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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컨테이너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봐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23 01:45:02
조회 18922 추천 309 댓글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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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토tv 메반장 입니다


오늘은 컨테이너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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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항구 가서 컨테이너 보면


아 철박스 존나 많네


저 안에 리얼돌 들었겠지


왠지 포크레인 아님 크레인이 옮기겠지


이 정도로 생각하는데요 


근데 사실 컨테이너는 그냥 박스가 아닙니다


이거 하나 때문에


항구 노동 방식, 배 구조, 철도, 트럭, 창고, 공장 위치, 심지어 세계화 속도까지 바꾼


놀라운 발명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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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물건 시키면


공장에서 박스에 담고


트럭 태우고


배 태우고


다시 트럭 태워서


동네까지 오는데


근데 옛날엔 이게 안 그랬습니다


짐을 하나하나 손으로 옮겼습니다


진짜입니다


커피 자루는 커피 자루대로,


오나홀은 오나홀대로


상자는 상자대로,


드럼통은 드럼통대로,


목재는 목재대로,


냉장 필요한 건 따로,


깨지기 쉬운 건 따로,


부두에 내리면 또 일일이 분류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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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배 한 척이 항구에 들어오면


이제 수백 명이 며칠 동안


야가다 뛰어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흔히 옛날 소설에서


부두 노동자들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게 이런 작업하는 사람들 입니다 


이걸 영어로는 브레이크벌크니 뭐니 하는데


쉽게 말하면


짐을 낱개로 존나게 옮기는 야가다 시스템이었습니다



당연히 문제도 많았습니다


시간 존나 오래 걸리고


인건비 많이 들고


도난 잘나고


밀거래 존나하고


파손 잘나고


비 오면 개좆망


중간에 누가 어디다 뒀는지 헷갈리는 등등


다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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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맬컴 매클린입니다



이 양반은 원래 개인트럭업자였습니다


즉 학자도 아니고 항만 이론가도 아니고 선장도 아닌


그냥 짐 싣고 내리는 데 시간 낭비를 하는거에 빡친


화물트럭 운전수 였습니다 


이 사람이 본 문제 해결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트럭에 실은 화물을 왜 항구에서 또 하나하나 내려서 다시 배에 쑤셔넣음?


그냥 상자째 옮기면 되는 거 아님?


간단히 말해서 


아예 짐 담는 단위를 통일해버리자 생각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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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에 매클린은


트럭 차체에서 떼어낸 규격 화물함들을


배에 실어 보내는 실험을 했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이건 커피 자루니까 조심조심,


저건 기계부품이니까 따로,


저건 옷상자니까 또 따로 였는데,


컨테이너 시대엔


일단 박스째 크레인으로 ㄱㄱ


가 된겁니다


존나 효율적으로 바뀐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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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의 충격적인 점은 표준화 였습니다 


컨테이너의 


길이, 폭, 높이, 등이 표준화되니까


트럭도 그 규격에 맞추고


기차도 그 규격에 맞추고


배도 그 규격에 맞추고


항만 크레인도 그 규격에 맞추고


창고도 그 규격에 맞추어 졌습니


즉 세상 전체가


박스를 빨리 보내기 위해서


그에 맞춰 재설계되기 시작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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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항구는 사람 존나 많이 필요했습니다


짐을 직접 나르고, 분류하고, 묶고, 풀고, 감시하고, 세고, 다시 싣고..


그런데 컨테이너의 도입과 더불어 이러한 인력들의 필요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항구의 분위기도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도심 한복판 부두에서


사람들이 북적북적 짐 옮기고 선원 들락날락하고


뭔가 항구도시 감성이 있었는데,


컨테이너 시대 오고 나선


도심형 부두는 비효율적이라 밀려나고


넓고 평평하고 크레인 놓기 좋은 외곽 터미널이 뜨게 되었습니다


흔히 요샛말로 낭만이 없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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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속도에도 엄청나게 기여했습니다 


컨테이너가 들어오고 뭐가 달라졌냐?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만든 물건을


엄청 싸고, 빠르고, 덜 깨먹고, 예측 가능하게


미국이나 유럽으로 보내는 게 쉬워졌습니다 


공장을 굳이 소비지 근처에 둘 필요가 줄어든 거죠


임금 싼 데서 만들고 멀리 보내면 되는 방식이 유행을 타기 시작한겨죠



즉 컨테이너는


그냥 물건을 옮긴 게 아니라


공장의 위치와 일자리의 위치와 자본의 흐름까지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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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세계화 하면 경제학자, 정치인, 자유무역 어쩌고 떠올리는데


사실 실무 관련하여 


제일 큰 공을 세운 놈 중 하나가


컨테이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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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컨테이너는 단순히 철박스를 만들어낸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철상자, 그 안에는 


세계화에 기여한


전세계 통합 국제 규격 표준화  시스템이 숨겨져 있다고 볼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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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tv  메반장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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