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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다리 다친 빗창이들과의 두 달 복기모바일에서 작성

앵갤러(117.110) 2026.04.19 01:50:01
조회 5452 추천 51 댓글 34

오랜만에 글 쓴다...!!! 두 달 전쯤에 다리 다친 빗창이들 입양한 사람이야!!! 그때 앵갤에서 걱정과 조언 많이 받아가지고 애기들 근황 좀 적어볼까 해!!! 

근데 쓰다보니 글이 내 일기마냥 길어져서ㅎㅎ 좀 지루할 수도 있음. 결론만 얘기하자면 다들 잘 살고 있다!!!


아래에 애들 발 다친 사진이 적나라하게 있어서, 잘 못 보는 사람들은 주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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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들을 너무 잘 키울 자신은 없었지만...

앵카에서 컨택해주신 분이 보내신 사진을 보니까 적어도 이 환경보다는 행복하게 해줄 자신은 있었어.

여러 앵무새를 모아놓고 방치하듯 기르시는 분이었거든.


심지어 얘네 다리가 다친 걸 주인분도 입양 당일에 아셨는데, 원한다면 다른 새를 데려가라고 하셨지만...

이 새들이 하루라도 더 편안한 환경에서 살게 해주고 싶었어. 단 하루라도!


그렇게 입양을 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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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은 움직이지도 않고 밥도 안 먹길래 걱정했는데, 둘째 날은 움직이긴 하더라구.

어쩌다 움직여도 금방 바닥에 납작 엎드리구... 다리를 특히 더 다친 친구는 다리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 같았어.


지금보니 애들이 정말 불편했을 구조의 새장이다.

얘네는 횃대를 거의 못 잡는다고 봐야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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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두 세달은 적응기가 될 거라고 각오한 것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금방 적응해주었어!

새장을 치우는 내 손을 피하지 않게 되어서 밥도 줘보려고 했는데 철저하게 무시받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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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발이 많이 다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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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둘의 사이는 정말 좋아서 안심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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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까봐 해먹에 장난감도 올려줬더니 바로 씹는 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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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내가 등장하면 저렇게 구석에 들어가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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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내 방심으로 인해 이렇게 탈출 대소동도 벌어져서 장장 두 시간의 대치 끝에 새장에 넣었어... 

이때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너무 미안하더라...

그리고 날아다니는 새 포획은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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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위에서 날 내려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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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첫 포레깅도 해보고! 

진짜 저 상자에 들어가줬을 때 너무 감격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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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까지 내려오기 힘들어하길래 밥도 이렇게 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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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도 괴사된 발이 계속 붙어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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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영차영차 풀도 뜯고 활동성 있게 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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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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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숨을 곳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집도 넣어줬어.

2-3일만에 쏙 들어가더라!

저 집의 근황... 바닥에 빵꾸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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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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콱씨 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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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내 손에서 밥을 먹게 되었어!!!

막상 이렇게 가까워지니깐 쓰다듬고 싶어ㅜㅜ 근데 아직까지도 만지려 하면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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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품에 안겨,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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쫩쫩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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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둥푸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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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할까봐 거대한 장난감을 달아줬는데 곧바로 뜯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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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최신까진 아닌데 새장 인테리어는 이런저런 시도와 변화 끝에 이렇게 픽스되었어.

잡기 힘들어하는 횃대는 빼버리고!!!

거의 계단처럼 걸어다닐 수 있도록 평평한 나무 등을 배치!!!


확실히 편해보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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쫍!

(((발톱 관리 어떻게 하지...)))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왼쪽 친구의 발 보면 검게 괴사되었던 부분은 어느새 떨어져나갔어! 이젠 저 휘어버린 발톱을 어떻게든 해야하는데 이 새들이 사람 손에 닿는 걸 정말 싫어해서 진퇴양난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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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내가 방에 들어가면 나랑 가까운 둥지로 와서 날 구경해!!!

밥 줄까봐 기대하는 것 같긴 한데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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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손에 올라오는 것까진 가능!

터치는 절대 못하지만...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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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대망의 오늘 찍은 사진!

사은품으로 받은 밀렛을 처음으로 줘봤어. 허겁지겁 잘 먹더라ㅎㅎㅎ



이렇게 애기들의 사진 털기 및 근황 일기는 끝!

종종 사진 올리고 싶었는데 현생이 너무 바빴다...


이 글을 다 읽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ㅋ

하여튼 주말 다들 잘 보내고 앞으로도 새들과 행복하길?❣❣



출처: 앵무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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