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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이, 아들이랑 일본에 프라그마타 만나러 갔다.JPG

중붕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4 17:50:01
조회 13530 추천 204 댓글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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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한때는 오타쿠들의 성지였던 곳!


하지만 지금은 외국인 관광 붐으로

면세 가전매장, 메이드카페 관광코스, 가챠폰 거리로 변모하여


'오타쿠의 성지 이미지'를 소비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가득한 도시로 바뀐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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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보면 진짜 좀 기분 이상함...)


가즈아

중붕이와 아들은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이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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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프로필>


- 지오메트리 대시 고인물.


- 고전겜에 미친 애비에 의해

강제로 환세취호전 1회 클리어 경험 있음


- 일본 애니 관심없음


- 힛갤 및 다수의 중념글 출연 (본인은 모름)


- 애비가 중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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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역에 도착햇을때, 초반 풍경은 예상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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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각종 샵 안의 풍경은


완전히 '서양 오타쿠'들에게 점령당한 인상이었다!


(마치 명동에 외국인들이 바글바글 한 것처럼)




아키바의 서양인들은 크게 3부류로 나눌수 잇었는데


(예시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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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쩐지 친근한 외모의 서양풍 징빙이.


대체로 마른 편. 왜인지 뚱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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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남자 테토남


멀쩡하게 생기고, 예쁜 여자친구까지 대동한 주제에


R-18 동인지 구역을 들락날락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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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를 위해서' 유형


아이가 좋아하는 나루토, 원피스 피규어를 찾아다니며


지친 표정을 하고 있는 부모들



대충 이런 느낌이었고


가끔 키가 2미터쯤 되는 사람이 쵸파 코스프레를 하고 돌아다니는데


좀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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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밤거리를 카트를 타고 폭주를 뛰는 양덕들.


14만원 정도면 체험가능)



그리고 역 앞에는


캡콤이 팝업스토어를 열어 최신 게임들을 홍보하고 


화제의 그 게임, '프라그마타'도 홍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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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낮 3시에 갔는데도


이미 체험 예약이 저녁까지 꽉 차 마감이 돼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프라그마타는 마감이지만,

몬헌 스토리즈3 는 어떻습니까?'


라는 직원의 말에


나는 프라그마타가 아니면 안하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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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전자매장에서도 대대적 홍보중)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프라그마타에 대한 중갤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웨이팅 담당하는 직원에게 말했따.



11

"아노... 칸코쿠노.. 캡콤 팡가, 코노 게무니.. 멧챠 키타이 시테이마스!!"


(한국의 캡콤 팬들이 이 게임에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더듬거리며 말했더니


담당 직원이 아 그러냐면서 매우 기뻐했는데



12

...나중에 알고 보니 보통 그런곳의 직원은 대부분 캡콤 정직원이 아니라


이벤트 대행사 직원이나 단기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하더라.


한국인이 더듬거리며 기대작이라고 해봤자 눈꼽만큼의 감흥도 없었을 것이다...



59

60

뭐... 어찌 됐든 부끄러운 건 여러분들의 몫이지


저는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웃음)



프라그마타는 이쯤 해두고, 


아키바에 그나마 남아있는 레트로 샵을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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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포테이토>


레트로 게임 이것저것 파는 곳인데


옛날 오락실 게임도 직접 해볼 수 있음.


양덕이 킹오파 99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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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실물크기의 스네이크가 주저앉아 있었다

스네이크... 스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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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P 아키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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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같은 형님 세대들의


게임기와 게임팩을 주로 판매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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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 척추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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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오리아 1호점>


아키바에서 한 블럭만 내려가면 나오는


90~2000년대 아키바 상점 분위기를 재현한 곳.


여긴 양덕들에게 알려지지 않은곳이라 한산하고 쾌적하게 구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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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PC-98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023




근데 사실 '찐' 레트로 관련품을 찾는


현지인들은 죄다 온라인으로 빠졌고...


여기 아키바나, 도쿄 나카노 브로드웨이 같은곳들은


썩꺼져

'한놈만 걸려라' 하는 느낌으로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순진한 호구 외국인들을 낚고 있다.



하지만 본인도 '호구 외국인'이기때문에 책 몇개를 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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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인정하우




가게 구경만 하면 심심하니


이쯤에서 아들과 함께 오락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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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게임 오락관 GiGO (구 세가(SEGA))>


리듬게임과 슈팅게임의 성지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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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망가대왕 버블버블은 킹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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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 던전스를 플레이 중인 서양인 가족들을 구경 중인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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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머신 건즈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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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달인을 하는 양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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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자주 들어서 아들도 아는 노래인 'iris out'이 마침 있어서


함께 같이 즐겁게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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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아이가 제일 재밌어한 건


팩맨과 '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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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임)


50여년 전 게임 앞에서 초등학생이 깔깔대며 즐거워했다.


적당1

복잡한 기믹의 게임도 좋지만


결국 직관적인 재미를 주는 명작을


친한 사람과 함께 즐겁게 하는것이 역시 최고라는 교훈을 얻고 돌아왔다.



===================


아래는 남은 짤 털기~


오다이바의 <스몰 월드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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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미니어처 전시로 유명하다


(다른 일반인용 전시물도 있어서 가족 데리고 가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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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저 안에 누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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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게리온 tv판 5화 장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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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러브 라이브'로 유명한 신사 -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신 모심


(전범 신사 아님 오해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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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에서도 국위선양 중인 BTS 슈가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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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서 방영 중인 니디걸 애니


(니디걸도 스팀겜이니 암튼 겜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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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파친코로 출시됐다고 대대적 홍보중인


리코리스 리코일


(리코리스도 이제 겜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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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거리를 뒤덮은 수많은 트릭컬의 물결


(스피키가 일본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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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에선 초밥집 조차 애니랑 콜라보를 하는데

지난달엔 죠죠 콜라보를 분명 했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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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이번에 내가 갔을땐 죠죠콜라보는 이미 끝났고

문호 스트레이 독스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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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그.. 꽹과리 치는 게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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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중V. 나도 이제 슬슬 한계야."



그렇군. 글이 너무 길어졌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어쨌든 즐겁게 다녀왔고, 아이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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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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