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의 입장 차는 뚜렷하다. 이란은 레바논 교전 중단, 동결 자산 해제,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를 ‘레드라인’(양보 불가 사항)으로 제시했다. 미국은 이란 핵프로그램 제한과 해협 재개통을 담은 15개 항 제안을 내놨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협상에 임하지만 방아쇠에 손을 올린 채 협상한다”고 밝혔고, 밴스 부통령은 전날 “이란이 우리를 이용하려 한다면 협상팀은 그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제1부통령은 “미국이 ‘미국 우선(America First)’ 원칙에 따라 임하면 합의가 가능하지만, ‘이스라엘 우선(Israel First)’ 대표자들을 마주한다면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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