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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오마카세 Sushi Ikumi 후기 (스압)

뉴욕오마카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4 20:30:02
조회 15718 추천 101 댓글 138


요즘 뉴욕 스시야는 양극화가 진행중임. 


Yoshino, Noz, 69 Leonard Street을 필두로 한 사람당 $400-450하는 하이엔드 오마카세집 


20대 중국인들 3-4명이서 10-15명을 상대하면서, 1시간15분정도 타임으로 하루에 3-4타임을 돌리는 오마카세집. 이경우는 $70-90불정도 


문제는 전자의 하이엔드 오마카세를 먹자니, 너무 가성비가 창렬이고 (그렇다고 한국 하이엔드에 비해서 맛있는것도 아님.. Noz랑 69 Leonard는 정말 한국 미들급 하이엔드급 중간선정도면 정리되는 느낌..요시노는 가본적 없어서 모르겠음) 


두번째로 타입가게들은 요즘 우후죽순 생기고있는데.. 몇군데를 가봐도 다 비슷비슷하고.. 기본도 안갖쳐진곳도 많음. 


오늘 간 곳은 이 중간쯤에 있다고 보면 되는 Sushi Ikumi임. 


여기는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1. 디너 $180불. 물론 한국기준으로 비싼편이지만 뉴욕기준에서는 적당한 가격

2. 뛰어난 원물. 원래 여기가 히로이사라고 미슐랭 6-7년동안 원스타 받는 가이세키집에서 자매음식점으로 시작된 곳임. 그래서 도쿄에서 생선을 같이 구매해와서 그런지 가격대비 퀄리티가 진짜좋음

3. 가장중요한 쉐프님이 한국분임. 원래 그 카이세키집에서 일하시다가 이 가게를 여신건데. 전문적으로 스시를 배우신게 아니라서. 오픈초기에는 원물에 비해 

샤리나 간이 아쉽다는 생각이 약간 들었는데. 이제는 샤리도 맛있고 간도 잘잡으심.


서문이 길었는데 이제 부터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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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는 그냥 저렴한 본골드로 무난하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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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퓨레를 올린 차완무시. 안에는 새우살도 실하게 있었음. 계절감있게 차갑게 내놓으셨는데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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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와 연어알. 처음이 일본어로 아유라고 하셨는데. 아이유로 알아듣고 당황함. 시원한 다시국물에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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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즈소스랑 같이 나온 농어. 지난번에는 폰즈소스 맛이 강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딱 좋았음 



이제 바로 스시 시작임.. 한국과 다르게 츠마미가 미국은 거의없음... 아애 츠마미 없이 니기리로 시작하는 곳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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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점은 돌돔. 크으 확실히 이가격대 원물은 여기가 깡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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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전어.  보통떄보다 살짝 비려서 조금아쉬웠음. 그래도 뉴욕 스시야에서 전어나오면 땡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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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눈태. 이상하게 미국 스시야에는 금눈태가 많이 나옴. 처음에는 나도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제는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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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마 에비. 역시 미국에서 보기 쉽지 않는데. 단맛도 끝내주고 식감이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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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전갱이.. 이건 진짜 맛없기 힘들지. 칼집도 넣어주셔서 더 식감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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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금태를 주시는데. 괜찮은게 없었는지.. 대신 주신 가시고기. 바라쿠다라고 하는데. 은근 미국에서는 자주봄. 기름지긴한데 

금태에 비해서는 확실히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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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약간 비린맛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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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참치. 산미도 나쁘지않고. 캐나다 참치는 처음이였는데.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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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약간 처음들어보는 뱃살부위였는데. 주토로 바로 옆부위인데 근막을 다 제거한거라고 하더라구. 기름진맛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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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특이하게 먼저 밤에 시소랑 이렇게 내용물을 다 섞고 봉초밥을 만들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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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도 적당하게 기름지고. 정말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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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시야가 다른건 다 한국에 딸려도. 우니만큼은 진심임. $80-90불짜리 가도 전부 훗카이도 우니 주고. 미국에서 우니먹고 쿰쿰한맛 느껴본적은

한번도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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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 오늘은 좀 간을 슴슴하게 하신것 같았음. 온도감이 약간 차가워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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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후토마키 위에. 연어알과 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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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 왜 가로로 나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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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까먹고 못찍었던 스미이까. 칼집을 잘 넣으셔서 식감이 매우좋음. 다시 받은 녀석은 좀더 두꺼워서 아주아주약간 질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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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갈치랑 시마아지 한피스 더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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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드시는데 꿀맛임. 복숭아 맛이였음. 9월떄부터는 아애 아이스크림만 따로 파신다는데 그럼 와서 살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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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호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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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님들 먼저 다 나가고. 잔술로 서비스로 주심. 처음마셔보는데 갈끔한 맛이 좋았음. 


뉴욕 물가이다 보니 가격대비 한국스시야에 비해 구성이 아쉬운건 어쩔수없지만 

뉴욕에 살거나, 아님 놀러왔을때 스시를 꼭 먹어야겠다하면 강추함. 

한국분오면 더 잘해주시고. 이 가격대에서 원물은 깡패임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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