내 원자력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음


이게 왜 중요하냐면, 기술자립이란 게 설비 몇 개 들여온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굴리고 개선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 집단이 생겨야 진짜 자립이기 때문임


한필순은 프로젝트 관리자를 넘어서서


원자력판 인재 양성 총감독이기도 했음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a7465e3cb32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지냈고,


프랑스 국가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으며,


2010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음


2015년 타계 후에는 대전국립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었고..


그의 기술자립 의지가 2009년 UAE 상용원전 수출의 바탕이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음


원자력 찬반 논쟁이야 지금도 치열하지만,


한국이 원전 기술을 남의 손만 바라보는 나라에서 일정한 독자 역량을 가진 나라가 되는 데 한필순이 결정적이었다...


는 평가는 부정할수 없는 사실일꺼임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35

고정닉 55

2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등만 봐도 설레이는 문짝남 스타는? 운영자 26/04/13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5119/2]
운영자
21.11.18 16370517 817
42184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싱붕이가 분석해본 백인 우월주의 영화...jpg
[2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5 11964 71
421840
썸네일
[미갤] 크레파스 플인딱 직관후기
[18]
IIIKBAB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677 10
421838
썸네일
[냉갤] [냉부] 박은영 : 에드워드 리? 난 셰프로 인정못해.
[34]
ㅇㅇ(175.119)
01:35 3935 12
421836
썸네일
[디갤] 무생물 리듬 만들어보기
[20]
SEL35F18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65 8
421834
썸네일
[위갤] 원피트 해적단의 스코틀랜드 여행기 08. 인버네스-인천(에필로그)
[22]
보모어앤솔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995 15
421832
썸네일
[러갤] KF-21이 게임체인저인 이유..호주군사매체
[84]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914 27
421830
썸네일
[싱갤] 안녕하세요, 차멀미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75]
리오넬메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12223 81
421828
썸네일
[유갤] 노래방 도우미 맹승지
[96]
ㅇㅇ(84.233)
00:45 8650 29
421824
썸네일
[디갤] 니끼끼와 도쿄(5)-니끼끼 성지순례.webp
[26]
하이랜드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930 15
421822
썸네일
[군갤] ㅅㅂ 일본 자위대 총검도 카르텔썰 진짜였네
[99]
4321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4470 43
421820
썸네일
[싱갤] 아따아따 주인공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1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7773 41
421818
썸네일
[유갤] 세월호 12주기 세월호 잠수사들의 일기 .jpg
[221]
ㅇㅇ(175.119)
04.16 5204 24
421816
썸네일
[카연] 오컬트 선배한테 고백하는.manhwa
[37]
마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4378 57
421814
썸네일
[대갤] 미국 캘리포니아 일뽕 수준 ㄷㄷ
[188]
ㅇㅇ(118.235)
04.16 8982 93
421812
썸네일
[야갤] 깜짝... 가을선배의 피드백에 대한 생각 ㄷㄷ... jpg
[98]
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5508 39
421810
썸네일
[기갤] 비정상회담 네팔 대표 출연자가 말하는 한국 다문화의 문제점
[379]
ㅇㅇ(106.101)
04.16 7948 16
421808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미쳐버린 음료수광고.jpg
[1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4837 95
421806
썸네일
[잡갤] 냉장고가 TV를 삼켰다…헝가리 ‘포퓰리즘 원조’의 몰락...jpeg
[178]
빌애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8413 41
421802
썸네일
[배갤] 교토나라 3박4일 역사여행기 1일차 1, 2
[20]
개혁보수의꿈은이뤄진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509 7
421800
썸네일
[일갤] 김창민 감독 판박이 사건..장기기증하고 7명 살린 피해자
