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대회용 요리로 뭐가 좋을지 쭉 찾아보다가
크고 거창한(그리고 노가다로 가득한) 디저트인 프프란트리로 정했음
인게임에서도 이건 가성비도 별로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서
유저가 먹지는 않고 퀘스트랑 길드 납품용으로 종종 씀


이게 프프란을 요구하는 퀘스트임
선행 퀘스트 바움쿠헨 50개 납품을 수행하면 레시피책을 주는데
여기에 있는 프프란을 100개 전달하면 된다

바움쿠헨도 대회용으로 딱 알맞는 비주얼이긴 한데

집에서 이딴 걸 구현 했다간 바로 우승해버리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하기로 함 ㅇㅇ;
바움쿠헨은 무인양품가서 사먹어 징빙


이제 프프란트리를 크로캉부슈 레시피로 만들어 볼거임
크로캉부슈를 게임에 넣기엔 등장 시대가 맞지 않다고 하네???
20세기 클리퍼와 롱스쿠너가 이미 달리는 중인데 ㄹㅇ 얼탱인 부분
다른사람들도 트리를 크로캉부슈로 쌓길래 나도 이걸로 따라해보기로 함

재료: 우유 한팩, 계란 반판, 설탕과 밀가루
버터는 비싸니 마가린으로 대체해도 됨

겉 부분부터 만들건데 밀가루는 210g만 먼저 쓴다
남은 밀가루는 이따 속재료에 넣을거임

냄비에 버터 150g과 소금 3g을 저온으로 녹여준다
타면 와갤요리가 되니까 재빨리 불을 끄는게 중요


이제 밀가루를 냄비에 넣고
약불에서 7~8분 슥슥 섞어준다
그러면 반죽 모양새로 슬슬 바뀜


이제 반죽을 냄비에서 꺼내고
계란 7개 분량 푼 계란물을 조금씩 섞어준다
처음엔 반죽이 분리되면서 올챙이국수처럼 변하는데

계속 섞다보면 어느순간 합체한다
여기가 ㄹㅇ 손 아픔


이제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고
오븐 틀에 홈런볼 크기로 짜주면 된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25분~30분 굽기

완성~
슈를 만들었으니 이제 안에 다 넣을 크림을 만들어보자

계란 8개에 설탕 160g을 볼에 넣고 섞어주도록 하자


걸쭉하게 변할때까지 치댄 후
냄비에 우유 800ml와 밀가루50g을 넣고 같이 섞어준다

처음엔 그냥 우유처럼 묽은데
4~5분간 약불에 끓이다보면 어느 순간 크림처럼 변함
완전히 변신할 때 까지 타지 않도록 열심히 저어주자...

이제 저 걸 냉장고에 2시간 식히면
우리가 익히 봤던 슈크림으로 변함
저거 다 먹으면 5키로 찔 듯


이제 짤주머니에 넣고 미리 만든 슈에 크림을 주입시키면 된다


생산 성공!
인게임에선 잼이 들어간 모습

이제 트리를 쌓으면 되는데
안정적인 모양을 위해서 종이컵을 틀로 사용하기로 함
틀에 붙일 접착제로는 카라멜화 된 설탕물을 쓰면 된다

냄비에 설탕300g과 약간의 물을 넣고
카라멜 색이 날때까지 끓이면 됨

다 탔다 이기

ㄹㅇ 갈색에서 순식간으로 변하더라
다행히 탄내까진 안나고 맛이랑 색은 괜찮아서 그대로 쓰기로함

이렇게 틀 주변으로 한층 한층 붙여서 쌓으면 된다


크기가 큰 녀석들을 먼저 틀에 붙이고
빈 공간에 작은 애들로 공구리 치면 됨


다 쌓았으면 슈가 파우더를 뿌리고
남은 카라멜 물로 실처럼 흩뿌리면 데코 끝


인게임에선 설탕대신 꿀로 붙인 모습

이제 남은 프프란을 주점 여급에게 전달해주면 퀘스트 도 끝


이게 바로 파티쉐 전직퀘스트임

같은 조리 전문직업인 조리사와 차이점은
우대스킬이 조금 적은 대신 공예까지 우대해주는 직업임


끝으로 같이 만든 가로쉬 백숙과 녹차푸딩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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