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엑셀시스의 고요한 밤.
적막을 깨는 포격 소리와 함께 스케이븐 군세가 몰려들어오기 시작했다.
도시의 지도자들이 피난민을 이끌고 도망치는 사이, 시 의회에 고용된 정예 용병단은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시금 혼란스러운 엑셀시스로 돌아왔다.
이 모든 사태를 예견한 슬란이 충직한 사우루스 전사들을 파견했으며, 정신이 살짝 나간 구르의 방랑자인 그롯 기사와 워독이 급조 특수용병부대 '쥐 잡이꾼'에 합류하였다.
첫 임무는 수상한 그림자가 드리운 운하 주변에서 시작되었다.
그림자 속에서 급습한 에신 클랜의 암살자들이 배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었고
스닉치의 암살단은 그렇게 실패했고, 영웅들은 쥐들이 남기는 특정한 문양을 통해 도시의 무기고가 위험에 처함을 알게 되었다.
미친 기술집단 스크라이어 클랜은 도시의 무기고를 점령했고, 워프스톤 가루를 화약에 숨겨 도시를 날려버릴 사악한 폭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용병대장 그록스닉이 지원군을 찾으러 배를 타고 떠난 사이, 저 하늘의 천상에서 새로운 지원군이 등장하였다.
이크릿에게서 블랙파우더 시간폭탄과, 소형 워프 밤을 빼앗을 수 있었다.
하수구 끝에서 퍼져나오는 악취에서 광기에 찬 워독은 위험을 감지했고, 영웅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스터몰더 크롯이 이끄는 괴물 무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무자비한 헬핏의 공세 속에서 창공을 가르는 기사의 돌격이 괴물 무리의 지도자를 처단했고
머리를 잃은 무리는 자연스레 흝어져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그들이 운반하던 예언의 돌을 얻었고, 이는 침공의 근원이 하수시설 속 나우홀임을 알려주었다.
끝없는 쥐들의 공세를 막기 위해 워프밤을 설치하고 용병 대장이 이끄는 지원군을 기다리기로 결정한 영웅들은 쏟아지는 무리를 마주하였다.
거의 무한한 무리가 그레이시어 랫스닉의 인도 아래 쏟아지기 시작했고
치욕을 당한 타 클랜의 지원군 또한 등장하기 시작했다.
수적인 열세와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영웅들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침공의 지도자 크랫은 스케이븐을 안정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이기에 영웅들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암살을 시도했으나
예상 외의 무력에 큰 피해를 입어 괴멸의 위기에 봉착했다.
피해를 감수한 영웅들의 자폭으로 마침내 크랫은 쓰러졌고
그록스닉은 지원군과 탈출선을 이끌고 도착했다.
분노에 찬 병력들의 응징으로 한 투사가 쓰러졌으나
부상자를 들쳐업고 도망친 사우루스 베어러의 활약으로
영웅들은 폭발해 사라지는 나우홀의 모습을 구경하며 탈출할 수 있었다.
+ 재미있는 캠페인이었읍니다.
총 3시간 정도 걸린거 같고,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읍니다.
스케이븐의 자체적인 주사위 너프로 큰 위기는 없었으나, 뜬금 크리로 파티 전멸 위기까지 나갔어서 살짝 긴장했읍니다.
워독의 광역 회복+룬보스의 기동 암살+사우루스 전사들의 안정적인 탱킹으로 큰 무리 없이 진행된거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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