[54]
○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5192 31
421798
썸네일
[기갤] 시사팟캐 왕사남후기 “잘생김이 연출 스토리 다 이겨“
[61]
ㅇㅇ(106.101)
04.16 4957 12
4217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밥 먹다가 자기 아버지 뚝배기를 깬 조선인 썰
[107]
따아아아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0875 89
421794
썸네일
[닌갤] 서양애들은 마인드 자체가 달라서
[226]
닌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4077 74
421792
썸네일
[부갤] 케데헌 보던 탈북민이 가슴 아팠던 이유
[118]
ㅇㅇ(106.101)
04.16 12666 55
421790
썸네일
[유갤] 아파트 옆집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ㅠㅠ
[265]
ㅇㅇ(175.119)
04.16 17875 133
421788
썸네일
[카갤] 최근 x에서 뜬 염상글 재밌어서 정리해옴
[174]
마노알로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3098 31
421786
썸네일
[부갤] 기존 가로수 다 뽑고 소나무 심은 마포대로 현재 상태
[358]
ㅇㅇ(106.101)
04.16 15033 182
421784
썸네일
[바갤] 뽑기방이 위험한 이유
[222]
ㅇㅇ(106.101)
04.16 17114 165
421780
썸네일
[야갤] 원금이 보장되는 개사기 수익 종목 추천해주는 주식 버튜버
[192]
ㅇㅇ(106.101)
04.16 17848 78
421778
썸네일
[대갤] 스고이 닛뽄! 전세계가 주목하는 일본 피자... 이탈리아보다 맛있어!
[20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8964 197
421776
썸네일
[무갤] 먹다만 김밥, 라면국물까지…한라산 뒤덮은 각종 쓰레기에 ‘몸살’
[251]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0318 77
421774
썸네일
[디갤] 디사갤이용권(50pic)
[21]
쿼르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603 8
42177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늘자 네웹 날먹 근황
[2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3265 109
421770
썸네일
[진갤] 이재명, 제주4.3영화 시민과 관람, 국가폭력 끝까지 책임물어야
[307]
울산시장김상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4334 19
421768
썸네일
[기갤] 15살 성폭행범 풀어준 경찰 반전
[223]
ㅇㅇ(106.101)
04.16 17641 96
421766
썸네일
[유갤] 돌싱 애아빠란 사실 숨긴 17살 연상 남친
[205]
ㅇㅇ(175.119)
04.16 17911 26
421764
썸네일
[코갤] 삼성전자, 노조 불법행위 가처분 신청..
[266]
ㅇㅇ(106.101)
04.16 9072 82
421760
썸네일
[군갤] [단독] 여군은 20만 원, 여군무원은 0원…
[3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9543 73
421758
썸네일
[디갤] 일본 일상 풍경 스냅 뭉탱이 50장
[38]
영유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553 18
421756
썸네일
[싱갤] 우유갑질 카페 찐 근황...jpg
[3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5344 147
421755
썸네일
[흰갤] 슬슬 코로나 변이 매미 유행 조짐
[263]
흰갤러(61.77)
04.16 16592 39
421753
썸네일
[리갤] 병무청"공익 중 프로개이머 겸직 금지, 룰러랑 무관"
[5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368025 375
4217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니거를 쓰기힘들어했던 디카프리오
[1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1059 265
421750
썸네일
[야갤] 한국1승추가? 외국 스트리머들이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는 이유ㄷㄷㄷ
[101]
모라나이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1590 57
421748
썸네일
[유갤] 세례 받기위해 손톱 숨기는 서인영..jpg
[150]
ㅇㅇ(175.119)
04.16 17789 47
421746
썸네일
[주갤] 한국 페미들 경험한 스시녀들 반응 ㄷ ㄷ ㄷ.jpg
[438]
진우해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9874 755
421744
썸네일
[부갤] 26년 보드게임 페스타 작가존 후기
[27]
다한콘좋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5614 28
421740
썸네일
[이갤] 이대남이 취직을 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
[883]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9385 189
421738
썸네일
[닌갤] "닌텐도는 러브호텔 사업을 한 적 없다"
[96]
빗소리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1929 11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