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갤 오래한 중붕이들이라면 SGDQ, AGDQ도 어느정도 봤을거고
위 "Blindfolded" 즉 눈가리고 하는 스피드런도 본적이 있을것이다.
쉽게 말하면 눈가리개를 한 채로 게임을 클리어 하는건데,
요즘엔 슈퍼마리오64나 마디세이, 야숨도 눈을 가린채 클리어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블라인드 런은 단순히 할일없는 서양중붕이들의 뻘짓이 아닌,
중붕이라면 눈물을 감출수 없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다
스토리는 한 게이머로부터 시작된다
GenuinesCorruption이라는 게이머는 위 유튜브에 써져있듯 시각장애인인 게이머이다.
태어날때부터 시각장애인이었고, 시각에 대한 아무런 "감각"이 없었던 게이머였다.
https://forum.speeddemosarchive.com/post/can_someone_please_help_me_with_oot.html
하지만 시각장애인이여도 게임을 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를 TTS를 이용해 클리어해보고 싶다고 온라인 포럼에 글을 올리게 됐다.
그러자 젤다를 굉장히 오래한 진성 젤박이인 Runnerguy2489 라는 사람이 그를 돕겠다고 해
시각 장애인(눈을 가린 상태)로도 클리어를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작하고, 플레이하는 시각장애인을 도와
2007년부터 2009년동안 스카이프로 함께 게임을 진행하며 게임을 클리어하게 된다.
Runnerguy2489 또한 Blindfolded로 클리어를 계속 시도했고, 실제로 2013년에 트위치 라이브로 Blindfolded 엔딩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Runnerguy2489는 Geunine과 본인 둘 다 100% 클리어가 아닌 단순 클리어했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고
이번엔 BlindFolded 100% 클리어를 도전하게 된다
젤다 시간의 오카리나 100% 클리어는 야숨, 마디세이처럼 엄청 많은것을 수집해야 된다.
야숨의 코로그같이 "스탈튤라" 라는것도 찾아야 되며,
맵 곳곳에 숨어져있는 하트도 찾아야되고
심지어 짤처럼 단순히 운빨+실력+감으로 다 깨야 하트주는 미니게임까지 모두 깨야된다
N64의 어려운 조작감이 난이도를 한층 더 높여주기까지 했다.
공략 영상이 10시간, 현재 스피드런 랭킹1위가 3시간30분인걸 보면 말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년에 걸친 플레이 끝에 2015년에 젤다 시간의 오카리나 100% 클리어를 성공하였다.
젤다 포럼이나, 스피드런 포럼에서 전설이 되었고, 그를 이어서 많은 스피드러너들이 Blindfolded를 도전하고 있다.
스피드런 마지막에 보면, 그가 왜 이 스피드런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실제로 그에게 도움을 받았던 Genuinecorruption이 축하의 말을 하는것도 볼 수 있다. (대략 2시간 54분 구간)
시각장애인임에도 젤다를 하고싶었던 Geniune의 욕망이나,
그를 위해 무려 7년이 넘게 BlindFolded 연구를 해 젤다를 플레이했던 RunnerGuy
단순히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진정한 팬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말하자면 맨 첫번째 영상의 플레이어도 역시나 RunnerGuy2489인데
AGDQ의 취지가 국경 없는 의사회나 암 예방 재단 같은 의료 자선단체에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단순히 플레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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