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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종족 멸종 직전 수컷의 울음소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21 01:15:01
조회 32266 추천 164 댓글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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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새는 "카우아이오오" 하와이 제도에서만 서식하고 있던 새였다


이름이 "카우아이오오"인 이유는 카우아이 섬에서만 분포하던 개체였기 때문




카우아이오오 새는 20세기 19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비교적 생각보다 매우 흔한 편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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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00년대 이후 인간이 섬에 들여오기 시작한 외래종 포식 동물과


인간들에 의한 서식지 및 둥지 파괴 그리고 섬의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인해 개체 수가 점점 감소하더니



1920년~1950년 사이엔 수 많은 카우아이오오 새가 단체로 폐사 당하기 시작했고




결국 단 몇 십 년 만에 카우아이오오 새는 거의 멸종 직전으로 1960년대 초반에는 추정 단 34마리만 남게 되더니


사실상 조류 학계에서도 "조류 멸종" 확정 수순을 밟고 있던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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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1981년에는 사실상 멸종된 줄 알았던 카우아이오오 암수 한 쌍이 다시 세상에 발견되며 


학계에서는 카우아이오오 종족의 재번식에 관한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나


1982년 때마침 카우아이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이와'로 인하여 번식에 필요한 나무마저 꺾여버리고


결국 허리케인이 간당간당하던 종족 전체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려버리게 된다.




심지어 이때 유일하게 남아 있던 추정 10마리도 채 안되던 카우아이오오의 암컷조차 이때 허무하게 목숨을 잃어버리고


마지막으로 녹음된 '암컷의 울음소리' 단 하나 만을 남기고는 다시 한번 자취를 감춰버렸으며



그렇게 세상에서 잊혀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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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년 뒤 


어느 날 유일하게 남아 있던 카우아이오오 수컷이 1985년에 다시 모습을 짧게 세상에 들어내게 되는데



데이비드 보인턴이라는 하와이의 조류 관련 교육자는 평소와 같이 조류 교육 관련 자료를 녹화하기 위해

 

섬을 걷던 도중 처음 보는 신비한 새의 울음소리를 듣고선 소리를 따라가다가 홀로 남겨진 카우아이오오 수컷을 발견하게 된다.




검은색의 털과 흰색 라인이 존재하는 새



데이비드 보인턴은 이 신비한 새의 노랫소리를 듣고선 홀린듯이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곧바로 그 새의 모습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이 홀로 남겨진 카우아이오오 수컷은 나무 위에 걸터 앉아


세상에서 홀로 남겨진 수컷은 다른 암컷을 찾기 위해


홀로 구애의 듀엣을 부르며 어디선가 나타나줄 암컷을 향해 구애의 노래를 쉴 새 없이 부르고 있었다.





그렇게 3분 5분




노래를 부르던 카우아이오오 수컷은 다시 들리지 않을 동족들의 대답에 기다리다 지쳐 결국 자리에서 말 없이 날아가 떠나버리며


이 모습을 기점으로 카우아이오오 새는 세상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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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989년의 IUCN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노력과 조사에도 불구하고 단 한 마리의 카우아이오오 새는 발견되지 않았고,


1992년에 또 다른 허리케인인 '이니키'가 카우아이를 강타하여 그나마 살아남은 카우아이의 삼림을 다시 한 번 초토화 시켜버렸다.



이로 인해 결국 2000년 IUCN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선 카우아이오오의 멸종을 공식적으로 선포했고,


저 모습을 마지막으로 오오과 종족 전체가 멸종하고 말았다.




그리고 현재 유튜브나 각종 기록으로 남아 있는 카우아이오오의 유일한 암컷과 수컷의 듀엣 송은


1981년 발견 되었던 암컷의 구애


1985년에 발견된 수컷의 구애를 동시에 합쳐 붙인 듀엣 소리로


자신들이 멸종하고 나서야 비로소 서로를 향한 듀엣송을 같이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슬픈 현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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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를 본 한 조류학자는 카우아이오오에 대한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는데.



The lonely duet, calling out for a response only to hear the whisper of the wind and leaves, left to wonder why no one is answering, left upon this world alone, with the memories of an entire species behind him, and oblivion ahead.


외로운 구애의 듀엣은 응답을 애타게 부르지만, 돌아오는 것은 바람과 나뭇잎의 속삭임뿐이다. 왜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지 의아해하며, 한 종족 전체의 기억을 뒤로하고 망각만이 앞날을 향해 이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였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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