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게시물 : 리빙박스 싫다고 발광하던 햄스터 근황
- 관련게시물 : 리빙박스 싫다고 발광하던 햄스터 근황 (2)
햄-하
오늘은 햄스터 사진찍기+유럽에서는 햄스터가
어떻게 분양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겡
쳇바퀴 아래에서 명상에 잠겨있는 로보쟝.
솔직히 햄스터 사진 찍기 넘 힘듦
어두운 조명, 대부분은 베딩 속에서 자고 있음,
핸들링이 어려워 다양한 사진을 찍는데 한계가 있음
커여운 사진을 찍고 싶다면 간식으로 유혹하면 된다
여느 햄들이 그렇듯 로보쟝도 견과류에 환장함
저 베놈 폰케이스는 사이즈를 잘못 주문하는 바람에
이렇게 햄스터 간식사진 찍는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렸따...안습
간식은 늘 2층에 두므로, 캐슈넛 냄새를 맡은
로보쟝이 두리번 거리며 계단을 올라온다
놓치지말고 사진을 찍어준다
드뎌 간식발견!!
발꼬락 들고 먹는 모습이 넘 커여워서 찰칵
호로록 볼주머니에 담기
모야? 찍지마요
매정한 로보쟝은 간식을 다 먹자마자
햄령사진 한장만 남긴채 사라졌다...
복층의 좋은 점은 일단 벽(?)이 없기 때문에
매우 깔끔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예외도 있음
햄스터를 찍으랬더니 멍청한 핸드폰이
과자를 포커스 맞춰서 찍음
짱돌로 박살내고 새로 사던가 해야겠음 쯧
그라모 유럽에서는 햄스터를 어케
분양하는지에 대해 아라보자
**매우 진지한 노잼정보 주의**
모든 유럽국가가 다 이렇다는건 아니고
'대체로 이런 편이다~' 그렇게 알아주면 되겠음
1. 펫샵에서 입양
의외로 가장 보편적이다. 유럽에는 마트에서
소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신 거대한 쇼핑센터 안에 입지한 '전문' 펫샵에서
데려올 수 있다. (백화점 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그러나 원하는 품종을 곧바로 입양하는 것은
천운에 달렸다. 무슨 소리냐면 만약 내가
"오늘 당장 펫샵가서 하얀 햄을 입양해야지 ㅎㅎ"
라고 한다고 해서 그 펫샵이 흰색 햄스터를
데리고 있을 거란 보장이 없다는 거 ㅇㅇ
보통 펫샵에서는 전문 브리더를 통해 소량의
동물들만 출산시기에 맞춰서 조금씩 데려온다
사실 본인도 펄햄스터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펫샵에 로보로스키 한마리만 있어서 로보쟝을
데려온 거임 (이거슨 하늘이 맺어준 운명)
만약 정말로 간절하게 어떤 특정 품종의
햄스터를 얻고 싶다면, 펫샵 직원과
얘기하고 대기예약(?)을 받아야한다
그러면 직원이 해당 품종의 브리더와 연락하고,
그 브리더가 그 햄스터의 출산시기까지
기다리라고 답변을 준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마구 햄스터를 뽑아낼 수는 없다(?)
유럽에서는 유기동물방지로 이런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1. 애초에 판매용으로 출산되는 동물의 수를 적게함
2. 수가 적으니 당연히 가격도 높아짐
(본인의 로보쟝은 한화로 약 4만원에 데려옴.
드워프는 한마리에 4만원, 골든류는 더 비쌈.
구하기 힘든 특정 품종의 경우는 가격이 당연히
더 오를 수 있음)
-> 이처럼 반려동물 수를 일부러 적게 출산시키고,
그로인해 동물들의 몸값이 오르며, 특정품종은
구하기 힘든 시스템으로 운영함으로서
사람들이 함부로 대충 입양하는 것을 방지
입양방법이 까다로워서 실제로 가정으로
데려가지는 반려동물 수가 적어지니, 당연히
유기되는 동물들도 극도로 적어질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어찌어찌 펫샵에서 이 햄스터를 당장
입양하겠다 결정을 하면, 직원이 꼼꼼하게 손님의
신상(?)을 확인함
예전에 동물 키워본 적 있으냐, 햄스터에 대한
지식은 있으냐 등등. 그리고 장부에 햄스터를
데려간 사람의이름, 전화번호, 주소, 날짜를 기록함
만약 월요일에 햄스터를 데려갔는데 그주
목요일에 또다시 햄스터를 입양하겠다 나타난다?
직원 입장에서는 수상하게 보일 수 있음
또한 유럽은 신고정신이 투철한 편이라
'제 이웃이 동물학대를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이런 신고를 하면 경찰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사람범죄관련 경찰이 아니라,
동물범죄관련 경찰부서가 따로있음
2. 브리더를 통한 분양
솔직히 햄스터를 브리더에게 직빵으로 분양받는
사람은 아직 못봤음. 대체로 강아지가 이 루트로
입양이 된다 (개나 고양이는 펫샵에서 입양불가)
예를 들어 골든 리트리버 새끼를 분양받고 싶다,
그러면 골든 리트리버 브리더들만의 클랜이 있는데
그쪽에 연락해서 역시나 대기예약을 받아야한다.
짧으면 3개월, 느리면 6개월 정도 기다려야함
출산시기에 맞춰서 소량의 댕댕이들만이
세상에 나오기 때문 ㅇㅇ
3. 가정분양
뭐 전문브리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암수 햄스터
두마리 데려가서 교배시키는 사람들이 있겠지
그런데 땅덩이가 넓은 유럽특성상 대체로
가정분양은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로
넘어간다
대한민국처럼 교통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전국 방방곡곡을 어디든 빠르게 갈 수 있는
나라는 의외로 매우 드문편
아 우리집 햄스터가 새끼 낳았는데 가정분양합니다
거 장소가 어디요 난 서울인데
저는 대전인데요
씁 조금 머네 차타고 데릴러 갈게요
↑이거는 레알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
솔직히 비행기 편도로 3시간 걸리는 거리에서
햄스터 가정분양 받으려는 사람은 없을거임
그래서 유럽에서는 대체로 펫샵을 통해
햄스터를 데려온다 ㅇㅇ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분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잼정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울집 둥그런 로보쟝 사진으로 마무리
.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