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게시물 : 리빙박스 싫다고 발광하던 햄스터 근황
사실 근황은 아니고 케이지 관련 얘기를 싶은데
마땅히 제목을 지을 게 없어서 걍 이어붙임 ㅇㅇ
리빙박스에서 발광하던 그 로보쟝 맞음 ㅇㅇ
로보쟝을 막 데려올 때 당시 케이지 사진.
원래는 크고 아름다운 수조형태의 케이지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사는 곳이 유럽 촌동네라
펫샵에 그런 게 없었다
그래서 샵에 있던 가장 큰 햄스터 케이지를 삼 ㅇㅇ
케이지 안에 쳇바퀴+은신처+급수대+밥그릇
이렇게 한꺼번에 들어있더라 한화로 약 12만원
근데 급수대랑 밥그릇이 드워프 햄에게 너무 컷음
뭐지? 이 케이지 골햄용으로 나온건가??
또한 사용예시 이미지를 보니까 뭔가 좀 애매해보였음
사진이랑 실제 케이지 디자인도 미묘하게 다르고...
아니 1층에 베딩을 다 채워놓으면 쳇바퀴는
어떻게 돌립니까?? (자세히 보면 내가 구입한
쳇바퀴는 1층에 안착되어 있음)
그리고 햄스터 은신처가 탁 트인 밖에 있어?
은신처는 어두운 곳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도당체 어떤 싸패가 디자인한 케이지인가 집요하게
구글링해본 결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Chewy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
장담컨데 직원들 햄스터 한번도 안 키워봤을듯
암튼 일단 구매한 케이지니 최대한
로보쟝 입맛에 맞춰서 인테리어를 함
이런저런 배치를 해보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 저거↑
왼쪽엔 은신처+밥그릇+모래접시
중앙엔 쳇바퀴
오른쪽엔 베딩을 듬뿍 깐 디깅존
아 기존의 빨간 밥그릇은 너무 높고 커서
로보쟝이 아예 그릇 안에 들어가지조차 못했음
그래서 딸기잼 뚜껑으로 바꿈
그런데 디깅존에 있던 베딩이 자꾸 쳇바퀴 안으로
들어가서, 저 부분에 얇은 플라스틱 벽을 덧붙임
그리고 로보쟝이 자꾸 벽을 파내려고 해서
쥐구멍도 두개나 잘라서 맹글어줌
벽이 있으니까 베딩들이 터널처럼 꽉 채워지고
쳇바퀴 근처에 지저분하게 쌓이지 않아서 넘 좋았음
로보쟝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지 저렇게
터널 파고 놀더라 (후에 애착장소가 되어버림)
로보쟝이 2층을 찾아 오를 수 있도록
적당히 계단 부분의 베딩을 정리하고
복층뚜껑을 씌움
물이나 간식들은 베딩에 묻어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깔끔한 복층에 두기로함
글고 다른 햄스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울집 로보쟝은
급수대 사용을 어려워해서 물그릇으로 바꿔줌 ㅇㅇ
그러니까 홀짝홀짝 잘 마시더라
그릇들만 있으니 넘 휑해서 은신처도 하나 더 배치
여튼 이렇게 기존의 철장집은 이랬는데,
인터넷에서 하도 "리빙박스가 햄스터에게 더 좋다구요!!"
말이 많아서 급하게 리빙박스로 이사시켰었음
근데 로보쟝이 집안 내부 인테리어 바뀐거 보고
개거품물며 발작 일으킨거
몰라...울집 로보쟝은 철장집이 좋대...
감옥체질인가보지...
아직 초보집사라서 무엇이 햄스터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이것저것 배워가는 단계임
지금의 케이지가 햄스터에게 100% 적절한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단 로보쟝은 만족해하고
있는 거같음
여전히 지금도 "그래도 집이 좀 좁은거 같은데..."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로보쟝이 좋아하니까
당분간은 그냥 지켜볼 예정
뭔가 스트레스 받는 징후가 생기면 그때
비슷한 디자인의 케이지로 큰 거 사주면 되겠지
아! 케이지 조립하다가 발견한 부분인데
이게 뭐하는 구녕이지??? 알 수가 없었음
이 구녕에 손을 넣고 햄스터를 만지라는 건가?
근데 그런거 치곤 구녕이 넘 좁은데???
며칠 알쏭달쏭한 상태였는데 유투브에서 보니까
햄스터 플라스틱 터널 연결하는 부분이더라
오...
이러면 자기가 안보이다고 믿는 로보쟝
선생님 다 보이거든요
로보쟝은 모래를 좋아해 ~~
그럼 여기까지 로보쟝의 케이지 이야기였음
이제부턴 로보쟝이 뭔가 발악한다던가
그런 일은 없을 거 같지만...
몬가 흥미로운 일이 생기면 근황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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