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척-잠실 두탕 뛰어서 존나 피곤한데 박용택 사인해주는거 보고 감동받아서 피곤하지만 올린다
고척에서 우리 경기 끝나자마자 탈주해서 신도림-종합운동장 루트로 경기장에 6시쯤 도착
말많은 포카(뭐 한사람이 스페셜카드 먹으려고 20장을 뽑았다던가 하는) 줄이 길긴했지만
그래도 오늘 단 하루만 파는거라 무조건 받아가야겠다 싶어서 일단 줄 섰는데
줄이 짧아지질 않음. 그 사이 정우영 털려서 동점되는거 까지 보고
암튼 난리통에 어째저째 카드 뽑고 7회말 공격할때 겨우 내 자리 찾아감
구승민 입갤
현무 땅볼로 주자들 진루하고
레전드의 은퇴식을 패배로 장식할 순 없지
그리고 이어진 오지배의 적시타 때 득점. 이걸로 단상인터뷰 확정
은퇴식에 제가 선발로 던지게 되었습니다 선배님
뭐?? 아~ X발 니가 왜 던져!
#쌍욕택 #미친음해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였다고 한다
김별명
작년에 머균이 은퇴식 생각도 나고
이거 장난삼아 올린건데 념 갈줄은 몰랐다 암튼 이 시점에 브금이 필요한 관계로
왕택신 강림
잠실벌을 터트리는 버튼
그렇게 잠실 야구장은 폭발하고
갑자기 장르가 토크쇼로 바뀌는데
#만담택
두어번 눈물 고비를 잘 넘기던 그도 솔비 엄마 생각을 하니 결국 터지고 말더라
제가 짱입니다 여러분
최대한 높게 던지고 바닥에 떨구라는 주문을 넣는 현무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민호 이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
3루 쪽으로 왔을땐 내가 가지고있던 비누방울 총을 마구 쏴서 보글 보글 ㅈㄴ 날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왕택신은
그라운드를 한바퀴 돌고는 네 방향으로 절을 한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달마아재......보고 있소?
당신이 가장 사랑하던 선수의 은퇴식을
그리고 박용택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52만1648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아직도 해주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지난18년간 야구팬으로서 행복했습니다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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