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다 부서지고 런너 휜 레벨 1/700 아리아드네를 막상 만들어보니

기본적으로 워터라인킷인데다가

여기저기 똥망해서 이걸 첫 비넷 제물로 삼기로함

다이소에서 폴리스티렌보드 사옴

1000원에 10T두께로 이정도크기라 싸긴한데 물리적, 화학적 강도가 구려서 안쓰는게 좋을듯...

담부턴 다른소재 쓸거임

이 위에 바다를 만들건데 기본적인 바탕이나 큰 파도를 라돌이라는 석분점토를 사용해보려고함.

석분점토는 대리석가루를 섞은 점토인데 지점토처럼 자연건조되고 물로 표면 고르게 할 수 있음.

피규어 조형할때도 쓰나본데 그건 몰?루

적당히 자르고 배 모양으로 흠집내서 위치 표시함.

그리고 라돌을 적당히 잘라서 손과 조색스푼으로 펴 바름

일단 기본베이스 다 덮고 그 위에 큰 파도를 붙일거임

대충 실제 사진보고 비슷하게 해보려는데 똥손이라 잘 안됨..

조색스푼 스파츌러로 쓸 수 있다던데 되긴하네

물 묻혀서 평탄하게 만들어주면

이렇게 됨.

스푼 둥근부분으로 골이 생기게 문질러주면 잔파도같은것도 만들 수 있엇음.

근데 라돌이 수축하면서 스틸렌보드를 위로 잡아당겨서 배가 들어갈 구멍이 줄어듬

어쩔수 없이 적당히 부수고 퍼티로 메꿔봣는데

답이없다

걍 이대로 감

깨진 멘탈 주워담고 도색

일단 바탕색으로 코발트블루를 뿌려줄거임.

그럼 이렇게 됨.

대충 이게 가장 아래 배경

그 위에 청죽색을 뿌려줄거임.

이거 일본군 항공기 내부도색에 쓰이는 메탈릭 컬러라고함.

전체에 뿌리진 않고 위로 튀어나온 파도쪽에 뿌려서 명암을 표현해봄

그 위에 클리어블루를 전체적으로 뿌려주면

청죽색이 적당히 죽으면서 잘 광택이 남

그 위에 유광클리어 뿌려줌

사진처럼 4층구조의 도색이 됨.

그럼 광택이 좀 더 남.

그래도 이 상태면 잔물결도 잘 안보이고 물의 느낌이 잘 안나니까

AK 투명한 물표현제를 써보기로함.

떠다가 듬뿍 발라줌. 설명서에는 두께 3mm이하가 좋대

근데 이거 비주얼이나 냄새나 딱 목공풀임.

목공풀 비싸게 산 기분...

골이 생기게 발라서 잔물결 표현시도함.

하루 말리고 가보니까 광택이랑 두께감 지림.

근데 파도가 없네

AK 워터폼을 드라이브러싱하고 벌어진 붓으로 찍듯이 바름.

이것도 목공풀 냄새나는데 건조해도 투명해지진 않음.

완성샷 ㄱㄱ함

풀헐이 좋은데 워터라인을 사버려서 내친김에 해본 비넷인데.

고려해야할게 상당히 많단걸 알 수 있엇음.

이런거 잘만드는 사람들이 진짜 금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