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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중소충 코인으로 1억잃고 길마,길원들때문에 극복한썰.TXT

312(180.83) 2022.08.08 21:00:01
조회 31569 추천 312 댓글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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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흔한 중소기업 300따리다.


가테는 오푼하고 4~6일정도뒤부터 시작한걸로 기억하고


현질은 가람 나왔을때 30만 꼴아박은거 빼고는 딱 효율적으로 써야할것만 썼고 , 지금까지 계산해보니 250정도를 썼다.


일을하는 5년동안 써야할거 안쓰고, 불편한거 다참고 1억을 모았다. 그게 작년 11월이었다.

그러다가 주변 친구들로부터 코인이 핫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2주만에 1억으로 2억을 만들었다.


흔히 말하는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내 재산의 증가율은 그동안의 노력이 우스울정도로 가파롭게 상승세를 탔다.


나는 레버리지(마진)충이었으니까.


초심자의 행운은 말 그대로 초심자의 행운이었다. 순식간에 2억을 만들었던 돈은 점점 급변하는 시장의 유동성에 적응하지못해

몸집을 깎아냈기만 했고, 결국 2주만에 100%의 이익을 찍었던 내 시드는 원금의 80프로 정도밖에 남지않게 되었다.


돈으로 치자면 약 2천만@원 , 내 1년간의 저축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


나는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서 크게보자면 단지 5년간의 저축액중 2할에 불과했지만 

그때의 나에게 2할의 손실은 인생의 실패와도 같았다.


이후로도 내 손실은 2할을 넘어 점점 늘어났고 원금1억중 4천만@원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지속되는 손실은 내 정신을 뒤흔들어놨고 , 결국 나는 잃은 6천만@원이 내 3년을 날렸다고 생각하게 되어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하게된다.





'레버리지 100배'



4천만@원으로 결국 나는 마진 100배 롱을  치게되었고, 1퍼센트가 오르면 2배의 수익을, 하지만 반대로 1퍼센트가 떨어지면 원금이 전부 날아가는

말그대로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하게 되었다.



결과는? 당연하게도 미친 변동성을 가진 비@트코인 시장에 나같은 단순하 ㄴ도박충이 설자리는 없었고 결국 남은 4천만@원마저 전부 사라지게 되었다.



너무나도 허무했다.. 좆소라지만 나름 건실한 기업에 취직해 5년동안 모은 내 1억이 단순한 데이터쪼가리로 변환된뒤 휴지조각이 되었다는걸

난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그날은 금요일 밤이었는데, 이후로 36시간정도를 잠만 잤던걸로 기억한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날 내 생각을 실행할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죽으려 했다. 하지만 죽음을 생각한것과 동시에 우습게도 그때 생각났던건 우리 길마였다. 

 

우리 길마는 길드에 대해 굉장히 헌신적이었다. 시트는 기재하지 않았지만 항상 길드원들을 으쌰으쌰하며 힘을 북돋았고, 대체 뭐가 남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자비로 운석 이벤트, 길레이벤트를 열곤했다.


IN30길드의 언저리에 걸쳐있는 길드였기때문에 우리 길드는 한명 한명의 기록이 소중했지만 3일동안 나는 길레를 치지 않았다.


가테를 키면서 나는 우습게도 잃은돈이 아니라 길드에 대한 미안함이 먼저 생각났다. 그리고 그게 너무 어이없어서 헛웃음을 흘렸다.

방금 죽어야하지 생각했던 새끼가 고작 길레걱정을 하고있다니.. 그리고 채팅창을 위로 올려봤다.


'XX게이 3일동안 안들어왔는데 무슨일 있나? 길레 끝날때까지는 따로 조치 안할테니까 무슨일 있으면 말해줘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말을 보고 나는 그동안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뚝뚝흘렸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왜 그떄 눈물이 흘렀는진 모르겠다.


그뒤로 나는 사실을 이실직고했다. 나 돈을 다잃었다. 정말 죽고싶다. 그동안 그것때문에 못들어왔다.





그리고는 우리 길드원들의 서툰 위로가 한마디씩 올라왔다.


'내가 니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순 없지만, 나도 비슷한경험이 있었다'

'남은 삶은 길고 너는 잃은돈보다 훨씬 더 벌수있다'

'무슨말을 하든 너에겐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네가 이겨냈으면 좋겠다'





나는 1억을 잃고 누구에게도 이 말을 할수 없었다. 친구에게도,가족에게도... 그렇기에 더더욱 비참했고, 길드원들이 해주는 위로는

상투적일진 몰라도 내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됐었다.





그이후로 나는 차근차근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비록 1억을 잃었지만

앞으로는 다시 그만큼 벌수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술한잔하고나니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해 써본다. 게임의 순기능이라면 정말 이런게 아닐까?


겁쟁이라서 결국 죽지는 못했겠지만.. 어쨌든 날 다시 살아갈수있도록 힘내게 해준 길드원과 길마에게 다시한번 감사함을  표한다


인사이드 화이팅!!






출처: 가디언 테일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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